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미국기행문3

미국기행문3

주님만 주님만 2017. 7. 1. 16:22

3

 

처음 떠나는 여행길도 아닌데이게 무슨 일일까?

출발할 때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여권을 두고 온 게 아닌가!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집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를 했더니 마침 가지고 왔다. 늦게야 서둘러 이것, 저것 수속을 밟다 보니 탑승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다행히 20분 뒤에 이륙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이 있어서 탈 수 있었다.

살다 보니 별 일도 다 생기고, 짐은 KAL에 보내고, 사람은 아시아나에 탔다.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었으면 좋으련만

나 때문에 환송 나온 분들까지 마음 졸이게 하였으니.

 

낯익은 호텔에 여장을 풀고

 

김포에서 오후 6:30에 이륙한 비행기가 LA에 도착하니 오전 11:58. KAL을 타고 온 분들이 아직 짐을 찾고 있었다.

주인을 기다리는 트렁크를 찾아 오렌지카운티 라마다 인(RAMADA IN)에 여정을 풀었는데 그 곳은 1년 전에 오렌지 장로교회에서 집회할 때 머물렀던 호텔이었다.

우연의 일치를 생각하면서 보다 값진 내일을 기대해 본다.

 

수정교회(The Crystal Cathedral)

 

1955년에 야외극장을 빌려서 150명으로 시작한 교회가, 59년에는 10에이커(56천 평)의 농장을 구입하였고, 61년에는 Drive in Church(800)를 건축하였다.

그 후에 TV 설교를 통해 급성장을 하여 오늘에는 세계적인 교회로 자리 잡게 되었다. 지금 예배드리는 교회 건물은 1977-80년까지 4년 동안 지어진 건물로, 공사비는 1,850$(148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1990년에는 23층 높이의 종탑을 세웠는데 거기 달린 Bell은 성가대의 목소리에 의해 소리를 낸다고 한다.

옆에는 시신 만구를 안장할 수 있는 공원묘지가 있고, 건너편으로는 사무실과 교육관이 보인다. 로버트 슐러 목사는 어떻게 이런 구상을 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위에 계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서라 했다. 방송 설교에 소요되는 비용은 1년에 4,500$(360억원) (7개국).

매년 1차씩 하는 크리스탈 교회의 유리 청소비가 7500$(6천만원)이라 한다.

마침 점심시간에 일본에서 온 교역자들과 동석하게 되었는데 수정 교회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또 한국 교회의 급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특히 생활환경이 좋아지면서 성도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는 복음이 우리보다 먼저 들어갔는데 왜 전도가 잘 안되는가?” 물었더니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신도이즘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은 이익에 따라 정의를 조절할 수 있는 편리한 나라요, 다수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을 정의라고 주장할 수 있는 나라다”(사카이야 다이찌).

유일신 사상이 없는 나라, 심지어 기독교인이라도 신사참배에 대해 아무런 가책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경제적인 발전은 세계를 주름잡고세계 최고의 기술과 상품이라면 국경이 있을 수 없다는 정신으로 오늘도 지칠 줄 모르고 뛰고 있는 일본인들.

그들은 세 가지의 기쁨을 이야기 한다.

1)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기쁨.

2) 새로운 상품을 파는 기쁨.

3) 새로운 상품을 사는 기쁨.

 

악보 없는 음악가 (KEN MEDEMA)

 

교회 성장 세미나 시간마다 피아노로 반주하며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사람.

건반에는 악보가 없다.

그러면서도 찬송가뿐만 아니라 시간마다 작사, 작곡하여 노래를 부른다.

그는 천재적인 맹인 악사. 그러기에 더 많은 감동을 주었다.

앞으로 50년이 지나면 능력 받은 일꾼들이 한국에서 일어나 미국의 목사들은 강단을 잃게 되리라R. Schuller 목사의 조크.

성령이 충만하면 어찌 강단에 연연하랴!

과연 세계를 복음화하는 역사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기를 소원한다.

 

나성 한인 교회

 

나성 한인 교회에 들렸다(당회장 김의환 목사).

