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나 하던 기대가 세 번째도 딸을 낳아 무너지고 말았다.
‘내게는 아들 복이 없는가?’
생각하니 기가 막혀 산모가 다리를 뻗고 울었다고 한다.
남편 보기도 그렇고, 시어른 앞에서도 면목이 안서고,
딸 낳은 것이 죄가 되거나 여자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지금은 그 딸이 자라서 대학생이 되었다.
“그렇게 서운한 딸, 인심 한번 쓰시오. 우리 집에 딸이 없으니...”
옆에서 한 마디 거들었더니 그럴 수가 없다고 한사코 거절한다.
“이 딸이 우리 집에 얼마나 보배인데요.”
그런데 여전히 아들딸을 가리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감사함으로 받으면 모두가 복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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