살릴 수도 없는 사람 무엇 때문에 배를 열어 놓고 보니 증세가 너무도 심각하다. 수술 할 때부터 혈압이 떨어져 사경을 헤매다가 수혈로 겨우 목숨을 소생시킨 사람. 69세 된 분인데 병명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폐 염증에 대장암, 항문과 요도가 막힌 데다 등에는 욕창이 생기고…. 이미 보호자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
문제없는 사람이 누가 있으랴 입원하고 알게 된 사람이 더러 있다. 그 중에는 내가 목사인 줄 알고 가까이 하는 분도 있다. 나를 다시 입원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비로소 알 것 같다. 사람마다 왜 이렇게 문제가 많은지…. 병이 들어도 문제지만 사업이 실패해도 문제요, 다 큰 자식 혼기를 놓쳐도 문제가 된다. 자식..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
이렇게도 시원할 줄이야 재차 입원을 하고 10일 만에 처음으로 시원스럽게 변을 볼 수 있었다. 건강한 사람이 이런 기분을 알까?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음식은 여전히 미음이다. 마음 같아서는 밥을 줘도 먹을 수 있겠는데…. 이번에는 실수하지 말아야지, 지금까지 지불한 고통의 대가가 얼마인데…. 건강은 보배..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
오늘도 환자가 교체되었다 병원에는 수시로 사람들이 드나든다. 퇴원하는 사람으로 병실 침대가 비는가 하면 금새 또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 30대 젊은 위암 환자가 침대를 정해 놓고 수술실에 들어갔다. 얼마를 지난 후 주렁주렁 팔에는 링거주사를 달고 코에도 호스를 꼽은 채, 병실로 돌아왔다. 진통효과가 있어..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
O집사가 문병을 오다니 병원에 있다 보니 사람이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뜻밖의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0집사가 어떻게 문병을 올 수 있었을까? 그는 수차례에 걸쳐 뇌수술을 받고 거의 식물인간이 될 뻔도 했다. 이번에도 뇌수술로 한 쪽 손에 마비가 되었다. 그러나 기뻐하고 감사할 일은 이로 인해 신앙을 회복..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
인기가 짱입니다 스승의 날이라 문병 오는 분들이 꽃다발을 많이 가지고 왔다. “인기가 짱입니다. 이렇게 꽃다발이 많으니 말예요.” 담당 간호사가 하는 말이다. 그러고 보니 꽃다발이 더욱 빛나 보인다. 모두가 고마운 분들의 정성이기에…. 오늘은 세 끼 나오는 미음을 모두 먹었다. 배 안은 여전히 요..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
좋아서 병원을 찾는 사람 누가 있으랴 스스로 해결할 방법이 없어서 사람들은 병원을 찾는데 건강을 회복한 뒤에는 병원을 끔찍하게 생각한다. ‘다시는 병원을 찾지 않고 살아야지.’ 모두가 마음 깊이 다짐하지만 산다는 것이 그렇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있던가. 병원에 오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
결정된 운명 결정된 운명은 바꿀 수는 없다. 썩어질 것은 썩지 아니할 것을 유업으로 받을 수도 없다. 병마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살고 싶어 사람들은 병원을 찾는다. 의사의 손길에 운명을 맡긴 채, 조용히 수술대에 오르면 꿈마저 사라지는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깨어날 때 찾아들 고통을 ..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
해야 할 말과 안 해야 할 말 아무리 사정이 다급할지라도 해야 할 말이 있고 안 해야 할 말이 있다. 해야 할 말 1)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말 2) 남에게 덕을 세우는 말 3) 생명과 구원에 관계되는 말 4) 긍정적인 말 5)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말 삼가야 할 말 1)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말 2) 남에게 부덕을 끼치는 말 3) ..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
건강할 때 좋은 일 많이 해야지 노회에서 여전도회 임원들이 문병을 왔다. 봉천동과 성남 그리고 그 외에서도…. 옥합을 깨뜨려 주님을 섬긴 여인들 같이 오늘도 주님을 기쁘게 하는 복된 얼굴들이다. 가끔 문병 오는 성도들과 친지들도 고맙기 그지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문병을 받는 것보다 문병하는 것을 주님께.. 병상단상/병상단상 201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