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몹쓸 병이 왜 이렇게도 많은지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31

병원이라 환자가 넘쳐난다.

병도 병이지만, 사람에게는 늙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아침 이슬 머금고 피어나는 꽃과 같이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향기와 웃음이 있지만, 노인들의 얼굴에는 주름만 깊어간다.

이분들에게도 꽃다운 시절이 있었는데.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날 자 누구이랴.

그러나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그리스도 안에는 멸망의 죽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생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육신은 죽음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부활을 보장받았다.

다만 지금은 썩을 몸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