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라 문병 오는 분들이 꽃다발을 많이 가지고 왔다.
“인기가 짱입니다.
이렇게 꽃다발이 많으니 말예요.”
담당 간호사가 하는 말이다.
그러고 보니 꽃다발이 더욱 빛나 보인다.
모두가 고마운 분들의 정성이기에….
오늘은 세 끼 나오는 미음을 모두 먹었다.
배 안은 여전히 요란을 떨고, 기다리는 가스는 나오지 않지만 그처럼 견디기 어렵던 고통은 사라진 편이다.
이제 죽을 먹어도 될 것 같은데 의사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음식에 대한 주의를 늦추지 않는다.
더 이상 병원에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많이 조심을 해야지.
연약하기 그지없는 인생이기에 주님의 긍휼을 애타게 기다린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종이 오늘날 주의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왕상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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