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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주님만 주님만 2017. 7. 1. 15:52

 

목회 단상

여전히 내 시간은?

결혼 20년 만에 처음으로 집사람의 요청이다.

여보, 내일은 내 생일 이예요.”

그리고 보니 이번에는 그 날이 되기 전에 알게 된 것 같다.

사실 지금까지 그렇게 알 수가 없어서 그냥 넘어간 것이 아니었으리라.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고 또 한편 특별한 의미를 살리고픈 성의가 없었던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말이 싫게 들리지 않는다.

마침 월요일이라 마음의 여유도 가질 수가 있었다.

무엇으로, 또 어떻게 하여 아내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 궁리 중인데 밤중에 요란한 전화벨 소리다.

여기 인천인데요. 지금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어서 목사님을 뵙고 싶어 합니다.”

, 그래요? 그럼 가야지요. 참 걱정되겠습니다.”

먼 곳으로 이사 간 K권사님 댁에서 온 전화다.

본래 가족에게는 여유가 없는 사람, 혹시 이렇게 살다가 끝나는 게 아닐는지?

하나님은 나에게 나의 생명이 끝날 때 까지 일을 주시고, 나의 일을 다 할 때까지 생명을 주신다.

-홀트비-


일등 아비

작은 아이 친구들이 몇 왔다.

웬일이지?

물론 고등학교2학년 이면 오고 가는 우정이 필요하리라.

큰애가 하는 말이다.

아버지, 병도 생일이라 친구들이 이렇게 왔어요.”

그래? 오늘이 몇일인데?”

그제야 작은 아이한테 물어 볼 수밖에...

오늘이 병도 생일이냐?”

아니요 제 생일은 지난 목요일에요

생각해 보니 보통 훌륭한 아비가 아닌 것 같다.

집사람 생일도 마찬가지다 금년에는 기억을 해야지크게 마음먹지만 살다보면 3.4일이 지난 다음에야 생각이 난다.

그것도 교인들이 물어 본 덕분에(?)

내가 어렸을 때에는 여러 형제, 자매(9남매)가 있었고 또 가난하여 고생을 하면서도 어머니는 자식들의 생일이라고 흰밥에 생일상을 준비하셨는데...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랑하는 것이다 -윌리엄 템플-


기억이 그렇게 까지

막내 누이가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식구들이 함께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기도 시간에 자리를 함께 한 매제의 성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

얼떨결에 흔한 성씨를 찾아 김집사라 하고 기도는 하였으나 아무래도 찜찜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엄집사를 그렇게 부르고 말았다.

그 자리에 김씨 성은 아무도 없었는데...

또 하루는 인천에서 살고 있는 생질이 입원을 했다고 조카사위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고 보니 갑자기 그 사람의 성도 이름도 떠오르지 않는다.

자네, 김서방인가?”

, 송서방입니다.”

참 그렇지. 자내 처는 어떤가?”

아직 결과는 두고 봐야 알겠습니다마는 몸은 가히 좋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 걱정되겠다. 내가 뒤에서 기도하마.”

그것을 알고 곁에 있던 아들놈이 하는 말이다.

아버지는 그렇게 기억력이 어두운데 어떻게 목회를 하시는지 참 이상해요.”

글쎄, 내가 생각해도 그런 것 같아. 기적이야!

나이가 몇 살인가 보다는, 어떻게 나이를 먹었는가가 더 중요하다. -벤자민 프랭클린-


십자가를 바로지라

세상에서 가장 숭고하고, 또 하나님의 마음과 비교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사랑이리라.

어머니의 유언이시다

십자가를 똑바로 져라. 세상 것 다 소용없다.”

기운이 진해서 목소리가 사라질 때 까지 반복하시는 당부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왜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그렇게 빨리 불러 가셨는지 알 수가 없다.

주님, 이 죄인의 연약함을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의 온전한 손길에 부탁하나이다.

항상 어머니는 아기를 잊지 못한다. -헨리 워드 비처-


끝없는 욕망

욕망은 언제까지 만족을 모르는 괴물일까?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으니 문제다.

우주 공간을 영영 정복할 수 없다고 미리 단념해 버렸다면 천문과학은 없었을 것이다.

결혼이 늦어지는 아들이 어머니의 눈에는 그렇게도 민망하게 보였던지,

애야, 너에게 시집 올 아기씨가 그렇게도 없냐? 좋아하는 아가씨가 있으면 집으로 데려 오너라.

나는 너 결혼하는 것 보고 죽으면 소원이 없겠다.”

그 후에 사귀던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되어. 이제는 어머니가 만족하시리라 생각했더니 그게 아니다.

애야, 아직도 기별이 없느냐?”

무슨 기별이요?”

아직 애가 없느냔 말이다.”

글쎄요...”

한날 결혼한 동생보다는 늦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도 자식을 주셨다.

어머니, 이제는 소원이 없으시죠?”

아니다. 나는 네가 하나님의 교회를 건축하는 것을 보면 소원이 없겠다하시며 밤낮 노래를 부르신다.

하나님께서 이일도 허락하셔서 교회를 헌당하고

어머니, 이제는 하나님 앞에 감사드려야지요.”

그래 옳다. 그러나 나는 우리 교회가 크게 부흥되는 것을 보는 것이 소원이다.”

결국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지기전에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나그네 길을 마치게 하셨다.

살아계실 때 그 소원을 이루어 드리지 못한 불효가 마음을 괴롭힌다.

지금의 나, 앞으로의 나, 나는 나의 어머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링컨-


은혜로 맞은 생일

날마다 감사 속에서 주님을 섬기는 Y집사.

실로 기적 같은 일들이 현실로 펼쳐지니 어찌 감사하지 않으랴.

생일이 다가왔다.

이제 와서 달리 기대하고 싶어서는 아니다.

오히려 본인의 생일을 생각하는 것이 쑥스러울 정도로 잊어버리고 살아 온지 오래다.

고달프게 살아왔던 나날들...

얼마나 고생하며 살아왔던 나날들인가?

마침 중학교에 다니는 딸이 은반지를 선물하여 마음을 뭉클하게 해 주었다.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뜻하지 않은 데서 쇠고기, 돼지고기, 과일 등 여기저기서 선물이 들어와 갑자기 생일상은 성찬으로 바뀌었다.

먹는 문제뿐이었다면 이 기쁨을 모르리라.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귀한 줄을...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91:14-15)아멘


그래서는 안 되는데

우울증과 불안으로 입원을 해야 할 사람이 교회를 나왔다.

잘 오셨습니다. 자매님과 같이 우울하고 불안하여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번민하던 사람이 교회에 나와서 은혜 받고 고침을 받아 신앙생활을 잘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 염려 말고 신앙생활 잘하십시오.”

그리고 얼마가 지난 후 얼굴이 보이지 않아 사유를 물었더니

이제 병이 나았으니 교회는 그만 가도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물론 병원에 입원하여 고침을 받았다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는 받는 시간부터 새로운 관계가 시작됨을 알아야 한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영생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 아홉은 어디 잇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남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 온 자가 없느냐? 이러나 가라 네 믿음이 너는 구원하였으니라.”(17:17-19).

착한 기준을 어디에 두십니까?

“Y집사, 많이 착해져 가는가?”

신앙생활 더 잘하려고 애 쓰는 분이기에 이런 말을 하게 된다.

목사님, 착한 기준을 어디에 두십니까?”

그렇게 살고 싶어서 물어보는 말이리라.

너희는 함께 나를 본 받으라”(3:17)

그리스도의 온전함에 이를 때까지 신앙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12:2)

하나님은 모든 인간의 이마위에 소망이란 단어를 새겨 주셨다. -빅토르 유고-


매미의 울음이 노래로 들리는 이유

매미의 일생은 너무도 짧다.

17년을 땅 속에서 살다가 밝은 세상에서는 7.

아침 이슬 머금고 마음껏 즐기는데 어느덧 성큼 다가오는 가을 날씨가 못내 불안한 듯 여기서도, 저기서도 목청껏 울어댄다.

곡조 맞춰 노래함은 분명히 아니련만.

자연의 풍치로 들으니 더 할 수 없이 아름다운 노래로 들린다.

마음가짐에 따라 소음이 노래로 들리기도 하고, 노래가 소음으로 들리기도 한다.

밤을 새워 눈물짓는 기도 소리에 은혜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면을 방해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복 받을 마음을 가졌으면 좋으련만...

하나님은 먼저 사람의 마음을 보시고 그리고 나서 두뇌를 보신다. -탈무드-


성령으로 올리는 기도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고 곤궁한 자를 건져 주시고, 가난한 자를 부요하게 하는 것이 기도다”(A. 머레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선물 중에 기도할 수 있는 은혜보다 더 귀한 것은 없으리라.

기도는 어느 때, 어떠한 상황에서도 올릴 수가 있으니 얼마나 복되고, 든든한 보장인가?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를 외면하지 않으신 주님.

오늘도 은밀한 골방 기도를 들어주신다.

또한 잘 못 올리는 기도라 할지라도 중심을 보시고 응답해 주신다.

기도의 자원을 잠재우지 말자.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들어 쓰신다.

불타는 사명감을 가지고 기도하고, 더 큰 은혜를 사모함으로 기도하자.

은혜가 아니고는 무익함을 알았다면 더욱 힘써서 기도하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1:5)

불행할 때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보다, 행복할 때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나는 한층 더 존경한다.-포이에르 바하-


목사님께는 알려 드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멀리 안산에 사시는 J권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목사님은 너무 바쁘신 분이라 알려드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사실은 어제 L장로님과 권사님들이 이곳까지 다녀갔습니다.

이제 저의 남편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하기로 고백했습니다.

지금은 당뇨에 합병증까지 생겨 본인도 떠날 때가 된 줄 알고 하나뿐인 딸자식도 불러 유언을 하였습니다. 마음이야 아프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미안합니다. 권사님, 제가 찾아가서 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목사님은 저의 집이 아니라도 신경 써야 할 사람이 많고 또 말씀을 준비하시는 일도 바쁘신데, 저는 목사님의 기도로 족합니다. 기도 많이 해 주십시오.”

10년이 넘도록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시는 권사님이시다.

안산으로 이사하여 가까운 교회로 새벽예배를 나가시는데 그 교회의 목사님이 함께 신앙생활하자며 붙들다 못해 하시는 말씀이다.

권사님이 나가시는 교회의 목사님은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한번 뵙고 싶기도 하고요.”

감당 못할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릴 뿐이다.

사랑만큼 뛰어난 물리치료 요법은 없다 -매니저-


우리교회에 등록을 하셨습니까?

J집사가 아들과 결혼할 아가씨를 교회에 등록시켰다.

그런데 목사의 눈에는 J집사마저 생소해 보여서 거기도 등록을 하셨습니까?” 했더니,

목사님! J집사님은 구역장입니다. 신앙생활을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곁에 있던 여전도사님이 일러준다.

! 그래요? 언제 등록을 하셨지요?”

1년이 지났습니다.”

몰라 뵈어 죄송합니다.”

실은 성도들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전화번호는 더욱 어렵고,

주님! 저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주님의 양을 바로 알고 양육하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조용히 엎드려 기도 올린다.

진실한 순종보다 더 고상한 것도, 더 거룩한 것도 없다 -헨리-


아이구 예뻐라

아이라서 예쁠까, 예쁘게 생겨서 예쁜 것일까?

그렇잖으면 예쁜 짓을 해서 그럴까?

엄마가 시키는 대로 심방대원들에게 안녕, 안녕하고 인사하는 꼬마가 있어 인기를 독차지 한다.

아이가 아이다울 때 그렇게 예쁜데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떠한지?

가식도 체면도 모두 던져 버리고, “주님,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진실한 고백이 있었으면 좋겠다.

주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자.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18:3). 아 멘!

나는 이 작은 아이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갓 태어난 신성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챨스 디킨스-

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눈 코 뜰 새가 없이 바쁘기만 한 사람, 일에 지쳐 주일도 못 지키고,

수입은 상당하나 나가는 구멍이 뚫렸으니 문제다.

왜 주일을 그렇게도 지키지 못하시오?”

목사님, 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왜요?”

사는 것이 무엇인지 회의만 느껴지니 어떻게 하면 좋아요?”

그러면 주님을 멀리하면서, 만족이 있을 줄 알았어요?”

글쎄요

더 늦기 전에 정신 차리고 신앙생활 바로 하십시오.”

그런 줄은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무엇이 문제란 말이요?

아무리 권면해도 무반응이니...

주님, 어떻게 하오리까?

기도는 고민과 번잡함을 몰아낸다 -필립 멜랑크톤-


새벽의 전화

이른 아침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한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으리라.

여보세요

목사님 이번 추수감사주일에 떡은 누가 합니까?”

아침부터 그건 왜요?”

저의 집사람이 하는 말이 하나님 앞에서 복 받을 일을 하는 것은 좋지만 가족과 의논하면 더 좋을텐데 왜 혼자서만 하느냐고 합니다.”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집안사람이 오해를 하고 있으니 해명을 좀 해 달라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전화를 바꿔주기에

“A집사, 요즘 남편이 집안에서 어떤가요? 하고 물었더니

예 많이 달라져 갑니다.

옛날 같으면 이런 이야기를 했다가는 야단을 맞는데 이제는 많이 참아요.” 한다.

그래요, 감사한 일입니다. 더 많이 달라지도록 기도하고 뒷받침을 잘하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좋은 일을 할 때는 언제든지 집사님하고 의논을 할 것이니 너무 걱정 하지 않도록 하십시오.”하고 전화를 끊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변명이 없었는데...

우리의 믿음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소서.

믿음을 가지는 것은 날개를 가지는 것이다 -제임스 베리-


어쩔 수는 없었던가?

70이 넘은 할머니 집사님.

항상 만나면 반복되는 화제뿐인데, 이 날은 달랐다.

목사님, 저의 남편이 저를 보고 미쳤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억울해서 못 견디겠어요.

심지어 손찌검까지 하고. 내가 이 나이에... 평생을 어떻게 살아왔는데, 지금 그런 대접 받으면서는 살 수 없어요. 이제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말씀 좀 해 주십시오.”

흥분하여 하는 말이다.

듣고 보니 딱하기는 하지만 거기는 상당한 곡절이 있었으리라.

내가 알기로는 그 어른이 훌륭한 분이신데 그렇게 까지 나오신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아니요 무엇 때문에 그랬습니까?”

글쎄 말이요. 병원에 간다고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서 집을 나가면 오후 한시에 들어오고, 동네 일 본다고 하면서 이웃집 아낙네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내게는 한 달 용돈을 불과 얼마밖에 안주면서, 밖에서는 큰돈을 쓰고, 그래서 말을 했더니 나를 미쳤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는 무어라고 애기 해 드려야 후련하고 만족하게 생각하실지?

세상 사람들은 세상 낙으로 살아가나 우리는 하늘에 소망이 있지 않습니까? 이제 80고비에 들어선 어른이, 세상이 즐겁다고 해 봐야 별게 있겠어요. 오히려 불쌍하게 생각하고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그런데 사람이 살아가는데 대화가 아쉬워 그렇다면 그 일을 어찌 하랴.

독선

멀리 이사 간 K집사가 뜻밖에 찾아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하나님의 독선 이라는 말을 한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했더니 그러자 나름대로 풀이를 한다.

홀로 독자에 착할 선자 아닙니까?”

그 말이 당연하다는 듯이 무엇이 잘못 되었냐고 반문한다.

물론 교회 밖에서는 타협을 불허하는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으나 믿는 자라면 좋은 표현도 많은데....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신것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면 이는 유대인의 무지가 문제였을 뿐이다.

"하나님 한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10:18).

이는 영원한 진리다.

진리를 비 진리로, 비 진리를 진리로 오인한다면 그것이 잘못이다.

빛과 어둠, 하나님과 우상. 그리스도와 벨리알은 영원히 하나 될 수 없으니...


열흘을 작정하고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는 것 같다.

주일도 성수하지 못하던 사람이 새벽예배를 나온다.

하기야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가 생겼으니...

감사한 일은 우리에게 빌 길을 열어주시고, 또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런데 무슨 일일까?

그처럼 기도하면 믿음의 장부가 되리라 기대를 하였는데 갑자기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기도가 끝났어요?”

목사님 제가 열흘 작정을 하고 나갔어요. 이제 그 열흘을 다 채웠거든요.

착하다고 해야 할지, 고맙다고 해야 할지?

당신의 일에 맞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라 -필립스 브룩스-


할 말이 있는 사람

밤늦게 울리는 전화벨이다.

목사님, 늦은 줄 알면서도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렇게라도 말씀을 드려야 하겠기에...

용서하십시오.”

무슨 일입니까? 걱정스런 일인가요?”

아닙니다. 목사님께서 저의 집사람에게 제가 새벽기도를 안 나왔다고 하셨다는데, 저는 지난 금요일 철야기도시간외에는 빠진 일이 없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그렇게 잘 나오는 사람이기에 하루만 보이지 않아도 궁금해 질수 밖에!

사실 왜 금요일 철야기도에 나오지 않았냐고 물어본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K집사의 목소리가 얼마나 힘이 있는지.

새벽기도에 빠졌으면 그렇게 못했을 텐데.

보살피는 것은 인생을 가장 의미 있게 사는 것이다 -파블로카잘-


이번이 마지막 생신이 될는지?

목사님, 내일이 저희 아버님 생신인데 선약이 있으십니까?”

K집사님의 65세 생신이다.

연세로 보아서는 그렇게 많다고 할 수가 없다.

그러나 K집사님은 정년퇴직한 다음 해에 중풍으로 건강을 잃은 후, 외부출입을 끊은 지도 수년이다.

목사의 얼굴을 대하자 울고 또 울고 눈물 짖는 그 모습.

숱한 사연이 있으리라마는 딱하기 그지없다.

집사님은 하나님 앞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건강한 아내와 효도하는 자식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합니까?”

더 귀중한 것은 영생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인생이 늙고 병드는 문제가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담의 후예로서 인간의 생로병사는 자연의 질서이다.

그러므로 사는 날 동안 한정된 기회를 선용하며 사는 것이 인생의 지혜이다.

