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위를 절개한 사람도 음식을 먹는데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18

나는 오늘 저녁부터 미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늦게 입원을 하여 위암 수술을 받은 사람이 하는 말이다.

그런데 나는 오늘까지 진척된 것이라고는 입원 날짜가 늘어난 것뿐이다.

그 동안 맞은 주사도 많은데 지금도 계속 맞고 있다.

이제는 좌약을 넣어도 뱃속에서 나올 것이 없는지 약만 나온다.

시원스레 나오는 가스가 그렇게도 기다려진다.

장이 어떻게 되었는지 뱃속은 여전히 우글거리는 소리만 요란하다.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는데.

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내가 가야할 인내의 길은 끝이 보이지 않으니...

시련은 우리의 은혜로우시고 지혜 많으신 주님께서 처방하신 약이다. 우리들에게는 그 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방하신다. 주님께서 그 약 사용의 빈도와 비율과 함량의 무게를 필요한 경우에 알맞게 조절하신다. 우리는 그의 기술을 전적으로 믿고 그의 처방에 대하여 감사하자. -존 뉴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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