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장이 마비되어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13

바로 옆에 있는 환우가 췌장염으로 수술한지 16일이 되었는데 장 마비로 음식을 먹으면 토해버린다.

수술한 환자들에게 간혹 있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하필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 지금 고생을 하고 있다.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였다.

아직 수술부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입맛 따라 매운 아구찜을 먹었으니...

주의 인자와 긍휼이 기다려진다.

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달은 후 정금 같은 내일을 맞게 해 주옵소서.’

애타게 간구하는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시리라 나는 믿는다.

제련 업자는 금이 용광로에 들어 있을 때에는 한 순간도 그 입구에서 떠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자기의 자녀들이 시련의 불속에 던져졌을 때 항상 불꽃 속에서 거닐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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