불 테면 불어라 겨울바람아. 눈보라와 섞어 치니 사정도 없다마는 인생의 감사치 않는 마음보다 모질지는 않구나 -윌리엄 세익스피어-


이제야 전도의 입이 열렸는데

40일 기도에 이어 총동원전도운동으로 큰 잔치를 베풀었다.

감사한 일은 성도들의 입이 열려진 일이다.

새벽부터 밤까지 7부 예배로 뛰었으나 모두가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들이다.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14:23)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길가로, 산과 들로, 또 사방으로 전도하고 복음의 씨를 뿌렸다.

모두가 옥토 밭이 심겨진 씨앗이 되기를 소원한다.

이제야 전도의 입이 열렸는데 벌써 끝이라니요?”

성도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받는 자 밖에는 모르는 비밀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도 귀하다.

우리민족을 그리스도에게로!”

모든 민족과 인류를 그리스도에게로!”

겨자씨는 씨 중에 작은 것이로되 그것이 자라면 새들이 깃들임 같이, 복음의 역사도 온 세상에 미치도록 정성을 다하여 기도 올린다.


다른 사람은 많이 두들기고

40일 기도가 끝나는 날이다.

약속대로 안수기도를 했는데, 누구에게, 무어라고, 또 얼마나 기도를 했는데 알 수가 없다.

그 중에 기도 받은 K집사.

목사님이 다른 사람은 여러 번 두들기며 기도했는데 왜 내게는 두 번만 두들기고 지나가지?”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있다.

역경 속에서도 은혜를 깨달으면 복이 되고 형통한 가운데서도 은혜를 망각하면 무익하리라.

다시 기도할 기회가 돌아오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두들겨 주리라 다짐을 하지만 그때 가서 볼일이다.

기도는 세상을 움직이고, 손을 움직이는 마력을 지녔다. -죤웰레스-


목사님 아니십니까?

혹시 목사님 아니십니까?”

, 그렇습니다마는 어떻게 되시는 지요?”

해성교회 목사님이시지요?”

, 혹시 목회를 하시는 분이신가요?”

제가 저의 가족과 함께 해성교회 출석하고 있는데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 그렇습니까? 반갑습니다.”

저는 목사님을 알지만 목사님은 저를 모르는 것이 당연하지요.”

사우나를 하면서 주고받은 이야기다.

목사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따른다.

주님, 세상 지나는 동안 빛이 되게 도우소서!

하나님을 무서워하라, 그리고 열심히 일하라. -에이비드 리빙스톤-


목사이기 때문에

직책상 하루에도 몇 번이나 넥타이를 바꿔 매어야 할 일이 생긴다.

결혼은 인륜지대사요, 최대의 경사이니 마음껏 복을 빌고 축하하기 위해서는 밝은 분위기에 어울리는 복장이 필요하다.

그러다가 다른 집에 초상이 나면 또 거기에 맞추어야 한다.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나 시각적인 영향도 무시 할 수가 없다.

사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잠든 성도라면 그 이상 복된 일은 없는데(14:13)

그럴지라도 초상집에 가서,

고인의 복 받은 죽음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 하지 못한다.

주안에서 위로를 받으십시오.”

오랜 병고 없이 천국에 가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가족을 보더라도 좀 더 계셔야 하실 분이데 참 안되었습니다.”

살아 계실 때 좋은 일을 많이 하셨는데 너무도 귀한 분이 가셨습니다.”

이렇게 하늘나라 소망을 간직한 분들은 나눌 수 있는 위로가 많으나 불신자라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할 말이 궁해진다.

거기다 아이들 돌 예배를 곁들이면 그 날은 무척이나 분주해 진다.

웃고 울면서 달리다가 끝나는 것이 인생이 아니던가!

주님 이 눈물 받아 주시 옵소서

주님의 사랑하는 자가 병이 들었다.

목사님이 안 오셔도 되는데 이렇게 오셔서 고맙습니다.”

성도가 병이 들면 목사가 심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께 올리는 간절한 소원,

"하나님, 어서 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안정 된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하는 자가 세상의 빛이 되기 소원합니다.” 아 멘

구할 내용이 너무도 많다.

눈물을 보이고 주님의 긍휼을 구하는 그 심정을 주님께서는 아시리라.

또 주님만이 해결해 주실 줄 믿고 발길을 돌린다.

사랑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에릭플롬-


어렵고도 힘든 자리

어차피 져야 할 십자가라면 감사하며 져야 마땅하지만 그래도 어려운건 어쩔 수가 없다.

부평에 있는 00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였다.

집회를 마치는 날. 낮 공부가 끝난 후라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질 수 가 있어서 사우나를 가는데 마침 그 교회 사모님도 함께 동행을 했다.

그런데 도중에서 성도를 만나자.

여보, 나도 집사님들과 같이 시장보고 먼저 집으로 들어갈게요.”

그래요, 그럼 그렇게 하지.”

목사님의 간단한 대답이다. 분명히 목적은 따로 있었는데...

왜 내 주관대로 살기가 그렇게도 어려울까?

돌아서는 사모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든다.


이런 일을 모르고 직분을 받는 다면

지금은 목회자로 일하시는 분이다.

너무도 자랑스런 일꾼이었다.

개척하는 교회에서 청년회 회장을 맡고, 중고등부 교사를 맡았다.

심방에 동행하기를 원하면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이 무슨 덕이 되겠습니까?”하면서 순종을 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나의 마음은 더욱 감사가 넘쳤다.

개척할 때라 청년회 월례회를 하면 질서가 잡히지 않아 많은 문제가 따랐다.

그럴 때면 전도사님, 아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청년회, 학생회, 주일학교, 누가 문제를 일으켜도 제가 다 담당하겠습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일을 모르고 직분을 받는다면 참 일꾼이 되겠습니까?”

어느 쪽이 목회하는 사람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항상 뒷자리에서 섬기기를 기뻐하고 성도들의 신발을 정리하면서,

힘든 일에는 앞장서서 교역자의 손발이 되어 주었다.

하루는 심방하는 길에 장안 평에 있는 무궁화 비누공장을 보면서,

전도사님, 면목동 벌판에 저렇게 큰 교회를 세우고 목사 장립을 받으시면 저는 장로로서 끝까지 충성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원대한 꿈을 꾸게 하셨다.

주님! 그 꿈 이루어 주옵소서.


감사도 가지가지

어느 추운 겨울날 밤이다.

강도상 뒤에 여느 때처럼 엎드려 기도하고 있었다.

마침 단골로 나오는 K집사님이 문을 열고 들어와 기도하는 음성이 들리더니 잠시 후에는 침묵 속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별안간 머리를 털면서 부산을 떤다.

머리에 불이 붙어서 끄는 소리였다.

아무리 피곤하지만 머리에 불이 붙는 줄도 모르고 있었으니 어이가 없었다.

새벽예배 시간이 되어 K장로님이 불을 켜고 들어오면서 그 집사님을 보고 하는 말씀이다.

집사님, 머리가 왜 그래요?”

아이구 장로님, 어젯밤 제가 난로 곁에서 기도하다 졸았는데 불이 내 머리에 붙어서 이렇게 태웠지만 화상을 입기 전에 하나님께서 깨워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그 말을 듣고 있던 장로님은 껄껄 웃으시며 정말 그렇군요.

그러고 보니 감사할 일도 가지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예수씨가 나를 웃겼어요

어느 날, 전화가 왔다.

목사님, 저희 남편 이야기인데요

, 그러세요

지난주일 저에게 못 이겨 교회를 나왔어요.”

그래서, 무슨 말을 하시던가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무엇인데요?”

글쎄, 자기 몸에 30년 동안이나 자라던 혹이 없어졌대요.”

그래요? 반갑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그런데 제 남편이 예수씨가 나를 웃겼다고 합니다.”

그분이 아직 무엇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렇게 말 한 것이니 괜찮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며칠이 지나서 그분에게 제안을 했다.

교회 앞에서 간증을 한번하시지요.”

아니 그 혹은 남자만 아는 부위에 있어서 여자들 있는 데서는 할 수가 없어요.”

아 그래요? 그렇다면 남자들만 있는데서 한번 하도록 합시다.” 했는데,

끝내 간증할 기회는 얻지 못했다.


간증할 것이 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교회를 개척했을 때의 일이다.

어려웠던 과거가 있었기에 쉽게 지울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소형 녹음기를 가지고픈 소원이 있었다.

이 사정을 알아차린 Y장로님,

목사님, 녹음기가 필요하십니까?”

,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면 제가 이번 금요일에 사드리겠습니다. 일곱 시까지 가게로 오십시오.”

너무도 고마웠다.

약속된 시간이 가까이 되어 전화를 드렸더니 그 약속을 깜쪽 같이 잊어버리고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약속한 일이라 빌려서라도 구입할 계산으로,

오십시오.하였다.

신기한 일은 수화기를 놓자마자 뜻하지 않게 찾아온 손님이 있었다.

손에는 최신형 일제 계산기 열대가 있었다.

이것 사십시오.”

여기는 장사하는 데가 아니니 사고파는 데로 가서 알아보시오.”

아니 제 값이 아닌 싼 값에 사십시오. 오늘 실수를 해서 이것을 물에 빠뜨렸는데 글자가 나오지 않아서 그래요.”

그러면 얼마를 받겠다는 말이요?”

그저 고물 값이라도 좋으니 사십시오.”

억지로 맡기다시피 하는 물건이라 싼 값에 사서 습기를 제하니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일은 여기에서 다시 연결되었다.

약속이나 한 것 같이 그 물건 구입하려는 열사람이 차례차례 들어 와서 신품가격으로 모두 팔리고 말았다.

결국 거기서 남은 돈으로 녹음기 살 수 있었다.

마침 그곳에 갔을 때 Y장로님은 흥분하여 목사님 식사하러 가십니다. 제가 간증할 일이 있습니다.”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며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는 모습은 너무도 보배로웠다.


사선에 직면해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12:3)

이 상급을 무엇에다 비길 수 있으랴.

6.25 전쟁을 치룬 후에 군인 가족이라 행복했던 가정에 어둠이 덮쳤다. 화목했던 가정이 깨어지고, 자녀들을 제대로 양육하지 못하므로 가난을 견딜 수 없어 한강수에 여러 번 자살을 시도했던 일도 있었다.

자식은 자식대로 음독자살을 기도하고...

막다른 골목, 마침 친구의 권유로 교회를 나왔다.

삶을 부정했던 만큼이나 주님의 은혜를 속히 받아 극적인 변화를 체험하게 되었다.

내게 무슨 소망이 있으랴? 하던 사람이 이제는 소망이 넘치고 지금은 온 교회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권사님이 되고 자녀들도 주님을 잘 섬기고 있다.

이 땅에서 원수 마귀를 축출하면 모두가 평화를 누릴 수 있을 텐데...


왜들 그랬을까?

결혼 후 신혼생활 때이다.

하루는 집사람이 점심상을 정성껏 준비하였다.

보글보글 끓인 찌개가 어찌나 맛이 있던지 온 식구가 맛있게 먹었다.

물론 어머님도그런데, 다 잡수신 후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다.

얘야, 나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느니라. 그러니 돼지고기는 사지 말아라.”

그 말씀에 얼른 대답을 못한 것은 바로 그 찌개가 돼지고기였기 때문이다.

하루는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집사람이 반가워하면서,

여보! 하나님께서 우리 집에 오늘 아침 고기를 한근 주셨어요 보세요.”

하며 도마 위에 썰다만 고기를 보여준다.

무척 어렵게 목회할 때인지라 너무도 고맙고 반가웠다.

누가 가져왔어요?”

글쎄, 쪽지도 안남기고 고기만 들여 놓았으니 전들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여하튼 고마워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 후 그날 아침에는 오랜만에 푸짐하게 먹었다.

그런데 다음날도 고기가 있었다.

물론 반갑기는 마찬가지나 궁금했다.

도대체 누굴까?” 마침 조금 있으니 전화가 왔다.

목사님이세요? ○○○집사입니다. 맛없는 고기를 사다드려 죄송합니다. 그것 양고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폐병으로 다 죽어가던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아나 너무도 고마워서 고기를 사 오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양고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집사람의 말이다.

여보 당신이 더 많이 잡수세요.” 하면서 자기의 몫을 모두 나에게 다 비워 주는 것이 아닌가. 나는 덕분에 양고기를 곱빼기로 먹을 수 있었다.

어느 날, Y장로님 가게에 갔던 일이 있었다.

장로님이 반가와 하시면서,

목사님, 오늘은 제가 제일 몸에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무엇인데요?

, 한번 잡수시면 3일은 효력을 볼 수 있는 음식이랍니다.”

그래요?”

기쁜 마음으로 따라 나섰다.

큰 길을 건너 골목골목 지나서 깊숙한 곳으로 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있었다.

본래 식성이 좋아서 음식은 가리지 않았었는데, 한 가지는 먹지 않았다.

어떤 분이 편도선이 심할 때 그것이 약이라고 해서 먹기는 했는데 얼마나 힘들게 먹었었던지 그 기억이 생생한 데, 찾아간 집이 바로 그런 음식이었다. 못 먹는다는 소리를 할 수도 없고,

그 다음에도 장로님이 간혹 그리로 안내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몸에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먹으니 먹을 때마다 구미가 달라진다.

처음에는 입에 넣기도 어렵던 음식이 먹다보니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사람이 되었으니 신기한 일이다.


주님의 음성

목회자란 어떻게 보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보이나 또 급한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급히 걸려온 S집사님의 전화.

목사님, 아무개가 지금 청량리 바오로 병원에 입원 했는데 3일을 못 넘긴다고 합니다.

큰일 났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데 가서 기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요? 그렇게 젊은 사람이 갑자기 죽는다고요

허파에 물이 고여 폐사진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호흡을 못해 산소 호흡기를 끼우고 있는데 3일을 넘길 수가 없다는 의사의 진단입니다

그런 때면 열일을 제쳐두고 급히 달려갈 수밖에...

역시 들은 대로 환자는 사람도 몰라보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는 것도 알지 못한다.

너무도 안타까웠다.

모두를 주님께 맡기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돌아왔다.

놀라운 일은 우리가 돌아온 후에 즉시 자기 손으로 산소 호흡기를 뽑아 버리고 울음이 터져서 밤새껏 통곡하며 울었다고 한다.

의사는 그것을 보고 마지막 죽기 전 현상이라 했다고 한다.

놀라운 일은 그 밤에 가슴에 고인 물이 터져 나와 죽으리라 했던 사람이 3일 후에 자기 발로 퇴원하게 되었다.

그 후 교회에서 간증을 했는데 우리가 병실에서 기도하는 그 시간에 주님께서 음성으로 자기에게 위로하고 소망을 주었다고 했다. 할렐루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아멘!


그 분도 울고 나도 울고

너무도 충성하고 아끼던 K장로님, 주의 말씀 앞에는 절대 복종하는 믿음이요 주의 종에게도 그대로 충성하였다.

너무도 자랑스러웠고 하나님 앞에 감사하였다. 은혜 중에 매일의 생활은 그대로 기쁨이요, 축복이요, 천국 생활이었다.

그러나 웬일일까? 갑자기 찾아온 중병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 얼굴 전체가 한쪽으로 돌아가서 보기에도 이상한 얼굴로 변하고 말았다. 본인은 얼마나 괴로울까?

신앙생활을 잘못했기 때문이라면 하나님의 징계로 알고 회개하라고 하겠는데 항상 모범을 보이던 분이라 목사가 할 이야기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누가 알세라 의사를 찾아 속히 치료를 받게 하였다.

하지만 이상한 일은 경희대학 한방대학 원장을 비롯하여 그렇게도 유명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6개월이 지나도 회복기미가 조금도 없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 중에 어느 날 그분을 찾았더니,

목사님, 제가 오늘 점심식사를 하다가 이빨 사이에 혀가 물려서 피를 흘리던 중 새로운 은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은혜인데요?”

제가 입 안이 물려 피를 흘리며 아파 할 때 주님께서 당하신 십자가의 고난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장로님, 이제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치료받는 것은 모두 중단을 하십시오. 그리고 저와 같이 기도하러 갑시다.”

하고 교회 뒷산으로 올라가서 그분도 울고 나도 울며 밤새껏 기도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밤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6개월을 괴롭히던 그 얼굴은 그날 밤에 완전히 정상으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할렐루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심장에 있던혹이 사라졌습니다.

주님 앞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는 문제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주님은 문제 있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받아주셨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9:12).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

청소년 때에는 성격 따라 발랄하게, 한껏 멋을 부리던 사람이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동안 갑자기 심장에 혹이 생겼다.

경희대 병원, 서울대 병원에서 특수 진찰을 받은 결과가 동일하게 나왔다. 진찰비만 150만원에 수술비는 기천만원이란다.(의료보험도 없는 때라 작지 않은 돈이다).

그대로 두면 생명을 잃게 되고, 수술을 하려해도 생명을 보장받지 못하는 중한 증상이었다.

다급한 나머지 탕자 같이 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주님께 맡길 수밖에 없었다.

심방을 하고 예배를 드리는데 얼마나 울고 또 우는지, 수치심을 모르고 계속 울었다.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시다. 그 눈물을 받아주셨다.

수술에 들어가기 전에 재차 사진을 찍었을 때는 그 증상이 사라지고 만 것이다. 환자가 병원에 있는 공중전화를 붙잡고 하는 말이다.

목사님! 이제 살았습니다. 내 심장에 혹이 없어졌어요. 목사님이 고쳐 주셨습니다.”

철부지 어린 양이라 그 후부터는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면 목사 옆에 붙어 서서 눈물을 지으며 목사님이 저를 살려주셨어요.하고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아 한동안 애를 먹었는데 그 후 지방으로 이사 갔다.

어디에 있든지 신앙생활 잘하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마음 뜨거웠던 선물

지금까지도 가슴 벅찼던 추억으로 생각된다.

참으로 고마웠고 정성이 담긴 선물이었다. 군 복무를 마친 후에 중랑천 철거민 촌에서 교회를 개척했을 때의 일이다.

K성도를 통해 곱게 포장된 성탄 선물이 왔다.

