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살릴 수도 없는 사람 무엇 때문에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29

배를 열어 놓고 보니 증세가 너무도 심각하다.

수술 할 때부터 혈압이 떨어져 사경을 헤매다가 수혈로 겨우 목숨을 소생시킨 사람.

69세 된 분인데 병명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폐 염증에 대장암, 항문과 요도가 막힌 데다 등에는 욕창이 생기고.

이미 보호자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회복이 어려운 줄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 보아도 한계가 있는 법.

이것이 인생이 아니던가.

살릴 수도 없는데 왜 이렇게 괴롭히는지

보호자가 안타까워하는 소리다.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그리스도 예수님뿐이시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11: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