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74년부터 공무원 생활에 발을 들여 놓아 전남대에서 공직생활을 하던 중 78년에 교통사고로 남동생을 잃었고, 85년에는 낙상사고로 1년 동안 병원에 입원하여 가정이 많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86년 3월 문교부로 전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1개월 정도 근무 했을 때 갑작스런 급성 간염으로 전남대 병원에서 1개월 동안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교육부에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지금 굉장히 업무가 바쁜데, 근무 할 수 없다면 모종의 조치를 취하겠다”고하였습니다. 그래서 주치의에게 부탁하니 “지금 퇴원하면 안된다”고 하였지만 그 길로 퇴원하고 상경하여 교육부에 근무하며 간절히 기도하던 중 다시 서울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였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런 이상이 없이 건강해져 있는 제 몸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때 아내는 백화점에서 옷 가게를 하였는데 얻어 쓴 돈이 부도를 내 아버지의 집을 매매하여 빚의 일부를 갚고 중랑천 한내마을인 철거민 촌으로 방 2칸을 얻어 이사를 했습니다.(지금도 남은 빚은 갚고 있습니다.)
그 후 88년에는 오른쪽 팔목에 혹이 생겨 글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와서 세브란스 병원과 이대 부속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으나 병명도 밝혀지지 않고 주사기로 물만 빼 내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90년부터는 발등이 붓고, 발목이 잘 펴지지 않아 구두를 신기가 매우 불편하였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맹인으로부터 침술치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었으며 또한 뜸도 많이 떠 보았지만 흉터만 남기고 차도가 없이 1여 년 동안 고생하던 중 해성 교회에서 실시하는 40일의 특별새벽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는 동안 시간 시간 목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부딪혀 와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고 나면 기쁨과 평강이 넘치고 찬송을 통하여 영혼의 평안함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에 시달려 왔습니다. 빚쟁이가 보디가드를 앞세우고 와서 공갈, 협박 또 각서 등을 요구하였을때 창피도 당하였으며, 앞날이 캄캄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때에는 교통사고라도 당해서 그 보상으로 이 어려운 가정의 형편을 해결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입학 전 예수님을 믿었으며 그렇게 나쁜 짓도 아니하였고, 초등학교가 우리 동네에서 4km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등굣길에 소아마비로 고생하는 학생의 가방도 2년 동안 들어다 주는 등 나름대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직장 생활을 한 후 십일조도 가끔 떼먹었지만 신앙생활을 그런대로 잘 하였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나에게만 왜 이런 시련을 줄까 하고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어머니가 "이런 시험을 이겨야 한다“고 말씀 하실 때는 왜 그렇게 듣기가 싫었던지 모릅니다. 또한 해성교회에 같이 다니자고 말씀하실 때 해성교회는 다니고 싶지 않았으나 그래도 하나님을 부정하면 매 맞을까 두려워서 월계동에 있는 다른 교회에 출석하던 중 막내 결혼식 때 교회에서 베푸는 사랑에 많은 감명을 받고 우리 가족이 하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여 해성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저와 저희 가정에 복을 내려 달라고는 기도하지 않았는데 새벽 기도회가 끝날 즈음에 있었던 밤 집회에서 목사님이 “믿는 자에게는 그대로 될지라”는 말씀을 하실 때에 내 병은 하나님께서 고쳐 주신다는 확신이 왔습니다.
그 이후 나도 모르는 사이 이제는 모든 병이 씻은 듯 사라지고 완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여러 가지 병과 시험을 나에게 주신 다음 그 손으로 고쳐 주셨습니다. 그 동안 미련해서 깨닫지 못했던 죄인이 이제야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치유된 병은 배후의 어머님의 기도와 여러 성도님의 기도 덕분임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저희 가족을 사랑하셔서 제가 다른 길로 가지 못하도록 징계하심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저의 잘못으로 징계를 당하기보다 하나님의 선한 사업을 위해 맡기신 십자가를 바로 지기 소원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연약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강건해지기를 원하시는 주님, 주님의 강한 오른팔로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의 도우심심으로 신앙이 장성하기를 원하옵니다.”-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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