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다시 입원을 하고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10

이게 무슨 일인가?

수술이 잘 되었으니, 회복될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뱃속에 가스가 차서 빠지지 않는데 수술 부의가 막히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배가 뒤틀리는 고통은 견딜 수가 없다.

주일 저녁예배를 드리고 다시 응급실을 찾았다.

아래로 약을 넣고 코에는 호스를 끼워 뱃속에 있는 가스와 이물질을 빼낸다.

호스가 코를 통해 위장에 들어가 있으니 불편도 불편이지만, 편도선이 부어올라 고통이 너무 심하다.

배에 찬 가스를 빼고 나면 즉시 호스를 뽑는 줄 알았는데 여러 날을 그렇게 견뎌야 했다.

왜 나에게 이런 고통과 시련을 겪게 하실까.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인내, 신뢰, 오래 참음, 복종과 같은 인격적인 자질들을 갖출 수 있도록 응답을 늦추신다. 이러한 자질들은 우리가 인내하며 주님의 때를 신뢰할 때 비로소 주어지는 것들이다. 영적인 성장은 대부분 고통, 상처, 몸부림, 혼란과 실망을 통해 얻게 된다. -빌 하이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