16천 평의 대지 위에 운동장 같은 주차장과 현대식 건물. 그 땅을 백만 불에 구입하였는데 건축비가 천만 불이 더 들었다고 한다.

고달픈 이민 생활 속에서도 주님을 향하는 성도들의 정성이 그렇게도 큰일을 이룩할 수 있었다.

또 거기서 대접받은 한국 음식과 교회 일정 등은 우리에게 흐뭇한 시간을 갖게 하였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33:29)

 

섬김의 도

 

주님께서 몸소 실천하심으로 제자들에게 본을 보이신 교훈.

만일 주도, 선생도 아닌 종의 신분으로 이런 일을 하였다면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13:13-15).

마땅히 영광 받으실 신분이기에 섬기는 그 손길을 더욱 귀하고 복되다고 아니할 수 없다.

죄인 된 자신을 망각하지 않았다면 어찌 주님 앞에서 머리를 들 수가 있었으랴.

주님,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복종하여 살 길을 찾게 하여 주옵소서.’

 

Calvery Chapel

 

외양으로 풍기는 이미지는 Crystal Church와 대조를 이룬다.

미국 사람들의 개성 때문일까?

교회 건물이나 예배 의식, 모두가 각각이다.

Calvery Chapel은 밖에서 볼 때 교회 표시가 없다.

십자가는 강대상 한쪽에 있는 깃발에만 새겨져 있을 뿐이다.

매주 12-3천 명이 예배드리는 대교회.

Chuck Smith 목사는 두 번이나 목회에 실패하고, 세 번째 목회에서 이렇게 부흥을 가져왔다고 한다.

특징은 강해 설교와 교육에 있고, 또 성가대 없이 예배를 드린다.

지금은 성경을 다섯 번째 강해 중이라 하는데 반복할수록 본문은 더 짧아진다고...

 

Calvery Church

 

새로 지은 건물에 입당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내부는 웅장하고 화려하게 꾸며졌으나 역시 외부에서 보기로는 평범할 뿐이다.

지진이 심한 지역이라 철물 골조가 유난히도 굵어 보인다.

설교단이 별도로 없고 성가대석이 청중을 향해 마주 놓여있다.

담임 David Hocking 목사가 사임한 후라 교인들이 많은 요동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만 명을 헤아리는 대교회가 지금은 20-25% 정도는 출석이 줄었다고 한다.

TV 매체가 스타로 만들기도 하고, 또 실족시키는 데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Evangelical Free Church

 

1955년에 개척하여 지금은 제2대 목사 Chuck Swindol이 담임하고 있다.

TV 설교와 많은 저술을 남긴 분이다.

매주 7,000여 성도들이 3부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 건물은 특색 있게 건축되었다.

설교단 위로 높은 지붕을 만들고 꼭대기는 둥근 유리 지붕으로 채광이 되게 했다.

매주일 축제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한다.

교회의 목표는

1) 예배 2) 교육 3) 교제 4) 전도에 두고 있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만 돌린다.

목회자들이 잘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성경을 재미없는 책으로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하기도.

 

개성을 특징으로

 

미국은 개성을 특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 같다.

다양성 속의 조화라고 해야 할까?

찬양으로 알려진 Vineyard Christian Fellowship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찬양 팀이 각기 다른 음색을 지닌 악기와 자유로운 복장으로 찬양을 한다.

목사도 치유 은사에 역점을 두는 것 같다.

담임 John Wimber 목사의 강해 설교가 40여분 진행된 후에 치유 받은 사람이 다른 환자를 위해 기도를 한다(안수하는 손은 환자의 몸에서 약간 떼고).

출석 교인 6,000여 명과 2,000곳에 지교회를 개척했다고 한다.

내가 말하는 능력 전도는 가장 이성적이면서 그 이성을 초월한 복음의 표현이다. 복음에 대한 설명은 이적과 기사를 통한 하나님의 능력이다”(존 윔버).

 

종일 계속되는 TV 예배

 

미국에는 종교 방송 channel이 있어서 주일이면 온종일 예배 실황을 방영해 준다.

