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목회 단상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주님만 주님만
2017. 7. 27. 12:10
2년 만에 자동차 운전 면허증을 딴 M집사.
그런데 운전 실습 받으려는 생각을 안 한다.
또 2년을 채우려는 계산인지?
그러던 중 마침 차가 한 대 생겼다.
이제는 운전을 안 할 수가 없게 되었다.
하루는 아들에게
“얘, 00아, 아빠가 차를 뒤로 후진을 할 텐데 뒤에 뭐가 닿는지 잘 봐.”
“네, 아빠.”
어린 아들을 믿고 좁은 골목에서 시동을 걸었다.
“오라이, 오라이.”
아들의 목소리가 어쩌면 그렇게도 기특하게 들리는지?
그런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뒤를 보니 전주를 받아버리고 말았다.
아들보고 하는 말,
“그래서 너에게 뒤를 보라고 했잖아?”
“그래요, 나 뒤를 봤는데 아빠가 왜 전주를 받았어?”
어이가 없어지고 말았다.
영적인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따르는 자나 인도하는 자가 진리에 바로서지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
시한부 종말론 자들이 또 무슨 계시를 받았다고 할는지 모르겠다.
위대한 지도자는 책임을 지는 것 외에는 절대로 자기의 추종자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 -줄례스 오르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