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19

오늘은 주일이다.

예전 같으면 가장 긴장되고 바쁘게 움직여야 할 하루.

내가 해야 할 설교를 미국에서 온 친구 Y목사에게 부탁하고 아무런 부담 없이 병원에서 보냈다.

그렇지만 교회 소식은 여전히 궁금했다.

예배 후에 누군가 오는 사람이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뜻밖의 분들이 다녀갔다.

너무도 고마웠다.

그런데 밝은 소식보다 어두운 소식들이 더 많다.

월요일에는 부목사님이 입원을 하여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하고 화요일에는 0권사님도 척추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그뿐 아니다.

한양대학 병원에 입원 중인 K집사님은 회복될 기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도 자극을 주는 이야기들이 적지 않았다.

주님! 사랑하는 양들을 주님께 부탁하나이다.

권고하시고 치료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3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