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퇴원하게 해드리지요.”
주치 의사의 말이다.
반갑기 그지없다.
그렇게 듣기 원하던 말이 아니었던가?
벌써 옆 병상에 있는 간병인은 ‘축하합니다’라는 인사까지 한다.
그동안 지루하게 맞던 링거주사도 끝나고 먹는 항생제가 나온다고 한다.
건강은 귀중하다.
평생 병원 신세 지지 않고 천국 가리라 다짐하며 살아왔는데 다시 그런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지.
이제는 힘들어도 감사하고, 고달파도 찬양하며 살기로 다짐해 본다.
목요일에 다시 와서 주치 의사를 찾으라고 한다.
물론 더 악화되는 상황은 없을 줄 믿는다.
생각하면 산다는 것이 모두가 주님의 은혜다.
어느 것 하나 내 것이라고 자랑할 것이 없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롬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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