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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죽 맛을 아는가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29

430일 주일 밤에 재차 입원하여 59일에 미음을 먹고, 511일에야 죽을 먹었다. 먹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먹지 못할 형편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받은 고통의 무거운 대가를 지불했으므로 이제는 조심하고 또 조심을 해야지.

건강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선물을 욕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건강할 때 자신을 위하기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야 한다.

그대들이 죽 맛을 아는가?’

나 혼자 반문해 본다.

아직은 음식이 들어갈 때마다 뱃속은 여전이 불편하지만, 복통은 멎은 편이다.

가스도 많이 빠진 것 같고.

각종 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우들은 퇴원 후에도 항암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너무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두 곳이다. 하나는 천국이요, 다른 하나는 겸손하고 감사하는 심령이다. -아이잭 윌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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