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밤인데 H집사 부부가 집으로 왔다.
당뇨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사람이 고통에 못 이겨 기도 받으러 왔다고 한다.
이제는 본인도 가족도 완전히 체념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부인 집사가 하는 말이다.
“목사님 우리 남편 살려만 주시면 돈 벌라 하지 않고 목사님 모시고 심방하며 주님 일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안일은 저와 아들이 하여도 얼마든지 꾸려갈 수 있어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
감사한 일은 그 후에 통증이 거두어지고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나그네 노정이 어디까지 이든지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게 붙들어 주옵소서. 아 멘!
희망이 조금도 없는 사람은 살 수가 없다. -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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