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얻을 자
고전 15:50-58
드디어 창조의 질서를 넘어서서 복제인간을 탄생시키는 종말적인 세상이 되었습니다. 최초의 인간복제 서비스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Clonaid'는 프랑스 카레이서 출신인 라엘이 1973년에 설립한 단체 라엘리안 무브먼트라는 종교집단의 자회사입니다. 본명 클로드 보리옹인 라엘씨는 1973년 12월에 “엘로힘”이라는 외계인(UFO)을 만나 인류 탄생의 비밀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외계인이 DNA를 복제해 만들었으며 라엘씨는 1975년 엘로힘의 행성을 방문해 인간복제 현장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5만 5천 명의 라엘리언 신도가 있는데 한국 지부에도 83년도 5월에 창립되어 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주장은 자신의 몸에서 채취한 DNA로 자신과 동일한 복제인간을 만들면 자신의 존재가 다시 탄생하게 되므로 이것을 반복하는 것이 곧 영생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성경에 비춰보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중생의 진리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50절).
만일 복제인간이 육체가 아니라면 영생을 운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육체로 태어나는 자는 아무도 죽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밤에 주님을 찾아온 유대인의 관원 니고데모와 주고받은 말씀입니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요3:2-7) 하셨습니다.
육체와 부활체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육체는 죽을 수밖에 없으나 부활체는 죽지 않습니다.
만일 내 몸에서 DNA를 추출하여 복제인간을 태어나게 했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유한한 존재가 태어났을 뿐 영생과 무관함을 알아야 합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1:16-18).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 이와 같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진리는 복제인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born again’ 곧 중생의 은혜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영원한 일과 헛된 일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그 중에는 중요한 일이 있고 중요하지 않은 일도 있습니다. 공적인 일이 있는가 하면 사적인 일도 있습니다. 또한 영에 속한 일과 육에 속한 일이 있습니다. 유의할 것은 우선순위입니다. 하나님의 일과 세상일에 있어서 우리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옳은지를 잘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또 복된 일과 욕된 일이 있다면 복된 일은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고 욕된 일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이 전무후무의 복을 받게 된 두 가지 요소를 우리는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1) 지혜를 구한 일
솔로몬은 부왕 다윗의 대를 이어 왕위에 오르자 먼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린 일로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무엇이든지 필요한 것을 구하라고 하셨을 때 솔로몬은 왕으로서 맡은 임무를 바로 감당하기 위해 지혜를 구했습니다. 이는 자기가 맡은 공적인 임무를 따라 자기 백성을 바로 다스리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므로 그가 구하지 않은 수와 부와 권세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1-2).
2) 성전 건축
7년에 걸쳐 이룩된 성전에 법궤를 옮길 때에 성전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를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그는 자기를 위하여 13년에 걸쳐 백향목으로 궁을 건축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솔로몬이 아무리 큰 부와 영화를 누리고 살았다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과 무관하게 살았다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당부드립니다. 개인사업이나 직장생활, 무슨 일을 하든지 내가 하는 일이 주님의 영광과 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나의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마지막으로 남긴 결론입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12:13) 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하나님의 전을 건축한 솔로몬의 영광이 변하지 않는 이유를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영원히 헛되지 않는 일 곧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또 영광을 받으실 복된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영광의 대열에서 의의 면류관 받아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라”(58절).
3. 부활의 능력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51-52).
이 부활의 비밀은 현대 과학이 밝힐 수 없는 것같이 마귀에게도 감취어졌던 것입니다.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2:6-8).
이렇게 부활의 진리는 비밀입니다. 마귀가 부활의 진리를 알았다면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주를 따르는 성도들을 핍박하는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귀는 둘째 심판으로 지옥에 들어갈 저주받은 영물입니다. 또 우리가 기억할 것은 부활의 진리는 성도에게 영원한 승리를 안겨주는 비밀무기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무엇으로 세상을 이겼는지 그들의 발자취를 살펴보십시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및 사무엘과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그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감하게 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11:32-38).
어떤 무기로 무장을 하였기에 세상이 감당할 수 없었을까요? 이것이 부활신앙의 무장입니다.
풀무불도 불사하였던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믿음을 보십시오.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단3:16-17).
사자 굴에 들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던 다니엘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현세가 아니라 내세, 육신이 아니라 부활신앙으로 무장을 하였기에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55-57).
여러분!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까? 진리가 아닌 것에 흥분할 것 없습니다. 오직 부활의 진리만을 위해 헌신하므로 영원한 영광에 이르기를 기원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