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은 대학시절 불신가정, 완고한 어른들 밑에서는 신앙생활을 잘했는데 불신결혼 후에는 교회와 담을 쌓고 말았다.
신혼생활이 행복에 겨워서가 아니었다.
도리어 화려한 무지개 꿈은 결혼과 함께 사라져버리고, 남편은 무위도식과 밤낮 없는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말았다.
견디다 못해 어느 추운 겨울날,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모진 마음으로 철길을 베개하고 자살을 기도하였다.
그런데 그날따라 기차도 오지 않아 실패하고 말았다.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돌아섰다가도 자식으로 인해서는 모성애가 무엇인지 그대로 놓아 주지 않았다.
마음 속 어둠이 더해가던 차, 몸이 병들어 눕게 되었다.
심상찮은 증상이라 공릉동에 있는 원자력 병원에 6개월을 입원하고 치료를 받은 결과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사람만 못쓰게 약해지고 말았다.
마침 친정 부모님이 계셔서 딸자식 죽음을 볼 수 없다하여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그 증상은 미국, 일본에서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선진국에서 새로 연구하는 병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도 회복 될 수 있다는 기대는 제로에 가깝게 되었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외국에 가서라도 치료받을 욕심에서 퇴원을 시켰다.
마침 그때 이웃에 사는 K집사의 권유로 교회에 나오게 되었는데, 어느 날 꿈속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 시간 몸에서 비늘이 열두 벌 벗겨지는데 그것을 보자기에 싸서 목사님께 건넸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이다.
그 순간 모진 병마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 날 이후 영혼의 소망을 되찾게 되어 새 힘을 회복하였다.
“작은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 9:2).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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