무엇일까 궁금하여 포장을 뜯어보니 와이셔츠에 넥타이가 들어 있었다.

그 당시로는 가장 필요한 선물이었다.

얼마나 고마운지.

전도자는 세상에서 끄트머리에 있는 존재(고전 4:9)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천사가 흠모하는 존귀한 자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과히 짧지 않은 목회를 하면서 성도로부터 받는 사랑은 예수님이 받으시는 사랑, 바로 그 보화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세상 어디에서 이런 행복을 맛볼 수 있으며 이런 가치를 얻을 수 있겠는가?

나 같은 죄인이 무엇이기에... 주님! 사랑의 손길 위에 복을 내려 주옵소서. 아 멘


심는 자에게 돌아오는 영광

하나님의 일은 어느 것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이렇게 귀한 일에 쓰여 지는 사람이 복을 받게 된다.

교회를 개척하고 보니 모두가 아쉬운 것뿐이다.

마침 강대상을 봉헌한 집사가 있어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렸다.

남편이 운전을 하는 분이었는데 어려운 가운데서도 정성을 모아 하나님께 봉헌한 것이다.

그 후부터 그 집사는 강대상 청소는 맡아 놓고 하였다.

먼지하나 앉을 새라 매일 매일 쓸고 닦고...

다른 사람들은 평범히 보였으나 그 사람은 그러지 않았다.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6:21)하신 말씀을 더 절실히 깨닫게 해 주었다.

또 정성을 쏟는 만큼 은혜를 받았다.

심는 자에게 또한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6:7)


하반신 마비 환자가 뛰면서 교회 짓고

교회를 개척하던 때의 일이다.

어려운 동네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전도를 나갔다. 그런데 어느 집에 이르렀을 때 눈에 미끄러져 척추를 다쳐 가슴 밑 하반신이 완전히 마비되어 아랫목에 7개월이 넘도록 누워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 때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배당을 건축하던 중이었는데,

모든 성도들이 가난에 찌들어 생활하던 터라 인부를 사서 건축할 여유가 없었다.

모두가 몸으로 봉사하였지만 그 분이 일어나 봉사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생각과 달랐다.

하나님께서 마비된 하반신 환자를 고쳐주셨고 교회를 건축할 때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짐을 운반하도록 역사하셨다. 할렐루야!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리라”(9:23).


집사님 좀 어떠십니까?

신학을 마치기도 전에 전농동에 있는 J교회로 부임하여 먼저 심방을 시작했다.

S집사님의 가정에 들렸더니 그의 언니가 간 경화에 복수가 차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한양대부속병원에서 회복이 불가능하다 하여 방금 퇴원시킨 것이라 했다.

기도를 부탁하는데 거절할 수가 없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속히 나왔다. 행여나 예배 도중 숨지는 일이 일어날까 내심으로는 염려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음날도 심방요청이 왔다.

마침 동행한 집사님이 대문을 들어서면서 집사님, 언니 좀 어떠세요?” 그때 방안에서 급히 뛰어나오면서 하는 말이다.

아이구 어서 오십시오. 어제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이렇게 극적인 상황이 또 있을까? 분명한 것은 그 순간, 하나님께서 주의 종을 살려주었다는 것이다.

그 후 3~4일을 계속 예배드리게 되었다.

그 사람은 주일에 걸어서 교회를 나와 예배를 드리고 깨끗이 회복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할렐루야!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5:8).


천국 곳간에 쌓여지는 보물

어려운 중에서 기적은 일어난다.

누구의 손길을 통해서든지 주님의 일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다만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는데 쓰여 지는 손길들이 복 받은 사람들인 것이다.

목사님, 저는 노후를 위해 마련한 약간의 액수 밖에 없습니다.”

잘 되었습니다. 그것을 천국 곳간에 저축하시면 하나님께서 노후를 책임 져 주실 줄 믿으십시오.”

감사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대로 믿어지니 감사한 일이요, 그대로 순종하니 감사한 일이요, 그렇게 복을 받으니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의 일은 돈 많은 부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요, 오직 믿음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믿음의 자본이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또 하나님께서는 아쉬움 없이 채워주신다(23:1).

이는 그 믿음을 따라서 쓰시는 하나님의 일꾼들이기 때문이다.

존귀한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큰 믿음의 소유자 되기를 소원한다.


겨자씨의 기적

태풍이 일어나면 천지가 뒤집혀질 것 같으나 따뜻한 태양이 솟아오르면 세상은 다시 고요를 되찾고 만물들은 활기차게 생명을 되살리게 된다.

그러므로 생명이라는 요소는 귀한 것이다.

교회 건축을 하기 전, 가장 어려울 때 있었던 일이다.

교회가 사방팔방으로 문제에 문제가 겹쳐서 모두가 근심할 때에도 기도하는 성도가 있었다. 눈물로 몸부림치며 간구하였다.

교회를 건축해야 하는데 엄두를 내기조차 어려운 지경이었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사는 환경은 사글세에 보증금 이십 만원, 그나마 또 이사를 해야 할 입장이었다.

그런 사람에게는 보증을 서 줄 사람들도 없었다.

천신만고 끝에 먼 시골에 있는 친척의 보증으로 융자 백만 원을 얻어 전세입주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융자 받게 된 것이 감사하여 백만 원을 하나님 앞에 작정하였다.

여기서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뜻 밖에 부업할 일자리가 생기게 되었다.

부지런히 뛰고 또 뛰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작정한 헌금을 드리게 되었다.

그 후 또 작정하여 그것도 하나님께 드리고 나니 이제는 전세 집이 바뀌어 자기 집이 생겨서 이사하게 해 주셨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15:28).

희망이란 다른 것이 절망적일 때 기대하는 것이다 -체스터 톤-


새벽기도와 치유의 은혜

신장질환을 앓은 지 13, 이제는 병원에 가기도 두렵고 약을 쓰는데도 지쳤다.

불치의 증상을 몸에 지니고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은 38세의 성도, 오랜 병마에 너무도 시달려 ‘60은 넘었으리라짐작할 정도였다.

1970년 초에는 신장 투석이라는 것이 없었고 이식 수술도 없었다.

매일 일어나는 시간은 오후 2:00.

그나마 옆에서 부축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런 사람을 찾아가서 새벽기도 나오라는 말을 하였으니... 그것은 내 생각이 아닌 믿음에서 한 말이었다.

놀라운 일은 그 사람이 그 말에 순응하였고 사력을 다해 새벽예배에 참석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이 되어 그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켰고 절망, 낙담은 소망과 기쁨으로 바뀌어졌다.

그날 이후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새벽예배, 금요 철야예배를 거르는 일이 없었다.

예배가 끝나면 교역자는 앞에서 목청껏 주님을 찾아 기도하였고, 그 사람은 뒷자리에서 그렇게 소리 질러 기도하였다.

그렇게 부르짖는 기도는 얍복강의 야곱의 기도 그대로였다.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그 병을 고쳐주셨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죽을병을 고쳐주셨는데 십일조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제는 기도의 제목이 달라질 수밖에,

하나님, 죽을병을 고쳐주셨는데 십일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십일조를 하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소리쳐 기도했더니 그 소리에 불을 받아 앞으로 와서 이제 그 기도를 하지 마십시오. 제가 빚을 내어서라도 하겠습니다.”

얼마나 후련했던지 삼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기분이 이보다 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십일조가 나오는데 어떻게 내는지 사연은 물어보지 않았다.

그런데 경제권이 남편에게 있었고 생활비도 모두 남편이 계산해서 지불하기 때문에 그동안 병원비 외에는 전혀 여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남편에게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석 달을 빚을 내어 십일조를 하고 그 후에 남편에게 내어 놓았다.

내 병을 고치기 위해 무 뿌리 하나도 약으로 쓰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고쳐 주셨는데 당신이 십일조를 주지 않아 내가 석 달 동안 빚을 내어 십일조를 했으니 나를 죽이든지 살리든지 마음대로 하시오. 이제 나는 십일조를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했더니 다른 때 같으면 솟 뚜껑만한 손이 날아왔을 남편이 그 말을 듣고 하는 말이 내가 이제 십일조를 낼 테니 더 이상 빚내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내 병을 고쳐주셨다

폐병이 심해져서 견디다 못해 금식기도로 하나님 앞에 사생결단을 시도하다가 일주일을 못 채우고 5일 만에 쓰러졌던 K집사.

대단한 정신력으로 예배시간은 견뎠으나 결국 각혈을 하고 말았다.

두루마리 휴지 한통이 모자랄 정도로 피를 쏟았다.

전신에 핏기가 하나도 없이 백지장 같은 사람이 또 저렇게 많은 피를 쏟았으니그길로 천국에 가는 줄로 알았다.

그런데 새벽예배 후 특별 기도를 부탁하기에 조심스럽게 하나님의 긍휼을 따라 간구하였다.

놀라운 일은 그 시간에 하나님께서 성령의 불길로 내 병을 고쳐주셨다는 간증을 했다. 목사도 가족도 염려가 되어 그래도 사용하는 약은 드셔야 하고 몸조심 하셔야 합니다. 하면

아닙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셨습니다하더니 그의 믿음대로 건강해져서 그 후 중동에 나가서 일도 하게 되었다.

십자가의 도가 ...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할렐루야!


Straight로 아들 셋 낳게

교회 부임 후 첫 심방에 들어갔다.

육사에 근무하는 군인가족의 집으로 갔을 때 동행한 K집사님이 목사님, 이 집은 결혼 후 6년이 넘도록 자식이 없어 아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감사한 일은 우리는 어떤 사정이든지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도의 형편에 따라, 영의 양식을 공급하고 기도하는 일이 목사의 사명이므로 간절히 기도하고 돌아왔다.

얼마를 지난 후 전해오는 소식이 태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도 기쁜 일이지만 목사도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그 후 몇 달이 지나서 마침 그분이 지방으로 전보발령이 나서 내려가게 되었다.

인사차 푸짐한 식사를 대접 받게 되었는데 그 때는 거의 만삭이 되었다.

남자분이 하는 말 목사님, 저의 집에 Straight로 아들 셋만 낳게 기도해 주십시요라는 부탁이었다.

나도 욕심이 많은 사람인데 한술 더 뜨는 사람이 여기도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곱과 에서의 축복

이제는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계실 어머님을 생각해 본다.

모두가 꿈같은 세월, 그토록 자식에 대한 욕심이 많으셨던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렇게도 기도하셨으리라.

하루 24시간에 기도하는 시간을 제하면 과히 이렇다 할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주야로 하나님께 간구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어머니를 찾아간 어느 날,

목사 아들을 앞에 두고 이런 말씀, 저런 말씀을 하시다가 우리 기도하자하시면서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하시던 중에 하나님 아버지, 아들에게 야곱의 축복, 에서의 축복 다 내려 주시옵소서하신다.

어쩌면 하나님은 가려서 축복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가 하는 마음이었다.

기도가 끝난 후 말씀을 드렸다.

어머니, 어머니의 기도가 다 좋은데 야곱의 축복은 아들이 다 받아 누려야 하나 에서의 축복은 안 받는 것이 좋아요

?”

에서는 미련하여 동생에게 장자권과 천상의 복을 빼앗긴 사람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내가 그렇게 기도하지 않으마.”

그 후에는 다시 그렇게 기도하는 소리를 들어 본 일이 없다.


학생회 수양회를 마치고

매년 어김없이 돌아오는 여름. 수양회 행사는 철없는 병아리들이 너무도 좋아하고 기다리는 행사이다. 그렇게도 즐거운지?

어떤 분은 목회에 심방과 새벽기도가 없었으면했다는데 나에게는 수양회 complex가 있다.

그래서였는지 항상 짐스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저렇게들 기대가 큰데 나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하여 그들로 은혜 받게 할 수 있을까?

나도 같은 시절을 지나왔지만 전혀 새로운 세계인 것 같게만 느껴진다.

그러므로 나는 여름이 돌아오면 하나님께 모두를 맡기고 기도할 수밖에 다른 재주가 없었다.

주님! 이 어린 양들을 어떻게 하시렵니까?

허기진 영혼들을 밥으로는 채울 수 없으니...

이렇게 기도하다 금식을 결심하면서 나를 따를만한 믿음이 있는 자는 따르라고 하였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방법이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그때부터 역사는 일어나기 시작했다.

모두가 회개하고 기도하며 찬양하는 모습이 그렇게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하나님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아 멘!


아버지로 시작하여 아버지로 끝나는 기도

어떻게 보면 생긴 모습이 일본 사람 같기도 하고 서양사람 같기도 한 할머니 0권찰님.

그의 믿음이 그렇게도 보배롭고 귀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마음에 맺힌 한이 너무도 크고 절절했기에 하루도 집에서 편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춘하추동 교회에 나와서 긴 밤을 새우며 기도를 한다.

내용인즉 시작부터 끝까지 아버지가 기도의 전부이다.

그것도 마음이 약간 여유가 있을 때에는 천천히 부르다가 바빠지면 가슴을 치면서 정신없이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를 찾으신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귀한지. 내용도 없이 부르기만 하여도 모든 것을 아시고 주님은 응답해 주신다.

그렇게 아버지만 찾으시다가 영원한 주님의 품에 안기신 분.

지금도 아버지를 찾으시는 그분의 목소리가 가끔씩 그리워진다.


아버지! 오냐!

누구를 막론하고 모든 성도들은 두 분의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

한 분은 조물주 하나님이신 영원한 아버지요, 한 분은 육신을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세상의 아버지이시다.

인격적으로는 엄연히 구분되어도 호칭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부모 공경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다.

여기에서 축복의 길이 열린다.

그러므로 어느 한편을 핑계하여 한편을 소홀히 여기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신다.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잠을 잤다.

꿈속에서도 기도하는 습관이 있어 내 입에서 아버지!”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때 곁에서 주무시던 아버지께서 오냐!”하신다.

꿈속이라 흘려듣고 자다가 다시 아버지!”하고 기도하게 되었는데 또 옆에서 오냐!”하신다.

나중에야 아버지께서도 그 소리가 기도하던 것인 줄 알게 되었다.

서로 말을 나눈 것은 없었으나 나는 두 분의 아버지가 계시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었다.

인간은 너무 늦게 아버지의 은혜를 깨닫는다. -호웰스-


아프고 나서야 귀한 줄 알고

지금까지는 대략 치아가 좋은 편이라 자부하고 살아왔다.

그러기에 조심하여야 할 일도 평범히 넘기고 풍치, 충치로 또는 치아가 없어 불편한 사람들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잇몸이 부어오르고 이가 솟아 가라앉을 줄을 모른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느끼는 고통은 더해만 갔다.

이가 아프니 좋아하는 음식이 나와도 반갑기보다 고통이 앞선다.

견디다 못해 병원에 갔더니 잘못하면 이를 뽑아야 된다고 한다.

충격이었다. 이를 뽑다니? 그날 이후로는 얼마나 치아가 소중한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디 귀중한 것이 치아뿐이던가?

사는 날 동안 조심하고 또 소중히 지켜야지...


끝없는 욕망

인간의 욕망은 만족을 모르는 괴물일까?

그렇다고 저버릴 수도 없는 것이다.

우주공간은 영영 정복할 수 없다고 미리 단념해 버린다면 천문과학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꿈을 공허한 것이라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어느 날은 결혼이 늦어지는 아들이 어머니의 눈에는 처량하게 보였던지,

얘야 너에게 시집올 아가씨가 그렇게도 없느냐? 좋아하는 아가씨가 있으면 집으로 데려 오너라

나는 너 결혼하는 것 눈으로 보고 죽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마침 사귀던 여자가 있어서 결혼을 했다. 이제는 어머니께서 만족하시리라 생각하였더니,

얘야, 아직도 기별이 없느냐?”

무슨 기별이요?”

아이가 없느냐 말이다?”

글쎄요?”

같은 날 결혼한 동생보다는 늦었으나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자식을 주셨다.

어머니, 이제는 소원 다 이루셨지요.”

아니다, 나는 네가 교회를 건축하는 것을 보면 소원이 없겠다하시며 밤낮 노래를 부르신다.

하나님께서 이 일도 허락하셔서 교회를 건축하고 헌당식도 하였다.

어머니, 이제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야지요.”

그래 옳다. 그러나 나는 우리교회가 삼천 명 교인이 예배드리는 것이 소원이다. 그렇게 이뤄지기를 기도한다.”

결국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 전에 하나님께서 어머님의 나그네 길을 마치게 하셨다.

살아계실 때 그 소원 이루어 드리지 못한 불효가 마음을 괴롭힌다. 그러나 주님 앞에서도 이 소원이 이루는 기쁨을 맞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려가리라.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까?

인생이란 누구를 막론하고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기약된 복은 어떠한 경우에도 도움 받을 길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게는 하늘의 별마저도 볼 수 없는 암흑기가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찾은 곳은 어느 기도원이었다.

그날 밤에는 조목조목 기도제목을 찾아 간구할 형편이 되지 못했다.

야곱 같이 한판 씨름이라도 했으면 했는데 천사도 침묵하고 있었다.

밤을 새우며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까?”

두 주먹 불끈 쥐고 하늘 향해 몸부림 친 것뿐이었다.

여전히 산울림만 메아리쳐 돌아올 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중에는 알리라라는 깨달음이었다.

하나님의 길과 내 길이 다르고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르기에 내 길과 내 생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기가 그렇게도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일이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의 깊고도 오묘하고, 또 빈틈없는 그 은혜를 말로다 측량할 수 없어라.


병아리 엄마 되어

딸자식들은, 자라면서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생각하면 항상 곁에 두고픈 욕심이나 한편 오래 있으면 또 걱정스러움도 어쩔 수 없다.

얘는 누구에게 시집을 보낼까? 속히 누가 데려갔으면 좋겠는데

그러나 염려했던 아이들이 거뜬히 일등 신랑 찾아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나 기특하고 고마운지 말할 수 없다.

멀리 시집간 믿음의 딸에게서 신정 카드가 날아왔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득남하였고 산모와 아기, 모두가 건강하다는 소식이다.

이 아이가 벌써 이렇게 되었구나.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아내구실이나 제대로 하고 남편의 사랑은 받고 사는지?’