모두가 열광적으로 설교하고 찬양하면서 예배를 드린다.

세계에서 AIDS환자가 가장 많고, 소돔같이 타락한 자들이 많으면서도 또 청교도의 정신이 살아있는 나라,

어떻게 보면 수수께끼 같은 나라가 미국이다.

사람이 어디서 출발하고, 어떻게 살다가, 종착역은 어디일까?

그것을 헤아리며 오늘을 사는 것이 지혜이리라.

 

달리고 또 달리고

 

하루 종일이라고 해야 24시간, 거기서 밤과 낮을 구분하면 또 절반으로 줄어든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 Y목사와 함께 YOSEMITE 국립공원을 향해 여행길을 떠났다.

추억의 그리움보다 오늘이 더 값진 기회가 되기를 다짐하면서.

우리는 이 땅의 주인이다. 아메리카를 우리에게 돌려달라는 푯말이 여기저기 보인다.

아무리 소리쳐도 들어줄 사람 없는 인디언들의 울부짖음이 오늘도 이 땅에는 메아리 치고세계 제일의 인권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인도주의가 매장된 것으로 속단하기는 어려우리라.

그러나 백인들이 오늘의 영화를 지속하려면 청교도의 뿌리를 보존해야 하리라.

 

Solvang에서 점심을

 

오전 11:00, 오렌지카운티를 출발하여 Solvang에 이르러 킹버거로 점심을 대신했다.

그곳은 산타 바바라에서 서북쪽으로 45마일 떨어진 마을이다.

1911년 덴마크계 백인들이 와서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1914년에는 Atlirdog College를 설립하여 오늘에는 덴마크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역시 정신적인 뿌리를 살리는 데는 신앙과 교육이 제일이다.

인간의 노정은 두 갈래 길이다.

한 길은 영의 길이요, 한 길은 육의 길이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8:6)

 

San Simeon 에서 하룻밤을

 

직행 거리로는 LA와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지점.

그곳에는 옥돌이 유명하다기에 파도치는 해변을 거닐어도 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옥돌은 없고.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보인다.

모두가 제멋에 살아가는 세상이기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누가 관여를 할까 보냐?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1:9)

 

꿈의 날개

 

갈매기는 날개 있어 하늘을 날고 있네.

희망의 날개 달아 날고 싶어라.

수평선 저 너머로 날아도 보고,

주님 계신 천국도 보고 싶어라.

 

밤이나 낮이나 밀려오는 저 파도,

수평선 저 너머는 누가 있기에

지칠 줄을 모르니 신기도 해라.

인생도 기력이 저랬으면 좋으련만

늙고 병들어 죽어가니 어찌하랴.

 

눈앞에 보이는 3마일(4.8km)

 

미국 서부의 태평양 해안은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경치로 세계에서도 유명한 해안 중의 하나다.

San Simeon에서 하룻밤을 유숙하고 Santa Lucia 중턱에 자리 잡은 Hearst Castle을 향했다.

마주 보이는 3마일 거리가 그렇게도 가깝게 느껴짐은 무슨 일일까?

단숨에도 뛰어가 오를 것 같은데 전용 Bus에 몸을 싣고 구불구불 돌아서 한참동안 올라간다.

미국에서 느끼는 착각 중에 하나는 거리 감각을 잘못 느끼는 것이 아닌가 쉽다.

 

물적 유산과 정신적인 유산

 

신문 왕 William Hearst씨가 별장을 건축하기 시작한 때는 1919, 우리나라에서는 31 독립운동으로 피를 흘리고 있었을 때다.

137에이커에 146개의 방을 가진 스페인 양식의 건물이다.

그 안에는 유럽 각지에서 수집해 온 골동품과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다.

그는 1951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머리 안에 그려져 있는 설계도를 완성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고 한다.

오늘 그런 건물을 지으려면 천만$(4백억 원) 이상이 소요되리라는 얘기.

화려한 실내 수영장과 실외 수영장, 또 자연 수영장에 식당, 회의실, 서재, 응접실, 주방, 50개 좌석을 가진 극장, 당구장, 테니스 코트, 야외 연회장등.

