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오늘도 환자가 교체되었다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27
병원에는 수시로 사람들이 드나든다.
퇴원하는 사람으로 병실 침대가 비는가 하면 금새 또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
30대 젊은 위암 환자가 침대를 정해 놓고 수술실에 들어갔다.
얼마를 지난 후 주렁주렁 팔에는 링거주사를 달고 코에도 호스를 꼽은 채, 병실로 돌아왔다.
진통효과가 있어서인지 얼마 동안은 신음하는 소리를 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밤새 고통스러워한다.
이 고통으로 모두가 끝난다면 얼마나 좋으랴마는 암 환자는 다르다.
이는 항암주사를 계속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가혹한 일이다.
그래서 인생은 고해라 했던가.
그러나 우리에게는 병마와 고통, 죽음이 없는 곳, 영원한 본향 천국이 있다.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찌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계 7: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