궁금한 것이 한 둘이 아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요, 또 모르는게 약이라고 하였던가

부디 하나님 잘 섬기고 남편과 자식, 가정 잘 가꾸어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사람으로, 그러면서 또 겸양의 덕을 잃지 않기를 빌면서...


부처 앞에서 주님 찾고

사람은 심지가 견고해야 한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26:3).

성도들을 대하다 보면 별별 이야기도 다 듣게 된다.

아름답게 듣고 넘겨야 할지? 근심을 해야 할지?

등록한지 오래지 않은 성도의 이야기다.

옛날에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는데 건축헌금 때문에 교회를 등지고 사찰로 찾아갔다. 마침 주지승이 불공드리는 대웅전으로 들어가 부처 앞에 엎드려 큰 절을 하는데 그 앞에서 아이구 주님! 주님!”하고 입에 익힌 기도문이 저절로 나오고 말았다.

본인도 깜짝 놀라 당황할 수밖에...

그 때 목탁소리와 함께 열심히 염불을 하던 주지승이 입을 열어 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한분뿐이시니 괜찮습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대로 일어서서 집으로 왔지만 마음은 개운하지 않았다.

다음날 다시 그 사찰로 찾아가서 큰 절을 하며 엎드리자 동일한 기도가 또 나왔다. 그 때야 내가 못 올 곳에 왔구나.” 깨닫고 하나님 앞으로 발길을 돌렸다.

허지만 다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


불치의 병이 하나님의 은혜로

꿈 많은 대학시절 불신가정, 완고한 어른들 밑에서는 신앙생활을 잘했는데 불신결혼 후에는 교회와 담을 쌓고 말았다.

신혼생활이 행복에 겨워서가 아니었다.

도리어 화려한 무지개 꿈은 결혼과 함께 사라져버리고, 남편은 무위도식과 밤낮 없는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말았다.

견디다 못해 어느 추운 겨울날,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모진 마음으로 철길을 베개하고 자살을 기도하였다.

그런데 그날따라 기차도 오지 않아 실패하고 말았다.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돌아섰다가도 자식으로 인해서는 모성애가 무엇인지 그대로 놓아 주지 않았다.

마음 속 어둠이 더해가던 차, 몸이 병들어 눕게 되었다.

심상찮은 증상이라 공릉동에 있는 원자력 병원에 6개월을 입원하고 치료를 받은 결과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사람만 못쓰게 약해지고 말았다.

마침 친정 부모님이 계셔서 딸자식 죽음을 볼 수 없다하여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그 증상은 미국, 일본에서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선진국에서 새로 연구하는 병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도 회복 될 수 있다는 기대는 제로에 가깝게 되었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외국에 가서라도 치료받을 욕심에서 퇴원을 시켰다.

마침 그때 이웃에 사는 K집사의 권유로 교회에 나오게 되었는데, 어느 날 꿈속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 시간 몸에서 비늘이 열두 벌 벗겨지는데 그것을 보자기에 싸서 목사님께 건넸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이다.

그 순간 모진 병마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 날 이후 영혼의 소망을 되찾게 되어 새 힘을 회복하였다.

작은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9:2). 할렐루야!


외동아들 잃은 것이 한 알의 밀이 되고

주일학교 다니다가 중도에 하차하고, 불신가정에 결혼하여 3남매를 낳은 후 그런대로 자랑스럽게 살아가던 어느 날이다.

예년 같이 아이들을 고향 할아버지, 할머니 계신 곳으로 보내어 여름방학을 보내게 했다.

일 년 내내 그렇게 보고 싶었던 손자 손녀들, 너무도 반가워서 즐거운 시간을 나누기 위해 물놀이를 나갔다가 열 살 된 손자를 잃고 말았다.

아닌 밤중에 청천벽력인들 이보다 더하랴!

자식의 시신을 앞에 놓고 이제 너를 만나려면 하늘나라에 가야 하는데 하늘나라에 가려면 하나님을 믿어야겠구나.”

본인도 모르게 이 말이 나오면서 이 어미가 일찍 믿었으면 너를 먼저 보내지 않았을 텐데하는 생각을 하니 더욱 가슴은 메어지는 것 같았다.

그 이후 남편은 술로 나날을 보내고 본인은 수면제가 아니면 밤잠을 이룰 수 없게 되었다. 마침 주변사람의 권유로 교회를 찾게 되었다.

이로 인해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고 온 식구가 주님의 일에 충성하고 있다.

슬픈 상처가 변하여 오늘이 있기까지 은혜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목사님에게는 모두가 착한 사람?

억지로 아름답고 선하게 보아서가 아닐텐데 왜 그렇게 성도들이 보배로운지 모르겠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들만 고르고 뽑아 우리 교회에 보내 주신 느낌이 든다.

모두가 천국 건설에 들어갈 열두 보석이라서 일까?

권사님, 이분은 착한 집사님입니다

아이구 목사님 앞에는 착한 사람 빼놓으면 누가 있어요?”

그러고 보니 좋은 요소를 발견하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치 않을 수 없다.

마귀 앞에서는 의인이 없지만 주님 앞에서는 모두가 복 받은 양이 되리라.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4:1)


우리의 병을 짊어지신 주님

어린 아이를 사랑하시고 천국의 표상을 삼으시며 품에 안고 축복하신 주님.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0:15)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벧전 2:1-2)

대심방차 들렸던 성도의 가정에 사람이 없다.

아쉬움 속에 쪽지를 남기고 돌아서려는 순간, 부부가 아이를 업고 헐레벌떡 집으로 들어온다.

알고 본즉 귀여운 딸아이가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음식을 먹지 못한 채 수일을 앓고 있었다. 소아과 병원에 갔더니 심각한 증상이라 종합병원에 당장 입원시키지 않으면 아이 생명이 위급하다는 진단이었다.

설마하고 생각했던 것이 이렇게 되고 말았다.

예배를 드리고 또 아이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

감사한 일은 그 시간으로 아이가 회복되어 병원에 가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일이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새로 등록한 성도의 가정이다.

젊을 때 진리의 멍에 아래 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복이다.

갑자기 어린딸아이가 빈 집에서 놀다가 호기심에 불을 켜 화재를 내고 말았다.

마침 아이들은 밖으로 뛰쳐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삽시간에 집은 잿더미로 변했다.

놀라운 일은 출입문이 고장 나서 어른들이 열어도 잘 열리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그 문을 열고 나온 일이다.

이로 인해 집안에는 변화가 일어나서 부부가 새벽 예배를 빠지지 않는다.

값지게 받은 은혜, 망각하지 말고 주님 앞에 설 때 까지 충성하기를 소원한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큰일을 시도하라

언제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용광로에 넣으신다는 것이요, 하나님이 그 용광로 속에 함께 계신다는 사실이다. -챨스 스펄젼-


40일 기도 열매

모두가 감사한 것뿐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어찌 다 표현할까.

기도를 시작하는 첫날에 하나님께 올리는 감사 예물과 함께 소원하는 기도제목을 쓰게 하였고 그 제목에 따라 집중적으로 기도를 올렸다.

귀한 일은 기한이 되기도 전에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신 일이다.

마지막 날, 철야 기도에는 더욱 큰 은혜를 힘입게 되었다.

고질적인 증상으로 고생하던 사람이 고침을 받고, 사업 문제, 결혼 문제가 해결되고, 방언하고, 진동하고, 갖가지 은사를 통해 잠자던 영혼이 깨어나게 되었다.

감사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른 막대기를 들어 쓰시고, 닭의 울음소리를 통해 베드로를 회개 시킨 하나님께서,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심을 감사드린다.

마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 중의 하나는 기도하는 성도의 모습니다. 따라서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성도들로 하여금 기도에 게으르게 만들려고 한다. -에드윈 채드윅-


아무리 생각해도

새로 등록한 가정을 심방했다.

건실하고 원만한 가정이라 믿음직스러웠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목사님, 저희 부부는 헤어져야 합니다. 이대로는 못 살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달리 방도가 없다며 머리를 흔든다.

그렇다면 양편 다 생각이 동일합니까?” 하고 옆에 있는 부인에게 무어 볼 수밖에.

저는 죽어도 헤어질 수가 없습니다.”라고 한다.

일방적으로는 판결 할 수 없는 법

외도 문제도, 경제 문제도, 그렇다고 성격의 부조화도 아닌데 왜 그렇게 극단적인 생각을 하십니까? 엎질러진 물은 담을 수가 없으니 그렇게 되기 전에 잘 생각하십시오.”

그런데 지금은 찰떡 같이 붙어서 떨어질 줄 모르니 별일이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5:18)

어진 아내를 가진 사람은 어떠한 환란이라도 견딜 수 잇다. -서양 격언-


참된 사랑

술 마시기로 챔피온에 방탕하기로도 챔피온이다.

대구 지역에서는 덜 반가운 사람으로 이름이 알려졌던 사람.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목사님, 우리 Y집사 고생 많이 했습니다.

다른 여자 같으면 어림도 없지요.

누가 저 같은 사내보고 살겠습니까?

제가 그렇게 성질부리고 못된 짓을 해도 그것을 다 맞춰 주면서 살아가는 여자는 세상에 다시없을 것입니다.

정말 착합니다.

저는 Y집사 아니었으면 벌써 목매어 자살했든지 술 중독으로 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진실한 고백이다.

세상에 행복이 따로 있을까?

내 품에 있는 복을 귀하게 생각해야 한다.

보배를 보배로 아는 자만이 보배를 소유 할 수 있다는 것을 왜 일찍은 몰랐을까?

, 그대를 앞으로 마귀라 부르리라 -세익스피어-


무당이 은혜 받고

오늘도 성북구 미아리 지역에는 총각도사, 처녀도사라고 써 붙인 간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도사의 신분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 어려우나 15세부터 처녀 무당의 이력을 지닌 K권찰.

이제는 먹든지 마시든지 살든지 죽든지 오직 내 몸에서 주님만 영화롭게 하기를 소원하다.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8:33-34)


목사님 저는 해성 맨입니다

언제 들어도 반갑기 그지없고, 그의 말대로 충성이 변함없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되기는 어려운 줄 알면서도 욕심을 가져 본다.

S집사는 의리의 사나이?

그러나 나의 나 됨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전 15:10)

오랜 신장염으로 살아날 소망을 잃었던 사람이다.

결혼도 하지 못하고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기운이 남아돌고,

주님, 어떻게 쓰시렵니까?

영원토록 주님께만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아 멘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너 자신이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라 -무명-


술을 먹고 교회를 나오고

인생 문제로 심히 고민하던 사람이다.

누군들 근심이 없을까마는, 그래도 평범하게 살 수가 없었기에 백척간두에서 몸부림을 쳤다.

마침 인도자를 만나 복음을 접하게 되었고, 구원의 손길은 미쳤으나 자신의 의지로는 결단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차 하루는 술을 먹고 교회를 나왔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도 크셔라.

지금은 변하여 새 사람이 되고,

영혼이 잘 되니 육신도, 생활도 모두 복을 받았다.

은혜로 새사람이 되었으니 주님만을 섬기며 살아가리라.

어둠을 저주하는 것 보다는 하나의 작은 촛불을 밝히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중국속담-


내가 제일 의로운 줄 알았는데

웬일일까?

모두가 자신을 모르고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이럴 줄이야.

시집와서 불신 남편 구원하고, 시댁어른 교회 나오게 하였으니 자랑도 할만하다.

그러나 본인이 기쁨을 모르고 살아가니 신앙인으로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항상 나는 의로운 사람인데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해 보였다.

모든 일이 실패로만 느껴진다.

가정에도 애착을 잃고 자녀들까지도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마침 교회에서 40일 기도를 시작하여 원한 맺힌 기도를 시작했다.

주님의 인자하심은 한량이 없어라.

한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 죄인의 소원도 들어주셨다.

놀라운 사실은 그처럼 자신을 괴롭혔던 문제가 다른 사람에게 원인이 있는 줄로 알았는데 모두가 자신에게 있었다는 것이다.

전에 율법을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고 나는 죽었도다.”(7:9)

주님, 오늘도 우리의 연약함을 지켜주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아 멘

사랑이 없는 인생은 허무한 것이다. -조지 스위팅-


동생을 통해 기적을 보고

아무리 재능이 좋은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잘못 매여 죄에 빠지면 멸망에 이르게 될 인생이다.

누가 그 생명을 책임질 수있을까?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을 문병하였다.

음주 운전에 또 무면허 운전이었으니 결과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막다른 길은 하나님을 만날 기회가 되었다.

병상을 붙들고 눈물로 간구하는 어머니의 기도는 더 이상 인내를 요하지 않았다.

그 길로 교회를 나오게 되었고 몇 십리를 멀다 하지 않고 새벽기도에도 참석하면서 그렇게 즐기던 술도 끊어버렸다.

누구보다 더 기뻐하는 가족들의 모습.

제 동생이 이렇게 된 것을 보면 기적을 보는 것 같아요

누나의 말이다.

이제는 주님 위해 충성하리라 다짐하는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받으시리라.

주님 이 생명 바르게 살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아 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 가이다. -무명-


좌우지간 감사한 하나님의 은혜

S집사님이 새집을 마련해서 심방을 갔다.

오랜 고생 끝에 마련한 집이다.

얼마에 이 집을 구하였습니까?”

어떻게 하여 이렇게 좋은 집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까?”

모두가 하나같이 기뻐서 물어 본다.

좌우지간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위장도, 가식도 아닌 솔직한 표현이다.

세상에서 제집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이 어찌 그 집사뿐이랴!

더 화려한 집을 사고, 이사하는 사람이 무수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런 감격을 맛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받는 자 밖에는 알지 못하는 비밀의 은혜를 세상 것으로는 비길 수 없으니.

주의 은혜에 감사 할 줄 아는 자.

더 큰 복을 내려 주시고 또 영생을 선물로 안겨주신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50:23)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겸손하다. -존 플라멜-

 

매일 세 번씩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다고 벌을 가할 수도 없고.

신앙생활을 잘못 해도 애만 태울 뿐이다.

하나님의 훈련 방법은 신기하고 묘하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의 분부대로 순종하겠습니다.

문제가 있으니 기도하게 되고,

막다른 골목에 처하게 되니 두 손을 들 수밖에.

목사님, 제가 하루에 세 번씩 교회에서기도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기도하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믿음은 기도할 때만 힘이 있는 것이다. -무명-


반가운 소식이라 알려드립니다.

학생회 수련회 장소를 거제도로 정하여 동행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접하는 바다 풍경, 모두가 상기된 표정들이다.

그러나 목사는 다른 사람들이 느낄 수 없는 감회가 또 있다.

내가 거기서 태어났고 잔뼈가 굵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어린 가슴에 생의 대한 애착을 얼마나 불태웠던가?

이제는 초가와 움막집은 간곳이 없어지고, 돌짝길, 오솔길은 아스팔트로 변했다.

모두가 꿈같은 추억들이다.

수련회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후 거제도에서 전화가 왔다.

삼촌, 반가운 소식이라 알려 드립니다.

그렇게도 핍박하던 큰 집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제는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생질의 목소리다.

누님이 불신 가정으로 출가하여 그동안 받은 핍박을 다 말하기는 어렵다.

어느 날은 꿈에 마귀가 나타나 큰 침을 찌르면서,

이년, 너 때문에 내가 망하게 되어다고했다.

복음은 승리하였다. 할렐루야!


주일을 잘 지키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목사에게 이보다 더 반갑고 고마운 일은 없으리라.

생각해 보면 모두가 자신의 구원과 축복을 위해서인데, 자발적으로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를 못하니 문제다.

신앙생활 잘해야 합니다. 그렇게 주일 지키기가 어려워서 되겠습니까?”

목사님, 제가 하는 일이 얼마나 바쁜데요. 저는 주일도 모르고 출근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면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그래도...”라는 여운만을 남긴 채 말문을 닫기가 일쑤이다.

그런데 갑자기 하는 말이다.

이제는 무슨 일 이 있어도 주일을 지키기로 다짐하고 교회를 나왔습니다.”

어떻게, 그런 여유가 생겼습니까?"

"목사님, 제가 20일 동안 얼마나 어려움을 당했는지 말 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정말 공직에서 물러나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겨 주셨습니다.

막다른 길에 처하니까 하나님밖에는 의지할 길이 없었습니다.”

성도가 이렇게 어려움을 당했다는데 목사가 감사하는 이유를 하나님은 아시리라.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의무가 완수되도록 도우실 것이다. -오웬 메레디스-


우리 아기 감기가 뚝

목사님, 기도 좀 해 주십시오, 저희 아기가 감기가 들었는데 벌서 한 달이 되었어요.”

약사의 아들이다.

숱한 곡절과 시련이 있던 가정이다.

전신에 퍼진 류마치스 관절염으로 임신을 못했는데 하루는 꿈을 통해 목사에게 안수 받고 깨끗하게 치료가 되었다.

지금은 아들 둘을 선물로 받았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어린 생명을 통해 영광을 받으소서.

주님의 손으로 치료 하사 강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올리옵나이다. 아멘!

목사님 저의 아들의 감기가 뚝 떨어졌어요. 감사 합니다.”

주님의 영광 드러낼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신 은혜를 어떻게 다 감사할 수 있을까?

할렐루야!

우리가 기도할 때 마귀는 떤다. -사무엘 차드유 -


오늘에야 비로소 음식을 먹었습니다.

세상에는 병도 많고 약도 많다.

매일 매일 새 생명이 태어나고 또 죽어간다.

이것이 또한 자연의 질서이다.

목사님, 진심입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분부대로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비틀거리는 몸으로 찾아와서 기도받기를 소원한다.

하나님이여 긍휼을 베푸소서. 나는 무익합니다. 주님의 손길로 안수하사 치료하여 주옵소서. 아멘!”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나서 오늘에야 식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음식을 전혀 먹을 수가 없었거든요.”

주님, 무엇에 쓰시기를 원하십니까?

주님께서 영광을 받아 주시옵소서.

기도 없는 하루는 축복 없는 하루이며, 기도 없는 일생은 능력 없는 일생이다.-무명-


꿈을 통해서도 은혜를 받고

주일 낮 예배 시간인데 여전도사님이 갑자기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난 후 일어서지 못한다.

