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앞에 전복죽을 잘하는 음식점이 있는데 음식을 들 수 있을 때 제가 전복죽을 대접하겠습니다.”
문병 온 K군의 이야기다.
“고맙다. 그렇게 하자.”
그런데 아직까지 아무런 말이 없다.
나는 이제 죽만 아니라 밥도 먹을 수 있는데….
하기야 전복죽이 문제인가? 더 귀한 것은 마음인데….
그래도 그 말이 귓가에 남아 있으니 이 일을 어쩌나?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병상단상 > 병상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원은 이제 졸업을 해야지 (0) | 2017.07.19 |
---|---|
걸으면서 올리는 기도 (0) | 2017.07.19 |
입원 후 처음으로 밥을 대하면서 (0) | 2017.07.19 |
먹고 싶어 먹었는데 후회는 왜 할까 (0) | 2017.07.19 |
몹쓸 병이 왜 이렇게도 많은지 (0) | 2017.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