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목회 단상
일등 아비
주님만 주님만
2017. 7. 24. 17:45
작은 아이 친구들이 몇 왔다.
웬일이지?
물론 고등학교2학년 이면 오고 가는 우정이 필요하리라.
큰애가 하는 말이다.
“아버지, 병도 생일이라 친구들이 이렇게 왔어요.”
“그래? 오늘이 몇일 인데?”
그제야 작은 아이한테 물어 볼 수밖에...
“오늘이 병도 생일이냐?”
“아니요 제 생일은 지난 목요일에요”
그러고 보니 보통 훌륭한 아비가 아닌 것 같다.
집사람 생일도 마찬가지다 ‘금년에는 기억을 해야지’ 크게 마음먹지만 살다보면 3.4일이 지난 다음에야 생각이 난다.
그것도 교인들이 물어 본 덕분에(?)
내가 어렸을 때에는 여러 형제, 자매(9남매)가 있었고 또 가난하여 고생을 하면서도 어머니는 자식들의 생일이라고 흰밥에 생일상을 준비하셨는데...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랑하는 것이다 -윌리엄 템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