급히 병원으로 갔더니 여러 날 치료를 요한다며 심각하다는 진찰이 내려졌다.

목사님께 기도를 받아야겠어요.”

교역자가 되어 자기 믿음으로 응답을 받아야지 기도는 무슨 기도?”

아니에요. 기도 좀 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계십니까? 나는 알 수 없으나 주님만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그날 밤 꿈에서도 목사에게 기도를 받았는데 등을 치면서,

"염려하지 말라는 말에 확신을 얻어 완전히 회복되었다. 할렐루야!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을 감사 하라. 응답이 없어도 믿고 감사하라. -챨스엘 알렌-


심방 날짜를 적어 놓고

새로 등록한 성도의 가정에서 심방 요청이 왔다.

10일 후에 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날이 되어 심방을 갔더니 가족이 함께 모여 기다리고 있었다.

집에 들어서니 “00일은 목사님 심방 오시는 날이라고 냉장고에 붙여 놓은 글씨가 보인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복을 주시고, 3년 동안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던 증상을 고쳐 주셨다.

더 귀한 선물은 딸을 둘 낳고 단산한지가 10년이 지났는데 또 아들을 주어 지금은 미국에서 영재고등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 있다.

걱정의 시작은 믿음의 끝이요, 참 믿음의 시작은 걱정의 끝이다 -무명-


야단을 맞고도 은혜를 받고

주일날 1부 예배가 끝나자 S집사가 하는 말이다.

목사님, 저 안수기도 받고 싶은데 한번 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왜요?”

온 몸이 가려워서 밤잠을 못 잡니다.

목욕을 해도 소용이 없고 냉수마찰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본인이 아침마다 교회에 나와서 기도하십시오.”

사람의 자존심과 체면이 무엇인지 그때는 그렇게 부끄러워서 몸 둘 바를 몰랐다고 한다.

목사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무익한 종이라 별 수가 없다.

기도할 때마다 역사가 일어난다면 얼마나 감사할까?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는 측량할 수 없다.

목사님께 야단을 맞고 가려운 증상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보십시오. 제 몸을...”

하고 보여주는데, 긁어서 난 상처투성이다.

진노 중에서도 긍휼을 거두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할렐루야!

위대한 발견은 인간이란 자기의 마음 자세를 바꿈으로서 자기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윌리암 제임스-


사랑하는 자에게 징계하시는 하나님

아기가 병들었다.

어미도 아비도 병실에서 애태우는 심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하나님 뜻대로 살겠으니 자식을 살려만 주옵소서.”

눈물의 기도를 주님께서 들어주셨다.

감사한 일은 어린 생면을 통해서 변화 받은 가족들이다.

아기는 건강하게 되고, 가정에 기쁨이 충만해졌다.

주의 은혜가 귀한 줄 알았다면, 마음속 깊이 새겨 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

어린이는 어른의 어버이다. -위즈워드-


주님께서 나를 고쳐주셨다

H권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K집사님이 하혈을 한 지가 오래 되어 이제는 죽게 되었어요.

심방을 좀 해주십시오.”

그래요? 전화 감사합니다.”

미련한 것이 인생이라 했던가?

누가 치질이라 하기에 그런 줄로 생각하고 견디다 보니 이제는 기력을 다 잃고 말았다.

치질인들 저절로 나으리라 생각해서 될 일인가?

병든 딸이 고희를 많이 넘긴 어머니와 뒤바뀐 셈이 되고 말았다.

주님의 긍휼은 한이 없어라.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시간에 주님께서 나를 고쳐 주셨다는 믿음을 얻었다.

다음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더니 병마는 간 곳 없고 모두가 새로워졌다.

여호와 라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8:48).

오늘도 우리의 병을 치료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믿음은 명랑하게, 영광스럽게 만든다. -무명-


믿는 자에게 베푸시는 은혜

주일 예배 후에 L집사가 기도받기를 소원한다.

목사님, 자궁에 혹이 생겼는데 내일 병원에 가서 수술 받게 됩니다.

아프지 않고 수술이 잘되기 위해 목사님께 기도 받고 싶어요.”

목사는 고통 없이 수술 받게 해 달라는 믿음이 오지 않는다.

그 대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로 수술하지 않고 병이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한 다음,

주님께서 병을 고쳐 주심을 믿으십시오.”

다음날 집으로 전화가 왔다.

목사님, 제가 어제 기도 받은 L집사입니다.

제 병이 수술하지 않고도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주님만이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아 멘!

모든 일이 당신의 기도에 달린 것처럼 기도하라 -윌리암 부스-


예배시간에 졸음을 거두어 주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졸기 잘하는 병은 중한 증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K집사님, 왜 그렇게 예배 시간에 졸기를 잘합니까?”

너무 피곤해서 그럽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연약하여 그러니 어쩔 수가 없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병이 들어 병원을 찾았더니 달리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은데 하나님,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불쌍히 여기소서. 부르짖고 또 부르짖는 기도를 외면하지 말아 주옵소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K집사님, 몸이 어떻습니까?”

목사님 감사 합니다.

많이 좋아져 가고 있었요.

이번 주일 걸어서 교회를 나갈 겁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이제 졸음 마귀가 뚝 떨어졌어요.”

주님! 감사합니다. 값진 대가를 지불하였으니 주님의 영광 크게 드러내게 하옵소서. 아멘


목사님 좀 불러 주십시오.

밤새 안녕하십니까?

평상시에 주고받는 인사이다.

하루는 목사가 급히 문병을 가야 할 일이 생겼다.

J집사가 과로로 쓰러지면서 목사님 좀 불러 주십시오.” 한 마디를 남기고는 말문도 의식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급히 서둘러 병원 응급실로 가서 하나님께 기도 드렸다.

서서히 눈과 입이 열리더니 환자가 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한다.

남편을 위하여 기도하고, 또 목사를 위하여 기도한다.

감사한 것은 그날로 퇴원하게 해 주신일이다.

남편 K집사가 하는 말이다.

목사님, 저의 집사람이 왜 목사님만 찾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종잡기가 어려운 사람

이따금 눈물로 기도 올린다. 바쁜 사정이 있을 때면 철야도 하고...

이제부터 기도를 하는가 하면 또 사라져 버린다.

진정한 복은 어떤 것일까?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8:12-14)

은혜를 잊지 말자.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더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질투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형통할 때 감사하고. 곤고할 때는 기도의 뿌리를 더 깊이 내리자.

조그만 주전자가 빨리 끊는다 -속담-


이제는 하나님의 일만

또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밤인데 H집사 부부가 집으로 왔다.

당뇨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사람이 고통에 못 이겨 기도 받으러 왔다고 한다.

이제는 본인도 가족도 완전히 체념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부인 집사가 하는 말이다.

목사님 우리 남편 살려만 주시면 돈 벌라 하지 않고 목사님 모시고 심방하며 주님 일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안일은 저와 아들이 하여도 얼마든지 꾸려갈 수 있어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

감사한 일은 그 후에 통증이 거두어지고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나그네 노정이 어디까지 이든지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게 붙들어 주옵소서. 아 멘!

희망이 조금도 없는 사람은 살 수가 없다. -도스토예프스키-

 

목사님이 기도해 주시면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11:3).

주님께 사람을 보내어 호소하던 마르다와 마리아 같이, 주님의 사랑받는 가정에서 아이가 병이 들어 주의 긍휼을 간구 했다.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효력이 없어 청량리에 있는 동산 병원으로 갔더니 당장에 입원을 시켜야 할 심각한 상태라고 진단이 내려졌다.

한쪽 폐가 너무 나빠졌으니 막다른 골목에서 찾을 길은 주님뿐.

목사님 오셔서 기도해 주시면 내 자식이 낫겠는데...”

소식을 접하고 찾아가서 기도했다.

주님, 이 생명을 불쌍히 여기셔서 권능의 손길로 치료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다시 병원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는 깨끗하게 회복 되었다.

담당 의사는 놀랐으나 그 비밀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할렐루야!

환란과 곤고는 나를 골방으로 몰아넣어 기도하게 하고, 기도는 그것을 나의 주변에서 떠나게 한다. -필립 멜랑크톤-


어떤 기도는 응답이 속한데

갈급한 영혼들이 날마다 교회에서 부르짖는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7:7).

이 약속을 붙들고 여선지 안나와 같이 주의 전을 지키는 J권사님, 어릴 때부터 해소 기침을 했는데 거기다 감기가 겹쳐 얼마나 기침을 심하게 하던지, 옆에서 보기가 민망스러웠다.

하나님, 기침을 멈추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목사님, 제 기침이 멎었어요. 제가 기도시간에 간증을 해야 하는데 못했습니다. 목사님, 감사 합니다.”할렐루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살전 3:9)


목사님 여기가 어딘데

궂은비가 주룩 주룩.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바쁘다.

목사님, 0성도와 0성도 집의 아기가 아파서 입원을 했어요.

0집사님도 병원에 계신지가 한참 되었고요.

저희들은 갔다 왔으나 목사님께서 한 번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전도사님의 이야기다.

그래요?”

도대체 무엇을 하기에 그렇게 쫓긴단 말인가?

어떻게 되었든지 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너무도 어려울 때는 잠시라도 쉬어갈 수는 없을까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러나 순간이라도 머무를 수 없는 일.

그래서 인생을 고해라고 했던가?

그러나 내게 주신 사명과 영광의 기약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리라.

목사님, 여기가 어딘데 비오는 날 이곳까지 오셨습니까?

누가 목사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아무도 모르게 손자를 입원시켰는데...”

백부장의 믿음이 칭찬을 받았다면 K집사님의 믿음 역시 못지않으리.

목사님, 밤늦게 전화 드려 죄송합니다.

저의 아기가 좋아져서 퇴원을 했습니다.

목사님의 심방을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없이 우리는 모든 일을 할 수 없고. 우리 없이 하나님은 모든 일을 행하지 않으신다.-어거스틴-


저도 기도를 받아야 하는데

목사님 우리 아이 기도 좀 해주십시오.”

왜 그러십니까?”

심한 기침감기로 여러 날 고생을 하는데 감기가 떨어지지를 않아요.”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들도 아기를 안고 와서

우리 아이도요하고 기도 받기를 원한다.

예배 시간이 되면 왔다 갔다 하는 개구쟁이 단골들이다.

티 없이 자라는 것이 그렇게도 귀엽기만 한 아이들이다.

기도 합시다.”

하나님 이 어린 생명들을 사랑하사 착하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복을 주시옵소서. 전능하신 손길로 병마의 고통에서 건져 주시고 강건하게 지켜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다음날,

목사님, 우리 아이가 거짓말같이 깨끗해졌어요. 저도 함께 기도를 받을 걸 잘못했어요.

실은 저도 몸이 안 좋거든요

믿음이 보배이다


아버지 어머니는 의사요, 외삼촌은 약사인데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19:14).

부모는 의사요, 외삼촌이 약사인데 아이가 병들어 고민을 한다.

급성 폐렴이 들어서.

잘 먹고, 잘 자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어린 생명 하나로 온 가족들이 근심에 빠져있다.

우리가 어려움에 처할 때 홀로 있지 않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서둘러 입원을 시키라는 진단이 내려졌는데 먼저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였다.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입원하지 않고도 고침을 받았다.

내 영혼아 영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103:1-2)


밤하늘의 별이 아니라 다섯 살짜리 귀염둥이 딸의 이름이다.

만날 때마다 인사는 빼지 않고,

그런데 표정이 별로 없다.

기쁜지 슬픈지 좋은지 나쁜지,

개성이 특출해서일까?

갑자기 몰아닥친 동장군에 별이 감기에 들었다.

그런 아이를 어쩌자고 새벽 예배 시간에 데리고 나왔는지?

아이의 기침은 그치지 않는다.

사람마다 연민의 눈빛을 보내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예배가 끝나자 급히 기도받기를 위해 앞으로 데리고 나온 발걸음.

주님, 어떻게 하시렵니까? 긍휼을 베푸소서. 별이 겪는 고통을 거두시고 기침을 멎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그 즉시 아이의 기침이 그치고 감기가 떨어졌다. 할렐루야!


할아버지 목사님이 기도해 주셨어요.

사랑하는 자식이 병이 들었다.

목사님, 기도 받으러 왔습니다.

우리 아이가 병이 들었어요.”

어디가 아픈데?”

머리에 열이 심하고, 아픈지가 여러 날 되었어요.”

기도하자

하나님 아버지, 이 어린 생명을 불쌍히 여기사 권능의 손으로 안수하여 주옵소서.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날 뿐 아니라 지혜와 총명도 뛰어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는 복된 생명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목사님, 우리 아이가 목사님께 기도 받고 그날 밤잠도 잘 자고 이렇게 건강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에게

이제 안 아프지했더니

할아버지 목사님이 나에게 기도해 주었어요.”라고 하더라는 것이다.


아홉은 어디 갔느냐?

구역을 인도하는 L집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사님! 우리 구역에 새로 등록한 가정이 있는데 남편은 아직 교회를 나오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 그 집 아기가 많이 아파서 목사님을 모시고 심방을 가고 싶어 전화를 드렸는데 시간이 있으신지요? 마침 남편도 퇴근해서 집에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회에 전도도 하시고요.”

그래요? 그럼 갑시다.”

그런데 그 집에 도착하니 남편이 급히 밖으로 뛰쳐나온다.

왜 나오십니까? 목사님께서 일부러 어려운 시간을 내어 오셨는데...”

그래도 핑계를 붙이다가 결국 L집사의 성화에 못 이겨 들어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돌아왔다.

얼마를 지난 후 전해온 소식이다.

목사님께서 심방하신 후 아기가 건강해져서 지금은 우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이사도 하고, 신앙생활을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감사를 잃지 말고 주님께만 영광 돌리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아 멘!

감사는 하나님으로부터 두 번째 은총을 힘입게 한다 -허릭-


애기집이 없어서

B집사님이 울먹이면서 전화를 했다.

사연이 궁금하여 물었더니 시집보낸 딸이 입원을 하여서다.

시간이 있으시면 심방을 부탁한다고.

그러지요, 어느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까? 증상은 어떠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자궁 밖 임신이 되었다고 한다.

첫 애도 이로 인해 유산이 되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되었으니...

더욱 심각한 것은 애기 집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어디 계신지?

다만 주님의 긍휼을 따라 기도 할 수밖에...

감사한 일은 아기가 유산되지 않고 복중에서 열 달을 채워 건강하게 출산 되었다.

한나에게 선물로 주신 사무엘 같이 주님의 영광 드러내는 복된 생명 되기를 간구 드린다.


6년을 괴롭히던 내 병이 나았어요

사찰 집사님은 남모르는 병을 앓고 있었다.

밤마다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전신을 긁어야 하는 증상으로 옆에 있는 사람까지 고통을 주었다.

울면서 몸부림치기도 하루 이틀이 아니었고 약방문이 닳도록 출입하여도 신통한 효과는 보지 못했다.

옥수수 깍대기가 닳고 닳아 다 떨어지기까지 긁어도 시원치가 않았다.

그러던 차 교회에서 40일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고 모든 사람은 각기 원한 맺힌 기도를 하나님께 올리기 시작했다.

부인 집사하는 말,

당신은 피부병 고쳐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무어라고 기도해요?”

하나님이 이런 병까지 고쳐 준대?”

무슨 말하고 있소? 하나님께서 못 고치는 병이 어디 있어요?”

그 말에 자극을 받아 그날부터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내 병을 안 고쳐 주시면 밤잠을 잘 수 없고 밤잠을 못자면 이로 인해 교인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졸려서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 내 병을 고쳐 주셔서 밤마다 편히 자게 만들어 주옵소서하고 간절히 기도했더니 기적이 일어났다.

이제는 그런 고생 안하게 되었으니.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었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일 5:14)


목사님, 반가운 소식 전해 드립니다.

주님의 사랑하는 자가 병들어서 당장 입원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생겼다.

목사님, 40일 새벽기도를 작정했는데 이렇게 되었으니 어떻게 하지요?”

“K집사님 믿음은 어떻습니까?”

저는 목사님 하라는 대로 따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좋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합시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믿고 순종하는 모습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

믿음은 묘하기도하다 눈에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으니... 그러나 분명히 믿는 자에게는 역사가 일어난다.

네 믿은 대로 될 지어다”(8:13).

이것이 진리다.

병든 성도의 주변에서 근심하는 가족들은 이러다가 죽으려고 그러느냐며 야단이 났다.

그러나 우직스러울 정도로 믿었고, 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다.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도 귀하다.

기능이 위험 수위를 넘어 위기에 이르렀었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다. 담당 의사가 말했다.

이러한 일은 기적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 저는 예수를 믿는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어요.”

할렐루야!

믿음은 모든 것 속에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본다.-드 코사데-

 

목사님, 저 입원 안하겠습니다.

영광의 성탄절을 뜻 깊게 보내고 성가대의 선물들을 정리 하는 시간에 갑자기 M집사의 코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한다.

과로하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솜으로 틀어막았다.

또 워낙 몸이 튼튼하고 젊은 사람이기에 크게 염려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피는 밤에도, 낮에도 멎을 줄 모르고 계속 흐른다.

병원을 갔더니 콧속 깊은 데서 혈관이 터져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열흘을 지나도 상태는 그대로다.

아무리 거구의 몸일지라도 그렇게 출혈을 하니 기운을 잃을 수밖에.

어쩔 수 없이 수술대에 오르기로 작정을 하고,

목사님, 수술하기 전에 한번 오셔서 예배를 드려주십시오라는 부탁이다.

영생이 보장된 사람인데 무슨 근심이 있느냐. 할 일이 남아 있다면 고쳐 주실 터이니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도록 하라하고 기도를 한 후 예배를 마치고 나니,

목사님 저 수술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한다.

비장한 믿음이다.

그길로 피가 멎어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아 멘!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D.L무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오래 동안 고생하고

신앙생활 잘하는 성도들을 대할 때 목자의 기쁨은 말 할 수가 없다.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살전 3:7-8)

새로 등록한 L성도가 새벽예배 낮 예배 저녁예배 철야기도회 매주 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일 등 모든 일에 빠짐없이 참석을 한다.

