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목회 단상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까?

주님만 주님만 2017. 7. 24. 18:38

인생이란 누구를 막론하고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기약된 복은 어떠한 경우에도 도움 받을 길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게는 하늘의 별마저도 볼 수 없는 암흑기가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찾은 곳은 어느 기도원이었다.

그날 밤에는 조목조목 기도제목을 찾아 간구할 형편이 되지 못했다.

야곱 같이 한판 씨름이라도 했으면 했는데 천사도 침묵하고 있었다.

밤을 새우며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까?

두 주먹 불끈 쥐고 하늘 향해 몸부림 친 것뿐이었다.

여전히 산울림만 메아리쳐 돌아올 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중에는 알리라라는 깨달음이었다.

하나님의 길과 내 길이 다르고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르기에 내 길과 내 생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일이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의 깊고도 오묘하고, 또 빈틈없는 그 은혜를 말로다 측량할 수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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