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단상/병상단상
운동을 하십시오.
주님만 주님만
2017. 7. 19. 15:02
수술 후 의식을 회복했을 때에는 목에 담이 있어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그렇다고 기침을 자유롭게 할 수도 없었다.
허지만 담이 그대로 있으면 폐렴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기에 새벽마다 복도에 사람이 없는 시간을 이용하여 부지런히 움직였다. 링거 주사를 주렁주렁 달고...
또 옥상으로 올라가서 부지런히 오고가다가 후에는 병원 밖으로 나가서 개천을 끼고 상계동 구도로와 신도로를 돌기 시작했다.
물론 환자복을 입고 링거 주사를 매단 채...
그 이후 나는 퇴원 후에도 땀 흘리는 운동을 빼지 않는 편이다.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