어쩌면 그렇게 착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전도사님의 이야기다.

목사님, 그 성도 류마티스 관절염을 고침 받았어요.

관절염 때문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도 손을 잡을 수가 없었고, 피아노 건반도 칠 수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듣고 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자매님, 손에 관절염이 있어서 고생을 하셨다고요?”

목사님, 손뿐만 아니라 발도, 무릎도, 전신이 다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건강해졌습니다.” 할렐루야!

믿음이 있는 자는 불가능이 없다 -무명-


오랜 장염을 치료받고

장염으로 너무도 고생을 하였기에 이제는 살아가는 기쁨마저 잃어 버렸다.

심방하여 예배를 드린 후에 새벽예배를 나오라고 하니 웃으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어쩌면 나올 것도 같고, 안 나올 것도 같고...

어쨌든 눈앞에서 못 나온다고 하는 것보다는 고마웠다.

사실 확실한 대답을 하고 싶어도 믿음 약한 남편에다 병약한 자기 몸을 이끌고 나오자니 걱정스러웠다고 한다.

그런데 꿈에 어떤 분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기에 행여나 마귀의 장난인줄 생각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쳤으나 도리어 아픈 배를 만지며 기도를 하는데, 신기하게도 그 일이 있은 후 장염이 사라지고 말았다.

더욱 감사한 일은, 남편까지 새벽예배를 함께 나오고, 주님의 능하신 손길 아래서 오늘도 충성을 다짐하고 있다.

기도는 인간의 능력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된다.-노만 빈센트 필-


차를 밀어 확인을 해 보고

미련한 것이 인간이라 했던가?

디스크로 고생하던 L집사.

그처럼 척추로 인해 고통을 당하던 병이었기에, 또 집안에서 척추병으로 돌아가신 분과 증상이 그렇게도 같을 수가 없어, 불안과 고통을 견디어 오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을 받았다.

너무도 신기하여 차를 세워 두고 밀어도 보았다.

받은 자밖에 모르는 은혜, 어찌 다 감사하며 영광을 돌릴까?

조용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주님 오늘도 주의 목장을 복되게 하옵시고, 영원토록 주님만 영광 받아주옵소서. 아 멘!

잃은 것과 얻는 것, 그것은 믿음에 달려 있다 -무명-


목사님 귀를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M집사 부부가 찾아 왔다.

목사님 이렇게 늦은 시간에 찾아뵙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우리 집은 24시간 개방되어 있어요.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 지난 토요일 뵙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이렇게 왔습니다.”

혹시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으신가요?”

목사님! 지금 저의 대화하는 것이 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셨습니까?

! 보청기를 끼었습니까?”

목사님! 제 귀를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평소에는 사무실의 직원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들이 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아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 기도를 받은 후부터는 옆에서 하는 이야기 소리가 귀에 들어 왔습니다.

저는 그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를 드렸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목사님 설교도 잘 들리고 영적인 귀까지 함께 열린 모양입니다.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 즉시 찾아뵙고 인사를 드린다는 것이 늦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얼마나 고마운지...

그렇지 않아도 요즘 목회 단상을 기록할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기록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자료를 제공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하나님 무엇 때문에 이 죄인을 사랑해 주십니까?

모든 영광을 주님께서 받으시옵소서. 아 멘!

기도하는 한 사람은 기도 안하는 민족보다 강하다. -죤 낙스-


허리가 나았는가?

N집사.

저녁에도 새벽에도 열심히 믿으려고 애를 쓴다.

목자에게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으리라.

허리 디스크를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N집사, 허리 통증이 없어졌는가?”

목사님 제가 몇 년 전에 허리를 다쳤는데 지금까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자고 나면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감쪽같이 아픈 데가 없어졌습니다. 할렐루야!


신기한 일을 보았습니다.

K집사.

목사님! 우리 큰애가 장이 나빠 설사를 하는데 벌서 한 달이 넘었어요.

그동안 병원을 계속 다녔는데 아무런 차도가 없어요.

목사님께 기도를 받으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남달리 자식에 대한 애착이 특심한 사람이다.

주일마다 부부가 교육 부서에서 봉사하고 또 성가대 중직을 맡아 충성하는 모습이 귀하기만 하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이 어린 생명을 강건하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하옵소서.

주님의 손으로 안수하여 깨끗이 고쳐 주시고 영광을 드러내는 아들 되게 하옵소서.” 아멘!

아이가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다.

이렇게 신기할 수가 없어요.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를 이렇게 고쳐 주셨어요.”

구역에서 간증을 하고 교회에도 전화를 했다.

주님, 주의 양을 사랑하사 더 큰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복을 주소서

조용히 손을 모아 기도 올린다.

어떤 마귀라도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녀를 빼앗아 가지 못한다. -빌린 선데이-


사랑하는 자에게 가하는 징계

유별난 사람인가 보다.

징계가 없으면 착해지기 어려우니...

갑자기 무릎 관절에 나타난 통증을 견디다 못해 부엌칼로 성한 다리에 상처를 내기도 하고, 헤어드라이어로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파스를 겹겹이 붙여도 보았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내 두 다리를 절단해 주십시오.”

의사에게 매달리는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은 신경정신과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라 하여 병원에서 특별 관리를 하기 까지 했다.

적어도 2-3개월 특별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치료해 주셨다. 할렐루야!

목사님, 나는 왜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글쎄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았다면 감사해야지.

하나님은 짐만이 아니라 어깨도 주셨다. -유태 격언-


담배를 끊었습니까?

담배를 안 피우십니까?”

, 그렇습니다마는 무슨 말씀이신지요?”

한증탕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주고받은 이야기다.

이렇게 뜨거운 한증탕에서도 잘 견디시니 물어 보았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우리들은 한증탕에서 오래 견디지 못합니다.

폐가 나빠서요.”

그리고 보니 나는 어느 정도 잘 견디는 것 같다.

언제부터 담배를 끊었습니까?”

저는 본래 담배를 안 배웠습니다.”

그렇습니까? 하더니 참기가 어려운 듯 또 뛰쳐나간다.

해로운 줄 알면서도 담배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국가에 세금을 늘려주기 위한 애국심에서는 아닐 텐데...

선악과에 미련을 두지 않음이 참으로 복되고 귀한 일임을 빠져들기 전에는 왜 몰랐을까?

경험으로 얻은 지식이 그렇게 귀중하다 할지라도 생명을 잃고 나면 남는 것이 무엇일가?

주님, 오늘도 주님만 사랑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아 멘!”

불행한 자일수록 담배를 더 피우고, 담배를 더 피울수록 불행해진다. 이것은 악순환이다.-위 모리에-


하늘도 땅도 모두가 새롭다

처음 보는 세상이 아니건만 이렇게도 새로움은 웬일일까?

장마가 시작되었다.

비는 며칠만 계속 되어도 마음을 불쾌하게 한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얼마나 고마운 비인가?

지구상에는 열사의 나라 사막도 있고, 강우량이 너무 많아 수해를 입는 나라도 적지 않다.

아아! 햇빛이 비친다.

이른 아침 구름을 헤치고 얼굴을 내미는 햇살이 너무도 맑고 밝다.

마치 천국을 연상할 정도로...

이러한 상태가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좋으련만.

3일을 넘길 수가 없으니 웬일일까?

밤하늘에 별들조차 보기가 어렵다.

심각한 공해.

한 사람이 더럽힌 공해에 만 명이 피해를 입게 되니 이 일을 어찌 하랴?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5:8)


오늘은 좋은데

꽃피고 새가 우는 양춘가절, 금년 따라 새 가정을 이루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인생에게 청춘을 제한다면 무슨 낭만이 있을까?

자라나는 아이들은 청춘에 희망을 두고, 장년, 노년들은 그 때의 추억을 그리워한다.

웨딩마치를 올리고 밀월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꿈이 아닌 현실이니 얼마나 즐거울까?

모든 사람은 하객으로 등장하고 온 세상이 그들을 위해 둘러리를 서주니...

그러나 오늘은 좋은데 내일도 그럴까?”

중년을 살아가고 있는 P집사의 의미 있는 한 마디.

마음은 배와 같다. 중요한 것은 그것에다 얼마나 많은 음식을 공급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얼마나 소화시키느냐가 문제다. -노크-


어느 선수의 은퇴 선언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로 하루아침에 영웅으로 부상한 황영조 선수, 죽음보다 더 한 훈련으로 기어코 승리하여 세계에 국위를 떨친 공적이야 어떠한 칭찬인들 지나칠 수 없으리라!

그러나 그의 출신과 배경, 인격을 보면 모두가 평범한 서민이요, 전형적인 대한의 아들이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에게 너무도 큰 짐을 메어 주었다.

영웅이기에 영웅같이 말과 행동을 해야 하고, 영웅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하고.

그것도 하루아침에...

내게는 돈도 명예도 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조용히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인들 얼마나 많았을까?

영웅 대접받기에는 아직도 미숙한데...


서울의 맑은 하늘

갑자기 쏟아진 120mm의 폭우로 시내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다.

더 많은 비가 오지 않은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보다 고마운 것은 태풍 제니스가 우리나라를 비켜간 일이다.

비구름이 걷힌 가을의 해맑은 하늘.

시민들은 기적이라도 본 것같이 하늘을 바라본다.

항상 이렇게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자연을 해치는 것이 자신을 병들게 하는 줄을 아는지 모르는지?

상수원 오염으로 모두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지금도 공해를 방출하는 그 마음은 어떻게 생겼을까?

자연은 하나님의 예술품이다.-토마스 브라운 경-


다른 사람의 자유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지구, 또는 어떤 별나라에서도 결코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다.-에드워드 허버트-

수령님 은덕으로?

평양에서 개최된 아시아 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라는 토론회에 우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제는 북한 대표들도 구면이라 서로 포옹하며 반겨들 준다.

도대체 누가 우리를 분리시켜 놓았는가? 휴전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생각하면 가슴이 터진다.

반갑습네다.”

얼마만입니까.”

이제는 여성들의 힘으로 우리 민족을 하나 되게 합세다.”

그동안 얼굴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더 젊어 보입니다.”

, 우리 김일성 수령님의 은덕으로 이렇게 늙지 않았습네다.”

잘 나가다가 이게 무슨 일인가?

양의 탈을 쓴 이리는 근본이 다른데 이 일을 어찌하랴.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4:8)


어린 자식을 통한 징계

급한 전화가 왔다.

흥분된 목소리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목사님 그 년이 죽일 년이지요. 이것 큰일 났어요.”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숨을 좀 쉬면서 이야기 하십시오.”

내 딸 000, 그 년 있지 않아요.”

그래서요?”

그래 제 좋아 불신 결혼을 하였어도 꼬박 꼬박 십일조는 했는데, 이제는 남편 핑계대고 십일조를 안 하더니 그만 어린 자식이 화상을 입고 말았어요.”

그리고 보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왜 어른들의 잘못에 어린 생명이 다쳐야 하는지?

사랑하는 자식이라면 복 받을 일 외에는 상속을 하지 말아야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121:1-3)

깨닫는 자에게 복이 있을지어다 아 멘!

깨진 둥지에는 완전한 알이 별로 없다. -중국 속담-


세 번째도 딸을 낳고

행여나 하던 기대가 세 번째도 딸을 낳아 무너지고 말았다.

내게는 아들 복이 없는가?’

생각하니 기가 막혀 산모가 다리를 뻗고 울었다고 한다.

남편 보기도 그렇고, 시어른 앞에서도 면목이 안서고,

딸 낳은 것이 죄가 되거나 여자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지금은 그 딸이 자라서 대학생이 되었다.

그렇게 서운한 딸, 인심 한번 쓰시오. 우리 집에 딸이 없으니...”

옆에서 한 마디 거들었더니 그럴 수가 없다고 한사코 거절한다.

이 딸이 우리 집에 얼마나 보배인데요.”

그런데 여전히 아들딸을 가리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감사함으로 받으면 모두가 복이 되는데.


돈만 있으면 회장도 되고

교회 대지를 확장한 일로, 중도금을 융자 받기 위해 보험회사에 들렸다.

전산 모니터에 나온 적금 실적을 보더니,

창구 담당 여직원이 상냥한 목소리로

사장님, 시간이 걸리니 조그만 기다려 주십시오한다.

곁에 있던 M집사님을 보고,

이곳에 오니 갑자기 내가 사장이 되었네요하였더니 M집사님은 한 술 더 떠서

아가씨가 사람을 볼 줄 모르네. 이분은 사장님이 아니라 회장님이셔한다.

, 그래요? 회장님, 회장님을 몰라봐서 미안합니다. 사과를 한다.

사실 그 일로는 아가씨가 미안하게 생각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세상에는 돈만 있으면 하루아침에 사장도 되고 회장도 되는 것 같다.

그러니 사람들이 돈을 그렇게 좋아 할 수밖에,

그러나 재물의 주인은 따로 있으니 청지기의 신분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돈은 무자비한 주인이지만. 유익한 하인도 된다. -탈무드-


내게도 닥치는데

대전에 있는 창조과학관을 둘러보고 올라오는 길에 중부 휴게소 입구에서 고장 난 자동차를 밀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

이렇게 좋은 도로에서 자동차를 밀고 가다니

문명의 이기가 항상 편리한 것만은 아니었던가?”

차를 보니 괜찮은데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저럴까?”

아무리 좋은 차라도 사람이 잘못 다루면 고장이 날 수 있지

입 가진 사람이라 모두가 한마디씩 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10분도 못가서 우리 차도 멈춰버린다.

어두운 밤에 손전등도 없는 데다 또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메인 휴즈가 나갔는데 그것도 모르고.

이로 인해 트럭을 잡아타고 서울까지 올라 왔다.

그래서 사람은 한치 앞을 못 본다고 했던가?

남의 실수가 내 실수되니 조심하고 살아야지.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7:14)


용서해 주옵소서

다섯 살 된 꼬마 아이가 누나를 울렸다. 어머니가 불러 놓고,

너 왜 누나를 괴롭혔니?”

“......”

누나를 괴롭힌 것이 나쁜 짓인 줄 알아, 몰라?”

“......”

하나님께서 나쁜 짓 한 아이 벌주는 것 알지?”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아이의 표정이 순식간에 달라지더니 갑자기 큰 소리 내어 울면서

하나님, 나 잘못 했어요. 다시는 누나를 괴롭히지 않겠어요, 용서해 주세요. 나를 지옥 보내지 말아 주세요.”

하고 부르짖는다. 회개의 기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엄마, 어서 목사님을 찾아가서 나 기도 받아야 돼. 그래야 나 용서 받을 수 있어

아이의 마음은 시간이 지나도 변할 줄 모른다.

수요일 저녁 예배가 끝나자,

엄마, 나 목사님께 기도 받아야 돼. 기도해 달라고 말해줘.”

누가 이를 철없는 아이라 나무랄 수 있을까?

아이는 이처럼 작은 잘못에도 용서를 구하는데, 큰 죄를 짓고도 회개 할 줄 모르는 어른들은 어찌할꼬?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19:14)

당신은 죄인들을 영접하시는 주의 말씀보다 당신의 양심을 더 믿어서는 안 된다. -마틴 루터-


그 아버지에 그 아들

2년 만에 자동차 운전 면허증을 딴 M집사.

그런데 운전 실습 받으려는 생각을 안 한다.

2년을 채우려는 계산인지?

그러던 중 마침 차가 한 대 생겼다.

이제는 운전을 안 할 수가 없게 되었다.

하루는 아들에게

, 00, 아빠가 차를 뒤로 후진을 할 텐데 뒤에 뭐가 닿는지 잘 봐.”

, 아빠.”

어린 아들을 믿고 좁은 골목에서 시동을 걸었다.

오라이, 오라이.”

아들의 목소리가 어쩌면 그렇게도 기특하게 들리는지?

그런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뒤를 보니 전주를 받아버리고 말았다.

아들보고 하는 말,

그래서 너에게 뒤를 보라고 했잖아?”

그래요, 나 뒤를 봤는데 아빠가 왜 전주를 받았어?”

어이가 없어지고 말았다.

영적인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따르는 자나 인도하는 자가 진리에 바로서지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

시한부 종말론 자들이 또 무슨 계시를 받았다고 할는지 모르겠다.

위대한 지도자는 책임을 지는 것 외에는 절대로 자기의 추종자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 -줄례스 오르뭉-


먹골 배

과일 시장 어디를 가도 먹골 배가 많은 것 같다.

먹골 배가 그 만큼 신용을 얻었다는 증거이리라.

그런데 먹골 배란 어디서 생산되는 과일인지 궁금하다.

먹묵(), 고을동()라 하여 묵동(墨洞)이라는 동네가 있다.

그런데 묵동의 배 받은 주택가로 변했는데 남은 배나무는 돌배가 되고 말았다.

그처럼 품질을 자랑하던 과일도 가꾸지 않으면 돌배가 되고 만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어느 것 하나 주님의 손길 닿지 않은 것이 없는데 스스로 된 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돌배 아닌 우량종으로 대우 받기 원한다면 사람도 과목 같이 전지 받는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아무리 계산해도

자식을 둔 아버지의 계산법.

두고두고 계산하고 또 다시 계산해도 수지 타산을 맞추기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닌 것 같다.

, 너희 들은 결혼하면 그 날로 부모하고 끝이다.

아기를 낳아도 엄마에게 맡기려고 생각하지 말아라.”

그렇게 하면서도 여전히 아쉬움이 있는 느낌이다.

옛날에 우리는 어떻게 자랐던가?

그렇게 가난한 중에서도 부모님을 먼저 생각했는데...

자식 낳아 잘 길러 대학까지 공부시키고, 또 결혼할 때 한 살림 장만하여 보내려고 허리가 휘청거린다.

하지만 낳은 자식 잘 기르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이고 또 누구에게 뒤질세라 더 많이 준비하여 보내고픈 것이 부모의 심정이다.

이러한 부모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부모란 일생 중 절반의 시간은 아이가 언제 자라 밖에 나갈 것인지를 걱정하고, 나머지 절반의 시간은 언제 아이가 밖에서 돌아 올 것인지를 걱정한다. -무명-

삶의 지혜

행복을 불행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지혜가 아니다.

