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목회 단상
아홉은 어디 갔느냐?
주님만 주님만
2017. 7. 27. 11:38
구역을 인도하는 L집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사님! 우리 구역에 새로 등록한 가정이 있는데 남편은 아직 교회를 나오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 그 집 아기가 많이 아파서 목사님을 모시고 심방을 가고 싶어 전화를 드렸는데 시간이 있으신지요? 마침 남편도 퇴근해서 집에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회에 전도도 하시고요.”
“그래요? 그럼 갑시다.”
그런데 그 집에 도착하니 남편이 급히 밖으로 뛰쳐나온다.
“왜 나오십니까? 목사님께서 일부러 어려운 시간을 내어 오셨는데...”
그래도 핑계를 붙이다가 결국 L집사의 성화에 못 이겨 들어와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돌아왔다.
얼마를 지난 후 전해온 소식이다.
“목사님께서 심방하신 후 아기가 건강해져서 지금은 우리 교회 가까운 곳으로 이사도 하고, 신앙생활을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감사를 잃지 말고 주님께만 영광 돌리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아 멘!
감사는 하나님으로부터 두 번째 은총을 힘입게 한다 -허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