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간호원의 임무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31
사람은 맡은 임무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각을 지닌다.
청소하는 사람은 땅에 떨어진 오물에 눈길이 쏠리는가 하면, 병원을 지키는 수위는 출입자들에, 의사는 환자들의 얼굴 모습에, 간호사는 환자들이 맞고 있는 주사에 눈길이 간다. 약이 얼마나 남았는지, 주사약이 잘못 들어가지는 않는지….
선한 목자 주님께서는 무엇을 주시하실까?
두말할 여지없이 양들의 생명이리라.
양들이 위험에 노출되지는 않았는지? 주려있거나 병든 양은 없는지?
이것이 선한 목자의 마음이다.
주님께서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를 지켜주신다.
우리는 이 사랑을 순간이라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며...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