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목회 단상

오랜 장염을 치료받고

주님만 주님만 2017. 7. 27. 11:45

장염으로 너무도 고생을 하였기에 이제는 살아가는 기쁨마저 잃어 버렸다.

심방하여 예배를 드린 후에 새벽예배를 나오라고 하니 웃으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어쩌면 나올 것도 같고, 안 나올 것도 같고...

어쨌든 눈앞에서 못 나온다고 하는 것보다는 고마웠다.

사실 확실한 대답을 하고 싶어도 믿음 약한 남편에다 병약한 자기 몸을 이끌고 나오자니 걱정스러웠다고 한다.

그런데 꿈에 어떤 분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기에 행여나 마귀의 장난인줄 생각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쳤으나 도리어 아픈 배를 만지며 기도를 하는데, 신기하게도 그 일이 있은 후 장염이 사라지고 말았다.

더욱 감사한 일은, 남편까지 새벽예배를 함께 나오고, 주님의 능하신 손길 아래서 오늘도 충성을 다짐하고 있다.

기도는 인간의 능력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된다.-노만 빈센트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