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받고(L집사의 간증)
할렐루야!
세세에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진실로 성령으로 거듭나는 은혜를 힘입기 전에는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였으나 신앙을 일종의 장식처럼 생각하는 목걸이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또한 주일 성수는 습관화된 생활이 일부일 뿐이었습니다.
그러한 신앙관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죄악 된 생활을 하며 모든 일을 자신의 의지와 고집대로 행했고, 또한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 지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결여된 채 그저 열심히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며 교만하고 패역한 모습으로 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1988년 어느 여름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출근을 하려고 눈을 떴을 때 이상하게 온 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생겨났고, 더욱이 몸 전체에 이르는 심한 통증으로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신체의 모든 관절 마디 마디가 심한 통증으로 견딜 수 없는 몸을 겨우 이끌고 이 병원, 저 병원을 헤맨 끝에 받은 진단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이었습니다.
그 후부터 저는 그 병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저의 몸 상태는 모든 연결 부위의 나사가 헐거워진 기계와 같은 상태가 되어 글 쓰는 일에서부터 앉아 있는 것, 걷는 것 무엇 하나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설거지 빨래까지 남편에게 맡기는 제 모습이 벌레만도 못한 무용지물이라고 느껴지면서 심한 자책감으로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한 중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며 불편한 몸을 핑계로 주일 성수마저 하지 않고 주님을 외면하고 있을 때 어느 날 주님께서 말씀으로 제게 오셨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3:15-16).
갑자기 무엇에 맞은 듯한 충격으로 두렵고 덜리는 가운데 주님을 바로 알기 위한 강한 소원이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뜨거운 신앙생활을 소원하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저를 직장 동료를 통해 1990년 4월에 해성교회로 인도하셨고, 강권적으로 이끄시어 새벽예배, 철야예배 등 모든 예배에 참석하게 하시며 지금가지 전혀 알지 못했던 크고 비밀한 믿음의 세계로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렘 29:12)라고 하신 말씀대로 주님은 저를 만나 주셨으며 그동안 패역하고 죄악 된 삶을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또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하시며, 영원한 삶을 예비하셨다는 확신과 소망, 곧 세상에서 맛볼 수없는 평안과 기쁨을 알게 하셨고 그동안 고통과 절망으로 몰아넣었던 질병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사랑의 징계로 변하여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바로 알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하던 중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는 말씀과 함께 하나님께서는 제 병을 치료해 주신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 할지어다”(막 5:34). 드디어 주님께서는 여러 가지 치료 과정을 보여 주시며, 또한 제 믿음이 약한 부분들에 대해 목사님을 통해 갈 길을 인호해 주시고 실족하지 않게 하시던 중에 어느 날 교회를 왔는데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제가 예배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교회 계단을 뛰어 오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날은 너무도 감격하여 얼마나 울었는지 예배도 제대로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모든 것을 더 하시리라(마 6:33)고 약속하신 대로 주님의 일에 참여 할 때마다 제 병세는 좋아졌고 이제는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혼 후 5년 동안을 아이를 갖지 못해 낙심하고 있었는데,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기도하라는 말씀을 붙들고 (빌 4:6)기도하던 중 “잉태하지 못하던 여자로 집에 거하게 하사 자녀의 즐거운 어미가 되게 하시는 도다. 할렐루야”(시 113:9)하시며 태의 문을 열어주시고 지금은 귀한 자식을 둘이나 선물로 받게 해 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육신의 병마 때문에 진통제로 날마다 의미 없는 세월만 보낼 때는 그토록 얻고자 했던 모든 것은 모래성이 되었고, 누구의 위로도 내게는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는데, 이제는 주님의 은혜로 영생의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의 밖에서 살아왔던 모든 생활, 또 얻고자 했던 모든 것들은 사막의 신기루를 잡고자 하는 것처럼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더욱 고맙고 감사한 것은 오늘도 제 신앙이 나태하거나 기도가 게을러질 때마다 하나님은 다시 저를 징계하시며 예전의 고통으로 돌려놓으셨다가 회개하고 나면 다시 말끔하게 해 주시어 저로 하여금 늘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게로 오는 자는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겠다”(요 6:39)고 약속하신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사 구원해 주시는 그 크신 사랑을 굳게 붙들고 이제는 어떠한 환난이나 고통을 만날지라도 범사에 감사하고 주님 섬기는 일에 충성을 다할 것을 소원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