당구장 벽에 걸린 수렵 그림은 10$(8천만 원)을 호가하고.

그가 죽은 후 그의 소유 16만 에이커의 땅과 그 건물을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기증하여 오늘은 그렇게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인걸은 간곳없고 흔적만 남았으니 그 일을 어찌하랴.

 

행복해 보이는 가축들

 

소를 향해 행복을 운운하니 이상한 느낌마저 든다.

그러나 그렇게 보여짐은 사실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푸른 초원, 여기저기 물통과 축사도 준비되어 있다.

찌든 공해와 상관없이 자연의 모습 그대로가 에덴을 연상하니 어찌 아름답다 아니하랴!

그러나 그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런 표정 없이 바라만 보는 소들,

그렇게 살찌워서 잡아먹기 위함이라면 할 말은 없다마는 그래도 좋아 보임은 사실이 아닌가.

 

너를 보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던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Califonia의 등뼈인 Sierra Nevada 남부에 자리 잡고 있는 Sequoea Kings Canyon.

북미 대륙의 지붕으로서 하늘을 찌르는 봉우리들, 만년설에 둘러 있는 맑은 호수, 깊은 골짝, 야생화가 펼쳐있는 목장, 한 폭의 그림인양 모두가 절경이다.

그 공원의 진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Sequoea 나무다.

빙설로 뒤덮인 정상을 숨 가쁘게 오르는 길목은 잡목으로 우거진 험준한 산악이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자 Sequoea 수림들이 장관을 이룬다.

그 중에서 제일 큰 나무는 높이가 275피트, 둘레는 103피트, 지름이 36.5피트나 되고, 그 나무로 방 다섯 개를 가진 목조 건물 40채를 지을 수 있다고 한다.

수령은 2200-2500. 매년 그곳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200만이 넘는다고 한다.

나무도 오래 살면 유명해지나 보다.

그러나 땅에 떨어진 씨앗 중 100만분의 1이 이렇게 재목으로 자랄 수 있다 하니 어찌 귀하지 아니하랴!

 

체면 문화와 실용 문화

 

동양계 특히 우리나라 문화는 체면 문화이다.

시장해도 체면 때문에 밥을 먹었다고 대답하는 것이 예사다.

반가운 사람을 만날 때도 주변을 의식해야 하고, 마음에는 있어도 표현을 숨긴다.

그러나 서구 문명은 다르다.

좋은 사람 만나면 그대로 감정을 표시한다.

물건을 샀다가도 부담 없이 교환하고, 인권을 존중하면서 공해는 용납하지 않는다.

동서양의 장점이 조화를 이루었으면 더 좋으련만.

 

상인의 눈

 

어떤 직업을 가졌느냐가 그렇게도 중요함은 직업에 따라 생각을 달리 하기 때문이다.

상인들은 물건을 사고팔고 하면서 그 이문으로 살아간다.

그러므로 어디를 가든지 장사할 물건에 신경을 쓸 수밖에

그러나 전도자의 눈은 다르다.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 모두가 복음 전하는 일에 목적을 둔다.

잃은 양 하나를 얻었을 때의 기쁨을 어찌 물질에 비교할 수 있으랴.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 리 아름다운가”(52:7).

 

장엄하다 말을 할까?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에서부터 산을 찌를 듯, 나무들이 숲을 이룬다.

눈앞에 펼쳐지는 웅장한 자태, 장엄하다 해야 할까? 신비하다 해야 할까? 그렇다고 자연 앞에 경배할 건 없으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2:6).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포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하늘 높이 깎아 세운 듯한 화강암 절벽.

그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의 장관은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곳은 링컨 대통령에 의해 주립 공원으로 지정된 후 26년 만에 Hige Country가 추가 되어 전체 면적은 1,189평방 마일이 되었다.

300피트(92m)가 넘는 폭포가 9개나 있다.

1. Bridalveil Fall : 공원에 들어서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폭포다.

높이가 620피트(191m).

폭포 소리는 중무기 사격 소리를 연상하게 하고, 하늘에서 그대로 떨어지는 물줄기 같이 느껴진다.

