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목회 단상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잘못한 것 없습니까?

주님만 주님만 2017. 7. 27. 14:44

언제나 우리는 부족한 것뿐이다.

그래서 자만심에 빠져드는 장자보다 회개하고 돌이켜 아버지의 품에 안긴 탕자에게서 더 큰 위안을 얻는다.

급하게 전해 온 소식이다.

운전하던 차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납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인사 사고는 없다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밤중에 보일러가 터져서 물난리를 치렀는데, 옆집에서 쌓아 둔 연탄이 물에 잠겨 무너져 버렸다.

온 식구들이 그 물을 퍼내느라 홍역을 치르면서 자신을 반성할 기회를 얻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평범하게 생각하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딸아이가 하는 말이다.

아버지, 하나님께 잘못한 것 없으세요?

그렇다! 가슴이 덜커덕 하는 순간, 성물을 떼어먹은 일이 떠올랐다.

수표를 공사비로 받았는데 나눌 수 없어 그대로 회전 시키고 말았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징계하시고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신다.

죄책감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데 근거한 것이다.-사무엘 죤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