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의술의 한계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14

맞은 편 환우는 평소에 별로 이상을 느끼지도 못했을 뿐 아니라 술, 담배도 부지런히 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보험 공단으로부터 건강 진단을 받으라는 통보를 받고 진단을 받은 결과 대장암이 발견되었다.

당뇨까지 있는데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이제는 음식도 잘 먹고 있다.

그만큼 의술이 발전되었다.

옛날에는 손도 쓰지 못하고 죽었을 인생인데.

그러나 의술로 연장할 수 있는 생명은 한계가 있다.

불원간 인생의 종착역에 이르면 의사도 손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주의 날이 도적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에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 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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