2. Ribbon Fall : 북미 대륙에서 가장 높은 폭포다(1612피트로 세계 8, 496m)

3. Yosemite Fall : 1430피트의 위에 있는 폭포와 320피트의 아래 폭포, 또 중간에는 815피트의 급류로 연결되어 총 길이 2565피트(790m)의 웅장하고도 대표적인 폭포로, 마치 그 속으로 휘말려드는 것 같은 위압감을 느낀다.

4. Nevada Fall : 네바다 산맥을 분수령으로 Merced 강 줄기가 요세미티 계곡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폭포다.

높이 594피트(183m)인데 수량이 줄지 않아 위용을 자랑하고 그 물이 다시 흘러 Vemal폭포를 만든다.

 

설빙을 즐기는 스키족들

백설을 가르며 미끄러져 내리는 그 기분, 상상으로는 미치지 못하리라.

그러기에 거리가 얼마이든, 위치가 어디이든 스키인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인생에서 낭만을 제하면 사는 맛도 반감되리라.

눈 덮인 빙벽 사이로 5마일을 오르면 스키장이 나온다.

스키라면 문외한이니 눈으로만 즐길 수밖에.

그것도 내 멋이라 생각하면서.

 

불타버린 국립공원

 

물과 불은 보배 중에 보배이다.

그러나 그것을 잘못 다스리면 화가 된다.

매년마다 홍수와 화재로 입는 피해가 그 얼마인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불이 나서 수백 년 자란 수목들이 재로 변했다.

그러나 그 불은 진화할 수 있지만 마지막 심판의 불길은 진화되지 않는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3:10-13).

 

안개 낀 밤길을

 

매일 숙소에는 밤 열시가 되어서야 도착을 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다.

안개 낀 밤길을 헤치며 45일 동안 달린 길이 1600마일(2000km).

눈요기는 한번으로 족하다.

그 땅에서 산다는 것이 천혜의 복인데 그런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거리거리에는 집도, 먹을 것도, 직장도 없으니 도와주십시오피켓을 들고 구걸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보험도 들지 않은 자동차를 타고 다행히도 고장 없이 여행하게 되었다.

누가 시켜서 그 길을 다녀왔다면 얼마나 힘들었을까마는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은 자랑으로 생각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도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알았다면 불평 대신 긍지를 살려서 힘 있게 살아가는 것이 복이 되리라.

능률과 업적이 자기 것이 되리니.

 

풍력발전소

 

샌프란시스코 외곽에 세워져 있는 풍력 발전기,

자연을 개발하여 에너지를 만든다.

산업 발전에 제한이 있을까마는 조화를 살리니 한편의 예술이다.

보기에 좋으면서 실용성을 갖춘다면 고객을 얻는 데는 어려움이 없으리라.

그러나 예술의 극치요, 영광의 극치는 참된 보화 곧 진리가 아닌가?

사람들은 제각기 무엇을 향해선지 달리고는 있는데.

 

Point Reyes 국립공원

 

San francisco의 북쪽에 돌출되어 있는 삼각형의 반도,

미국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연방 정부가 관리하는 국립공원이다.

하늘과 땅, 바다가 맞닿은 곳이다.

흘러가는 구름, 밀려오는 파도, 겨울에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래 떼를 볼 수 있고,

모두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그러나 많은 선박들이 난파당하여 일명 바다의 공동묘지라는 악명까지 있는 곳이다.

그곳에 세워진 등대도 1870년부터 105년간이나 바다의 길잡이가 되었는데, 1975년부터는 미국 해안 경찰대에서 세운 자동 등대로 바뀌어졌다고 한다.

 

San francisco

 

세계에서 아름다운 항구로 3위 안에 있고 Golden Gate를 비롯하여 차이나타운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San francisco1846년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텍사스와 함께 미국 영토로 편입되었다.

1848년부터 시에라네바다 북쪽에서 개발된 골드 럿쉬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서부에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인구는 75, 면적은 46평방 마일로 우리나라 지방도시 인구밖에 안 되는 쾌적한 도시이다.

