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이다.
예전 같으면 가장 긴장되고 바쁘게 움직여야 할 하루.
내가 해야 할 설교를 미국에서 온 친구 Y목사에게 부탁하고 아무런 부담 없이 병원에서 보냈다.
그렇지만 교회 소식은 여전히 궁금했다.
예배 후에 누군가 오는 사람이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뜻밖의 분들이 다녀갔다.
너무도 고마웠다.
그런데 밝은 소식보다 어두운 소식들이 더 많다.
월요일에는 부목사님이 입원을 하여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하고 화요일에는 0권사님도 척추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그뿐 아니다.
한양대학 병원에 입원 중인 K집사님은 회복될 기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도 자극을 주는 이야기들이 적지 않았다.
‘주님! 사랑하는 양들을 주님께 부탁하나이다.
권고하시고 치료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시 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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