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주일 밤에 재차 입원하여 5월 9일에 미음을 먹고, 5월 11일에야 죽을 먹었다. 먹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먹지 못할 형편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받은 고통의 무거운 대가를 지불했으므로 이제는 조심하고 또 조심을 해야지.
건강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선물을 욕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건강할 때 자신을 위하기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야 한다.
‘그대들이 죽 맛을 아는가?’
나 혼자 반문해 본다.
아직은 음식이 들어갈 때마다 뱃속은 여전이 불편하지만, 복통은 멎은 편이다.
가스도 많이 빠진 것 같고….
각종 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우들은 퇴원 후에도 항암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너무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두 곳이다. 하나는 천국이요, 다른 하나는 겸손하고 감사하는 심령이다. -아이잭 윌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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