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가슴 벅찼던 추억으로 생각된다.
참으로 고마웠고 정성이 담긴 선물이었다. 군 복무를 마친 후에 중랑천 철거민 촌에서 교회를 개척했을 때의 일이다.
K성도를 통해 곱게 포장된 성탄 선물이 왔다.
무엇일까 궁금하여 포장을 뜯어보니 와이셔츠에 넥타이가 들어 있었다.
그 당시로는 가장 필요한 선물이었다.
얼마나 고마운지.
전도자는 세상에서 끄트머리에 있는 존재(고전 4:9)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천사가 흠모하는 존귀한 자라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과히 짧지 않은 목회를 하면서 성도로부터 받는 사랑은 예수님이 받으시는 사랑, 바로 그 보화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세상 어디에서 이런 행복을 맛볼 수 있으며 이런 가치를 얻을 수 있겠는가?
나 같은 죄인이 무엇이기에, 주님! 사랑의 손길 위에 복을 내려 주옵소서.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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