근심을 확대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다.

올바른 지혜는 역경을 디딤돌로, 시련은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준다.

누가 자기 인생을 대신할 수 있으며 잃어버린 기회를 찾아 줄 수 있으랴?

마음의 여유는 가질지라도 돌아오는 기회를 잃어서는 안 될 것이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닉 브이치치의 말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만들어 보내신 데는 목적이 있다. 그것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생의 목표를 바로 잡아 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은 넘어지면 일어날 힘이 없다고 쉽게 포기하지만 나는 백번을 넘어지면 백 한번을 일어나는 것이다.”

행복은 보잘 것 없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란 오히려 대단한 보석이다. -리차드 휘틀리-


춘추가 어떻게 되셨습니까?

사우나에 들어가서 한참 땀을 흘리는 시간, 마침 아는 분이 들어오기에

목욕하러 오셨습니까? 여기는 많이 뜨거운데 혹시 혈압은 높지 않으신지요?”

, 정상입니다마는 시력이 좋지 않아 사람을 알아 볼 수 없어요. 당뇨로 기운이 없어서 집에만 있자니 답답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사람이 사는 동안은 건강이 제일 귀한 복인데 얼마나 힘이 많이 드시겠어요.

그런데 금년 춘추는 어떻게 되셨는지요?”

나이는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늙었습니다. 금년에 육십 다섯입니다.”

그러세요. 그런데 연세에 비해서 몸이 많이 약한 편이십니다.”

생각해 보면 병이 들어 약해지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오늘도 가까운 친척이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가 전해 왔다.


어느 예식장에서

동창 목사에게서 아들 결혼식을 올린다는 청첩장이 왔다.

50대에 이민을 가서 공부시킨 아들이라 자랑스러움이 남들보다 더 하리라.

예식을 마치고 신랑 신부가 양가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이다.

신부 측 부모에게 인사할 때는 부모의 시선이 신부에게 모이고, 신랑 측 부모에게 인사할 때는 부모의 시선이 신랑에게 집중된다.

역시 내 자식이라 자랑스러워서이리라.

밤낮으로 나에게만 눈동자를 모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121:4)


운명을 함께 하는 어미와 새끼

지구촌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지금도 남미 브라질의 처녀림을 가로지르고 있는 아마죤강 유역에는 문명의 혜택을 뒤로 한 채 자연 상태로 살아가는 원주민들이 있다.

그들은 늘 푸른 숲 속에서 열매를 얻고, 땅에서는 나물을 캐고, 사냥을 하고 또 잡은 물고기로 살아간다.

어쩌다가 원숭이를 잡는 날이면, 집안에는 잔치가 벌어진다.

나무에서 놀고 있는 원숭이를 독화살로 떨어뜨리면 새끼는 죽은 어미 곁을 떠나지 않는다.

죽은 조상들의 제사만 고집 부리다가 마귀가 본색을 드러내는 날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인간이 무지하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였거늘...


관용의 미덕

전쟁 중에 마게도니아 왕 안티오커스가 막사 안에 있을 때이다.

그것을 모르고 밖에 있던 초병들이 왕에 대한 불평을 쏟아 놓았다.

왕이 나와서 하는 말,

듣기가 거북하니 조금 떨어져서 불평을 했으면 좋겠네.”

이 한마디에 부하들의 마음이 돌아섰다고 한다.

탕자를 용납하시고, 베드로를 용서하시며, 십자가에 못 박은 원수까지도 관용을 베푸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하리라.

미덕중에 미덕이 관용에 있다면 이를 알고 실천하는 자가 복이 있을 지어다.

너의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4:5)


에스키모인들이 늑대 잡는 비결

에스키모인들은 늑대가 다니는 길목에 핏덩이를 놓고 그 속에 칼을 숨겨두면, 늑대는 혀끝으로 핏덩이를 핥는 동안 얼음에 감각이 마비되어 결국은 자기 혀에서 나오는 그 피를 핥다가 죽는 다는 것이다.

마귀의 올무에 빠져드는 인생은 어리석은 늑대와 다를 바가 무엇일까?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30:19-20).


10만원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에서 10만원은 큰돈이다.

그러나 우리의 형편이 언제부터 그렇게 나아졌는지 이 정도는 한 자리에서 웬만한 음식 값이다.

돈은 액수보다 용도에 따라 가치와 효력이 달라진다.

한국 운전기사 선교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합동결혼식에 해성 하프합주단이 초정을 받아 연주를 하고 나니, 사례로 1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주었다.

모두가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였는데...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취할 인사이니 받으셔야 합니다.”

피차 사양을 하다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합주단이 받은 감동은 적지 않았다.

돈의 영향력이 이렇게 클까?

충성을 다짐하는 새로운 결심들이다.

주님 무엇에 쓰시렵니까? 어디든지 가오리이다. 받아주소서. 아 멘!”

행동이 항상 행복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행동이 없다면 행복도 없다 -벤자민 디즈-


영원한 졸병

목사는 목사일 뿐 성직 외에는 다른 계급이 없다.

또 성직을 이행하는 데는 목사로 족할 뿐인데...

자랑스러운 병사가 등장했다.

목사님, 저는 영원한 목사님의 졸병입니다.”

평생토록 섬기며 살리라 다짐하는 사람이 있다니 감사한 일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28:19-20)

주님, 나는 주님의 종이오니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고, 하라면 하오리이다. 명령만 내리소서.

목사는 양들의 영혼을 지키는 파수꾼이다.-무명-


목에 걸릴 것 같아서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이제는 지나치게 욕심낼 것 없이 부부지간에 여행도 하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면서 살고 싶어 하는 H 집사님!

그리고 보니 부럽기도 하고,

목사님, 이번에 우리 부부가 동해를 다녀왔는데, 바닷가에 갔더니 펄쩍 펄쩍 뛰는 연어가 있어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고맙기 그지없다.

집사님, 한 번씩 그렇게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끼리만 먹으려니 목에 걸리는 것 같아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셔도 괜찮은데...’

그래도 고마운 건 무슨 일일까?

내가 주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4:10)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보면서

나는 가을이 싫어.

어쩐지 마음이 이상 하거든.

녹음방초 우거진 여름이 좋아.“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이기에 더 많이 감사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나님의 솜씨는 너무도 오묘하다.

고달픈 날이면 인내하고.

즐거운 날이면 감사하자.

세상을 어둡게만 보지 말라.

오늘을 사명감에서 사는 자는 꿀벌 같이 근심할 겨를이 없으리라.

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볼 때 인생이 그와 같이 슬프게만 보이는가?

낙엽이 져야 알곡이 남는 법.

예비 된 곳간이 있지 않은가?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벧전 1:24-25).


다른 사람은 세 포대씩 운반하는데

명절이 돌아오면 어려운 형제들에게 사랑을 나누고자 남전도회에서는 여기 저기 손길을 편다.

갑자기 당회실로 들어오는 쌀 포대,

이것 왠 쌀이요? 이렇게 많이

목사님, 2남전도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준비한 선물입니다.”

모두가 비지땀을 흘리면서 운반하지만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20kg 포대를 세 개씩 운반하는데, 두 개씩 운반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S집사는 왜 두 개씩 운반하지? 체격도 작지 않으면서.”

그래도 밉지는 않으니 무슨 일일까?

모두가 받기보다 주기 위해 살아간다면 천국과의 거리가 멀지 않을 텐데.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20:35)

계속해서 베풀면, 계속해서 받을 것이다.-중국 격언-


꿈 잘 꾸고 좋은 일 하고

세탁소에 불이 났다.

맡겨둔 옷은 모두 불타 버리고.

목사에게는 정장이 필요한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여분이 있어서이다.

S집사에게서 연락이 왔다.

목사님 제가 어젯밤 꿈에 목사님을 뵈었는데, 심는 대로 거두는 줄을 왜 모르느냐는 책망을 들었습니다.”

이 진리를 모르고 살아온 것은 아닐 텐데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냥 넘기기가 편치 못했던지.

목사님, 갑시다.”

어디로?”

글쎄요. 오늘은 제게 시간을 내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이라면 그렇게 해야지하고 나섰는데

그길로 백화점에 가서 고급 양복을 선물 받게 되었다.

여호와 이레오늘도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은혜를 감사드린다.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11:10)


목사님! 십일조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S집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오늘 신앙생활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몰라서 물어온 것도 아니리라.

왜 그런 문제를 물어 보는고?”

글쎄요, 목사님이 특별 기도를 다녀오시니 제게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세금을 공제하고 십일조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공제하기 전에 하는지 궁금해서 그럽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다.”

목사님, 우리 교회에 십일조 제일 많이 드린 분의 금액은 얼마나 됩니까?”

글쎄 나도 기억하기는 어려운데 왜 그러는가?”

, 제가 제일 많이 하고픈 욕심에서입니다.”

믿음의 욕심이라면 많을수록 복이리라.

감사한 일은 온전한 십일조를 구별하고, 남은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따라 선용할 것을 다짐하는 일이다.

모든 영광은 주님께만 돌리고...

믿음이 없는 사람은 누구나 위대한 미래가 없다.-루피슨 죤스-


환갑날이 왜 그리 슬펐었던지

목사님! 제가 환갑이 되었을때, 벌써 내 나이가 이렇게 되었는가 생각하니 왜 그렇게도 슬프던지 그래서 울었습니다. ”

S권사님의 이야기다.

그래요?”

그런데 칠순이 지나고나니 이제는 좋은 것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왜요?”

자식들은 잘해 줄려고 애를 쓰는데 즐거움을 모르겠어요.”

그것이 늙었다는 증거이군요.”

목사님, 사모님이 해 달라는 것 있으면 많이 해 주십시오. 늙으면 다 소용이 없습니다.”

베틀에 북과 같은 인생이라.

울고 웃고 하는 동안 세월은 가버리고...

그래도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주된 적은 절망과 실망이다 -무명-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 받은 삶

하나님의 사랑은 귀하고도 크셔라!

날마다 새벽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면 카세트를 틀어놓고 또 설교를 듣는다.

몇 달이 지났을까!

목사님, 설교 테이프 다른 것은 구할 수 없습니까?”

있지요

그 후로는 매주 마다 구입하여 은혜를 받고 있다.

질그릇에 보화를 담고 보니 질그릇이 보화 그릇으로 바뀌어 졌다.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2:3).


내 운전 솜씨 좋지

성도들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시키는 대로 하는 재주를 지닌 사람?

그래서 운전을 늦게 배웠다.

사실 운동 신경이 둔하여 그렇기도 하였으리라.

그런데 운전을 하고 보니 그렇게도 편리한 걸.

드디어 집사람을 태우고 드리이브를 하는데,

핸들만 잡고 있어도 차는 저절로 굴러가는 것 같으니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나 운전 잘하지

자랑하고픈 마음이 목에까지 올라 왔다.

그런데 2차선 도로에서 앞서 가던 군인 짚차가 급정거를 하더니 핸들을 중앙선 쪽으로 돌린다.

길이 나쁘지도 않은데 왜 저럴까 하고 뒤쫓아 가는데 이게 웬 날벼락인가?

아이가 차 앞으로 튀어나온다.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나마 경상이었으므로 불행 중 다행이었다.

하필 내 차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교만한 사람은 항상 사물과 사람을 내려다 본다. -레위스-


중요한 일

모두가 분주하게 뛰고 있다.

어디로 행하는지 알고나 갔으면 좋으련만...

부친의 장례를 치르는 일도 가족 이별을 하는 일도 주님의 일보다 앞설 수는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는 장가를 들었으니, 나는 소를 샀으니, 나는 받을 샀으니 하면서 혼인 잔치 초정을 사양하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 할까?

사람이 일의 순서를 바로 알고 행하면 후회하는 일이 없을 텐데...

하나님은 새에게 먹이를 주신다. 그러나 먹이를 새의 둥지 속에 던져 주지는 않는다. -그리스 속담-


다른 이야기가 없으니까

열 번 만나도 동일한 이야기다.

청백리 남편 만나 평생을 알뜰하게 살아 왔으나 글을 몰라 성경을 읽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믿어도 천국갈 수 있습니까?”

있고말고요. 하나님과 예수님만 잊지 않으면 됩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또 물어본다.

감사한 일은 한번 결심한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는 것은 범죄에 대해서 회개를 하느냐에 달려있다.-빅토리오 알피니-


누르기만 하면 돈이 나오잖아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재미있는 일이 많다.

주머니가 비어서 애를 태우는 것을 보고

엄마, 왜 돈이 없어? 은행에 가서 누르기만 하면 돈이 나오잖아.”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뺄 때 그것을 보았던 꼬마의 말이다.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던가?

세상 물정을 모를 때에는 철부지라 한다.

그러나 어린이의 순수함은 보배가 아니던가?

누구든지 인간 본래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 귀한 줄 알았다면 선악과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지는 않았을 텐데...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 2:1-2)


꿈을 통해서도 역사하시고

어떤 꿈을 꾸었다고 거기만 집착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무시해 버릴 수도 없는 것은,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목사님, 제가 마음에 감동 받은 바 있었으나 결단을 내리지 못했는데 꿈을 통해 자극을 받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하나님께서 갑절의 복을 주시는데 신기합니다.

주의 은혜가 감사 할 뿐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쓰시니...”

성령의 감동은 어느 때나 임하는 것이 아니다 또 누구에게나 역사하는 것이 아님을 알았다면 즐겨 순종하여 더 큰 은혜를 힘입어야 하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15:8)


권찰이 아들을 낳았어요

젊은 부부에게 자식이 있다면 당연한 일이요, 달리 생각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L권찰은 다르다.

전신 류마치스 관절염으로 그동안 너무도 고생을 많이 했다.

병을 고치기 위해서 독한 약을 쓰다 보니 지금까지 임신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병을 고쳐 주시고,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선물로 주셨다.

순산하는 그날까지 새벽기도와 봉사생활 전도 모임에 충성하던 사람.

주님을 섬기는 생활이 그렇게도 복되었기에 그가 순산했다는 소식 역시 한 가정의 기쁨이 아니라 전교인의 기쁨이 되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91:14-15)


얼마나 필요하냐

요셉에게 현몽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꿈으로 역사하신다.

P집사가 집을 건축하는데 돈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던 차, 꿈에 목사가 나타나서

얼마나 필요하냐고 묻더란다.

너무도 반가워 얼마가 필요하다고 했더니,

그것 가지고 그렇게 걱정하느냐며 돈도 주고 양식도 넉넉히 주더라는 것이다.

심상찮은 꿈이라

오늘 하나님께서 필요한 돈을 주실 것이다하고 기다렸더니 모든 것이 해결 되어 집을 짓게 되었다.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사랑은 모든 것을 쉽게 한다.-D.L 무디-


감사의 열매

하루는 S집사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살기로 다짐했다.

그러자 숨 가쁘게 전화가 왔다.

집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이다.

5살짜리 딸아이가 주인집에 세 살짜리 아이와 함께 놀다가 호기심으로 성냥불을 켠 것이 커튼에 인화되어 일어난 화재였다.

앞이 캄캄해졌다.

얼마 되지 않는 보증금에 사글세를 물면서 지하실에 세를 들어 살고 있었는데...

또 그 아이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불행 중 다행인 것은 S집사의 딸아이가 주인집 아이를 화재 현장에서 데리고 나왔다는 것이다.

하나님 이런 때는 어떻게 감사드려야 합니까? 감사드릴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진심으로 기도 올렸다.

마침 그 때 멀리 살던 주인집의 시어른이 황급히 도착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풀려지기 시작했다.

애야, 이집 불탄 것 보상받으려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내 손자는 3대 독자인데 그 집 아이가 아니었으면 내 자식은 살아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아이는 내 손자를 살려 준 은인이다.

하마터면 내 핏줄이 끊어질 뻔하였다.”

그날에 전기장판을 사서 드렸더니 두 개를 사서 되돌려 보냈다.

하나님의 은혜는 신기하고 묘하다.

이 일이 있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한 주택에다 전자 제품 대리점도 마련해 주셨다.


십일조

죽음에서 살아난 은혜를 입었는데 십일조를 드리기는 그렇게 어려웠던지...

감사를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 L집사가 성물을 구별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옵소서

목사의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었다.

목사님 다시 그런 기도를 하지 마십시오. 제가 빚을 내어서라도 십일조를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남편과 의논을 할 수 없어 3개월을 빚을 내어 십일조를 하고, 더 이상은 감담 할 수 없어서 남편에게 말했다.

감사한 것은 그날부터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이다.

심는 대로 거두는 진리를 알았다면 사람들이 복 받을 일에 그처럼 인색하지는 않을 텐데.

선한 일에 부자가 되도록 기도해야 하리라.


역경을 극복하고

세상에서 복이라면 싫어할 사람이 누구이랴.

그렇지만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 말하라면 대답이 궁해진다.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하시고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시면서 기뻐하시고, 또 복 받을 일을 할 때 더 기뻐하신다.

그중에도 가장 큰 기쁨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이키는 일이요, 죽은 자가 살아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다.

주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P집사.

갑자기 몰아닥친 폭풍은 순식간에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부채만 남겨 놓았다.

예수 믿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했을 텐데...”

감사한 일은 감당 못할 시련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또 시험 당할 즈음에는 피할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폭풍우가 그치고 새날은 밝아왔다.

그동안 잃은 것은 배설물이요. 얻은 것은 믿음의 보화이니 그 은혜를 어찌 다 감사하랴!

목사님, 저는 일 년 만에 열배의 복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고마운 일이 또 어디 있을까?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

실패란 하나님과 화해하는 구원의 일부다.”-카네기 캘리언-


행복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33:29)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도 귀하다.

0권찰.

남편은 신체장애자요, 부인은 간질 환자다.

살 길이 막연하여 가정부로 들어가면 하루에도 몇 번식 쓰러지고 하니 누가 그런 사람에게 일을 시키겠는가?

주님의 사랑은 너무도 크시다.

간질이 사라지고 일자리도 마련되고, 또 아파트까지 마련되었으니.