아직 공해를 모르고 살아가는 곳, 그러나 문화의 혜택은 최대한 누린다.

Golden Park에서 추억을 남기고,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싱싱한 고기들을 볼 때는 생선회가 생각나기도 했다.

 

자연의 조화

 

만유인력은 어떻게 부여된 법칙이며 또 구심점은 어딘지?

Golden Park 안에는 천체의 모형이 만들어져 있다.

지구와 달, 행성에 따라 중량이 달라진다.

우주 저울에 내 몸을 올려놓았더니 지구에서는 149.8파운드, 달에서는 57.5파운드, 머큐리(수성)에서는 375.2파운드가 나온다.

지구는 우주의 중심도 구심체도 아니다. 그러나 생명은 지구에서만 존재하고 하나님은 지구에 존재하는 인생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를 보내주셨다.

조물주의 섭리를 어떻게 헤아릴까?

 

예나 지금이나

 

공원에는 발가벗고 생활하던 원시인들의 모형이 있다.

그 때도 개는 사람과 함께 있었고.

짐승 세계는 발전이 없다.

배우기를 멈추는 자는 성장하기를 멈추는 자이니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 받은 사람, 생육하고 번영하며 땅을 정복하라고 하신 조물주 하나님께로부터 부여 받은 주권을 잃어서는 안 되리라.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위해.

 

상상의 세계로

 

세상이 너무도 급변하고 있다.

향락과 사치가 도를 넘으면 신비도, 오묘도 사라지리라.

무엇이 있기에 그렇게도 열광일까?

단순히 살기 위한 본능이라면 이성 없는 짐승과 다를 바가 무엇일까?

나체주의자들의 부르짖음이 TV에 방영된다.

진리가 아니고는 메울 수 없는 공백,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니 문제가 될 수밖에.

 

미국에 오면 부자 될 줄 알았는데

 

Y씨는 서울 상대를 졸업하고 공직 생활에 있으면서 부인이 약방을 개업할 때는 부러울 게 없었으나 지금은 부인과 이혼을 하고 자식들과도 헤어졌다.

미국에 온 지 11, 그나마도 연세가 높아지니 일자리는 줄어들고 매달 하숙비 조달도 어렵다고 한다.

미국같이 복지제도가 잘된 나라도 드물건만 불법체류자로 되어 있으니 대책이 없다.

세상에서 딱한 사람이 어디 한둘이라야지.

이제 고국에 있는 본부인은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으니 누굴 탓하랴.

 

Have a nice day

 

Have a nice day

Excuse me

God bless you

Can I help you?

Can you help me?

미국 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리라.

도로에서 통행세를 받을 때에도 Have a nice day.

길을 안내한 다음에도 Have a nice day.

물건을 샀을 때 Have a nice day.

호텔에서, 식당에서, 또 공원을 출입할 때도 마찬가지다.

언제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고, 누구를 통해서든 고맙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일상용어가 문화생활과 무관하지 않을진대 더 좋은 용어는 구사할수록 좋으리라.

 

가는지 안 가는지

 

시간 당 800-1,000마일을 날아가는 비행기가 느리다면 이상할지 모르겠다.

태평양을 비행하는 시간이 장장 12시간, 발밑에 깔려 있는 구름과 바다를 보면 속도를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오히려 자동차는 달리는 기분이 있는데

위에서 보는 세계는 작아보여도 크고, 천천히 비행하는 것 같아도 빠르다.

사람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 입장에서 세상을 보니 자신이 제일 위대해 보이는 것이 아닌까?

위에서 바라보면 그렇게 미미한 것이 인생인 줄 모르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1:7)

 

눈 덮인 일본 산야

 

LA에서 11시간을 비행하여 일본 창공을 날고 있다.

눈 덮인 산야다.

태평양의 거센 파도를 막아서 한반도를 보호하기 위해 쌓아놓은 방파제인 양...

물적인 척도로 진리를 논할 수 있으랴마는 그래도 일본보다 우리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자원을 제대로 개발하면 열국 중에 머리가 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