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부임 후 첫 심방에 들어갔다.
육사에 근무하는 군인가족의 집으로 갔을 때 동행한 K집사님이 “목사님, 이 집은 결혼 후 6년이 넘도록 자식이 없어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감사한 일은 하나님께 우리는 어떤 사정이든지 간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도의 형편에 따라, 영의 양식을 공급하고 기도하는 일이 목사의 사명이므로 간절히 기도하고 돌아왔다.
얼마를 지난 후 전해오는 소식이 태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도 기쁜 일이지만 목사도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그 후 몇 달이 지나서 마침 그분이 지방으로 전보발령이 나서 내려가게 되었다.
인사차 푸짐한 식사를 대접 받게 되었는데 그 때는 거의 만삭이 가까운 상태였다.
남자분이 하는 말 “목사님, 저의 집에 Straight로 아들 셋만 낳게 기도해 주십시요”라는 부탁이었다.
‘나도 욕심이 많은 사람인데 한술 더 뜨는 사람이 여기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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