모든 것이 은혜 안에서 맛보는 기쁨이요 넘치는 감격이다.

이것이 땅에서 맛보고 누리는 천국 생활이라면 이보다 귀한 복이 또 있으랴!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 없습니까?

언제나 우리는 부족한 것뿐이다.

그래서 자만심에 빠져드는 장자보다 회개하고 돌이켜 아버지의 품에 안긴 탕자에게서 더 큰 위안을 얻는다.

급하게 전해 온 소식이다.

운전하던 차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납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인사 사고는 없다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밤중에 보일러가 터져서 물난리를 치렀는데, 옆집에서 쌓아 둔 연탄이 물에 잠겨 무너져 버렸다.

온 식구들이 그 물을 퍼내느라 홍역을 치르면서 자신을 반성할 기회를 얻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평범하게 생각하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딸아이가 하는 말이다.

아버지, 하나님께 잘못한 것 없으세요?”

그렇다! 가슴이 덜커덕 하는 순간, 성물을 떼어먹은 일이 떠올랐다.

수표를 공사비로 받았는데 나눌 수 없어 그대로 회전 시키고 말았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징계하시고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신다.

죄책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데 근거한 것이다.-사무엘 죤슨-


P집사가 복을 받고

목사님, 제가 해성교회에 와서 큰 복을 받았습니다.

내 영혼이 살아났고, 경제 여건이 좋아지고, 이제는 주택도 마련했습니다.”

부부가 기도생활과 봉사생활로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일에는 물불을 가릴 줄 모른다.

과거가 힘들고 어려웠던 것만큼 더 많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또 고질적으로 고생하던 갑상선 염증도 씻은 듯이 사라지고 말았다.

어느 것 하나 은혜 아닌 것이 있으랴.

오늘까지 이처럼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는 주님께서 앞길도 지켜주시고 또 영원토록 함께 하시리라.

하나님,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사랑해 주십니까?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나이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속에 있는 모든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103:1-2)


백배의 복

이삭은 농사지어 당년에 백배의 복을 받았고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

복을 싫어할 사람이 누구이랴

감사드릴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축복의 언약이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것이니라”(28:2-6).

목사님, 제가 우리 교회에 등록하고 백배의 복을 받았어요.”

어디 그것뿐일까?

천국에 있는 보화는 얼마인데...

주님! 오늘의 믿음에 멈추지 않고 주님 나라 이르기까지 계속되게 하옵소서.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16:3)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감사드릴까

어느 날, S권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무엇이 그렇게 감사합니까?”

이번에 우리 막내 결혼을 잘하게 해주시고, 눈길에 교인들을 태운 차가 무사히 먼 길을 다녀오게 되었고, 신혼 여행길도 잘 다녀오게 지켜 주셨고, 또 아들은 회사에서 승진이 되고, 자부는 금년에 직분을 받았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평범하게 생각하면 모두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로 넘어갈 수 있는데 진심으로 감사하여 눈물을 흘린다.

받은 자 밖에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감사하여 만족하다 할까?

주님! 더욱 깊은 은혜의 샘에서 오늘도 생수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아 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기동하고 있다 -죤 프래드포드-


금년에 기도한 것은 모두 응답 받았습니다

사람 따라 행복은 천 가지 만 가지다.

주님의 목장에서 맛보고 누리는 목자의 행복을 무엇으로 비교할 수 있으랴.

수가성 우물가에서 갈한 영혼 구원하시고,

내 양식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이것 이니라하신 예수님!

그 기쁨을 오늘도 선물로 주셨으니...

목사님, 금년에 제가 적어 올린 기도 제목은 모두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의 기도는 속히 응답해 주시면서,

또 어떤 사람은 침묵으로 일관하니 무슨 일일까?

거기는 하나님만이 아시는 깊은 뜻이 있으리라.

내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이라면 그 역시도 응답이니.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 골고다의 그 길을 주님, 온전히 따르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니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나무니라“(13:12)


두더지 인생

두더지는 땅 속에서 살아간다.

두더지에게는 땅 속이 안전하고 땅 속에 먹을 것이 있으니 땅 속보다 더 좋은 낙원이 없으리라.

그러나 사람은 땅 위에서 살아야 한다.

그런데 어쩌자고 땅 밑으로 굴을 뚫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그것도 감쪽같이 평화의 술책을 부리면서...

만일 김일성의 주체사상이 진리라면 땅굴 대신 UN에서 나를 따르라고 강변해야 옳을 것이다.

그런데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국민을 속이고 인류를 기만하니 문제다.

1호 땅굴, 2호 땅굴, 3호 땅굴, 이어서 동부전선 최전방 펀치 볼 마을에서 발굴된 4호 땅굴...

땅굴의 징후를 발견하고 시추공을 267개나 뚫은 다음, 드디어 찾아냈다.

과연 두더지가 아닌 인간으로서 참된 자유와 평화를 염원한다면, 땅굴이 아닌 밝은 천지에서 참된 삶을 모색함이 어떨까?


남의 장단에 춤추는 사람

목사님, 그 넥타이를 매니까 10년은 젊어 보입니다.”

그래요, 고맙습니다.”

우리 목사님 멋쟁이야! 그런 바지를 다 입으시고, 역시 현대 감각이 있으신 분이야.”

아들이 시장에서 산 바지가 몸에 맞지 않아 내가 대신 입었더니 여자 청년이 하는 말이다.

목사님, 그런 칼라는 안 어울리는데요. 이건 어때요?”

나도 그것이 좋아 보이네요...”

나에게는 나대로 살고 내 멋에 사는 재주는 없을까?

그렇게 해봐야 별 수가 있을까마는 그래도 아쉬워서 하는 말이다.


착한 아이를 어쩌자고?

아버지, 요즘 몸이 어떠세요?”

괜찮다.”

얼굴이 많이 안 좋아 보이시는데 어디 아픈 데는 없으세요?”

아니다. 아무데도 아프지 않다.”

시집간 딸이 친정아버지를 만나 주고받는 이야기다.

옆에서 딸이 없는 목사가 그런 것을 보고 부러웠던지 집에 와서,

여보, 우리도 딸이 하나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왜요?”

오늘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좋아 보이더군.”

그래요, 그 녀석이 목사님은 어떠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당장 B집사에게 전화해야지.”

그래서 B집사님에게 전화를 하고 B집사님은 또 딸에게 전화를 하여,

딸은 엄마에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하노라고 쩔쩔매게 한다.

나는 그게 아닌데, 앞으로는 목사님께 인사를 더 잘해야지.”

말은 이렇게 해서 말이 되는가 보다.

착한 딸을 어쩌자고 그렇게도 사람들은 분주하게 만들까?


가는 곳은 어디일까?

문명의 발전으로 의료보조 기구도 많이 개발되었다.

이제는 하반신 장애자도 버튼만 누르면 움직일 수 있으니...

우연히 만난 사람, 나이도 꽤 들어 보인다.

그런데 뇌성마비로 수족을 제대로 쓸 수 없어 전동 기구를 타고 다닌다.

작은 엔진 소리에 잘도 움직이기는 하지만 어디를 또 누구를 찾아가는 길이었을까?

물론 가정이 있고 보호자가 있으리라.

그러나 이렇게라도 살아야 하는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어려움이 많으랴.

고르지 못한 세상을 탓하지는 않는지?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족과 감사를 모르고 살아가는 마음의 장애이리라.

하나님을 알되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1:21).


어느 임종 예배에서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11:3-4).

이렇게 주님의 사랑하는 양을 돌 볼 수는 없을까?

그처럼 살아보겠다고 몸부림을 치다가 갑자기 중풍으로 쓰러졌는데 결국 뇌사로 병원에서도 산소 호흡기를 떼고 말았다.

당연 43, 피곤도 모르고 일해야 할 나이다.

어린 자식들과 부인, 또 부모를 남겨둔 채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지친 심장은 조용히 멈추고 이제는 모두가 끝나버린 일.

그런 중에도 한 편으로 생각하면 감사할 일이 있다.

마지막을 믿음으로 장식한 일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귀중한 일이다.

예고 없이 닥치는 그 날을 우리는 어떻게 맞을까?

모두가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일이다.


목사님이 아프다고 하니

목사는 병이 나도 아프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어쩌다가 이런 삶을 살게 되었는지?

40대에 들어설 때 골격과 관절이 달라져 간다는 것을 느꼈는데, 50대에 들어서니 시력이 약해지고 척추도 편치 못하다.

연세 드신 어른들이 넘어지기만 하면 골절상을 입기에,

눈은 어디 두고 그렇게 잘 넘어지십니까?” 농담도 했는데 나도 이제는 별 수 없이 그런 인생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또 1020년이 지나면 어떤 경험 철학이 나오게 될지 모르겠다.

목사님, 절대로 아프시면 안 됩니다.

목사님이 아프다고 하시니 어떻게나 마음이 아픈지 괴로워서 못 견디겠어요.”

눈물을 글썽이는 성도의 모습에서 이렇게 복된 삶이 또 어디 있으랴 생각이 든다.

복된 목장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할렐루야!

 

우리는 이제 언제 이사를 해야 하지요?

새벽예배 시간에 한나의 서원기도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없는 자식 하나님께서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한나의 원한 맺힌 기도다.

지금 없다고 서원도 못하겠는가? 사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무익한 인간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런데 그 시간에 K집사가 감동을 받고 결단을 내렸다.

하나님, 내게 있는 것은 지금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것을 건축헌금으로 드리겠사오니 받아주시옵소서하나님께 서원을 하고 집으로 가서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 말을 들을 큰 아이가 아버지 그러면 우리는 언제 이사를 해야 하지요?” 물었다.

가족들은 한나의 기적이 오늘도 일어나기를 열심히 기도드렸는데 기적은 일어났다. 전셋집을 드리고 나니 하나님께서는 내 집을 마련해 주셨다. 또 하는 사업은 일치월장 발전하고, 본인은 장로로 장립 받고 아내는 권사가 되고 자식들은 새 가정을 이루어 부모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할렐루야!

 

미련해서 깨닫지 못한 죄인이(K집사의 간증)

저는 1974년부터 공무원 생활에 발을 들여 놓아 전남대에서 공직생활을 하던 중 78년에 교통사고로 남동생을 잃었고, 85년에는 낙상사고로 1년 동안 병원에 입원하여 가정이 많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863월 문교부로 전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1개월 정도 근무 했을 때 갑작스런 급성 간염으로 전남대 병원에서 1개월 동안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교육부에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지금 굉장히 업무가 바쁜데, 근무 할 수 없다면 모종의 조치를 취하겠다고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치의에게 부탁하니 지금 퇴원하면 안된다고 하였지만 그 길로 퇴원하고 상경하여 교육부에 근무하며 간절히 기도하던 중 다시 서울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였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런 이상이 없이 건강해져 있는 제 몸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때 아내는 백화점에서 옷 가게를 하였는데 얻어 쓴 돈이 부도를 내 아버지의 집을 매매하여 빚의 일부를 갚고 중랑천 한내마을인 철거민 촌으로 방 2칸을 얻어 이사를 했습니다.(지금도 남은 빚은 갚고 있습니다.)

그 후 88년에는 오른쪽 팔목에 혹이 생겨 글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와서 세브란스 병원과 이대 부속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으나 병명도 밝혀지지 않고 주사기로 물만 빼 내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90년부터는 발등이 붓고, 발목이 잘 펴지지 않아 구두를 신기가 매우 불편하였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맹인으로부터 침술치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었으며 또한 뜸도 많이 떠 보았지만 흉터만 남기고 차도가 없이 1여 년 동안 고생하던 중 해성교회에서 실시하는 40일의 특별새벽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는 동안 시간 시간 목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부딪혀 와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고 나면 기쁨과 평강이 넘치고 찬송을 통하여 영혼의 평안함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에 시달려 왔습니다. 빚쟁이가 보디가드를 앞세우고 와서 공갈, 협박 또 각서 등을 요구하였을 때 창피도 당하였으며, 앞날이 캄캄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때에는 교통사고라도 당해서 그 보상으로 이 어려운 가정의 형편을 해결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입학 전 예수님을 믿었으며 그렇게 나쁜 짓도 아니하였고, 초등학교가 우리 동네에서 4km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등굣길에 소아마비로 고생하는 학생의 가방도 2년 동안 들어다 주는 등 나름대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직장 생활을 한 후 십일조도 가끔 떼먹었지만 신앙생활을 그런대로 잘 하였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나에게만 왜 이런 시련을 줄까 하고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어머니가 "이런 시험을 이겨야 한다.고 말씀 하실 때는 왜 그렇게 듣기가 싫었던지 모릅니다. 또한 해성교회에 같이 다니자고 말씀하실 때 해성교회는 다니고 싶지 않았으나 그래도 하나님을 부정하면 매 맞을까 두려워서 월계동에 있는 다른 교회에 출석하던 중 막내 결혼식 때 교회에서 베푸는 사랑에 많은 감명을 받고 우리 가족이 하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여 해성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저와 저희 가정에 복을 내려 달라고는 기도하지 않았는데 새벽 기도회가 끝날 즈음에 있었던 밤 집회에서 목사님이 믿는 자에게는 그대로 될지라는 말씀을 하실 때에 내 병은 하나님께서 고쳐 주신다는 확신이 왔습니다.

그 이후 나도 모르는 사이 이제는 모든 병이 씻은 듯 사라지고 완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여러 가지 병과 시험을 나에게 주신 다음 그 손으로 고쳐 주셨습니다. 그 동안 미련해서 깨닫지 못했던 죄인이 이제야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치유된 병은 배후의 어머님의 기도와 여러 성도님의 기도 덕분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저희 가족을 사랑하셔서 제가 다른 길로 가지 못하도록 징계하심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저의 잘못으로 징계를 당하기보다 하나님의 선한 사업을 위해 맡기신 십자가를 바로 지기 소원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연약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강건해지기를 원하시는 주님, 주님의 강한 오른팔로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의 도우심심으로 신앙이 장성하기를 원하옵니다.”-아 멘-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받고(L집사의 간증)

할렐루야!

세세에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진실로 성령으로 거듭나는 은혜를 힘입기 전에는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였으나 신앙을 일종의 장식처럼 생각하는 목걸이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또한 주일 성수는 습관화된 생활의 일부일 뿐이었습니다.

그러한 신앙관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죄악 된 생활을 하며 모든 일을 자신의 의지와 고집대로 행했고, 또한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 지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결여된 채 그저 열심히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교만하고 패역한 모습으로 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1988년 어느 여름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출근을 하려고 눈을 떴을 때 이상하게 온 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생겨났고, 더욱이 몸 전체에 이르는 심한 통증으로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신체의 모든 관절 마디 마디가 심한 통증으로 견딜 수 없는 몸을 겨우 이끌고 이 병원, 저 병원을 헤맨 끝에 받은 진단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이었습니다.

그 후부터 저는 그 병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저의 몸 상태는 모든 연결 부위의 나사가 헐거워진 기계와 같은 상태가 되어 글 쓰는 일에서부터 앉아 있는 것, 걷는 것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설거지 빨래까지 남편에게 맡기는 제 모습이 벌레만도 못한 무용지물이라고 느껴지면서 심한 자책감으로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한 중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며 불편한 몸을 핑계로 주일 성수마저 하지 않고 주님을 외면하고 있을 때 어느 날 주님께서 말씀으로 제게 오셨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3:15-16).

갑자기 무엇에 맞은 듯한 충격으로 두렵고 덜리는 가운데 주님을 바로 알기 위한 강한 소원이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뜨거운 신앙생활을 소원하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저를 직장 동료를 통해 19904월에 해성교회로 인도하셨고, 강권적으로 이끄시어 새벽예배, 철야예배 등 모든 예배에 참석하게 하시며 지금가지 전혀 알지 못했던 크고 비밀한 믿음의 세계로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29:12)라고 하신 말씀대로 주님은 저를 만나 주셨으며 그동안 패역하고 죄악 된 삶을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또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하시며, 영원한 삶을 예비하셨다는 확신과 소망, 곧 세상에서 맛볼 수없는 평안과 기쁨을 알게 하셨고 그동안 고통과 절망으로 몰아넣었던 질병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사랑의 징계로 변하여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바로 알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께 안수 기도 받는 꿈을 꾸게 되었고 기도하던 중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4:2)는 말씀과 함께 하나님께서는 제 병을 치료해 주신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 할지어다”(5:34). 드디어 주님께서는 여러 가지 치료 과정을 보여 주시며, 또한 제 믿음이 약한 부분들에 대해 목사님을 통해 갈 길을 인도해 주시고 실족하지 않게 하시던 중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제가 예배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교회 계단을 뛰어 오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날은 너무도 감격하여 얼마나 울었는지 예배도 제대로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모든 것을 더 하시리라(6:33)고 약속하신 대로 주님의 일에 참여 할 때마다 제 병세는 좋아졌고 이제는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혼 후 5년 동안을 아이를 갖지 못해 낙심하고 있었는데,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기도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4:6)기도하던 중 잉태하지 못하던 여자로 집에 거하게 하사 자녀의 즐거운 어미가 되게 하시는 도다. 할렐루야”(113:9)하시며 태의 문을 열어주시고 지금은 귀한 자식을 둘이나 선물로 받게 해 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육신의 병마 때문에 진통제로 날마다 의미 없는 세월만 보낼 때는 그토록 얻고자 했던 모든 것은 모래성이 되었고, 누구의 위로도 내게는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는데, 이제는 주님의 은혜로 영생의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 밖에서 살아왔던 모든 생활, 또 얻고자 했던 모든 것들은 사막의 신기루를 잡고자 하는 것처럼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더욱 고맙고 감사한 것은 오늘도 제 신앙이 나태하거나 기도가 게을러질 때마다 하나님은 다시 저를 징계하시며 예전의 고통으로 돌려놓으셨다가 회개하고 나면 다시 말끔하게 해 주시어 저로 하여금 늘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게로 오는 자는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겠다”(6:39)고 약속하신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사 구원해 주시는 그 크신 사랑을 굳게 붙들고 이제는 어떠한 환난이나 고통을 만날지라도 범사에 감사하고 주님 섬기는 일에 충성을 다할 것을 소원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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