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이르는 길
영광에 이르는 길
고전 15:29-49
바울은 본문에서 부활을 부정하는 자에게 부활의 상태와 그 원리에 관해 변론하고 있습니다.
1. 죽은 자들을 위한 세례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그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느냐”(29절).
이 말씀에 관한 해석은 구구합니다.
1) 세례를 받지 않고 죽은 자들을 위해 산 자가 대신 세례를 받는 것.
2) 신자의 일반 세례로서 “죽은 자의 부활”을 믿음으로 받는 세례, 즉 죽을죄의 사유를 받기 위해 받는 세례
첫 번째가 천주교의 해석이라면 두 번째는 개신교의 해석입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죽음의 의미를 바로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또 어찌하여 우리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리요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30-31).
이 말씀은 육체의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과 욕을 쳐서 복종시키고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내 속에 사는 것이 영생의 진리임을 믿으셔야 합니다. 바울의 고백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이 고백이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시기 바랍니다.
2. 믿음의 선한 업적
“내가 사람의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32절).
절제를 모르는 삶에서는 참된 만족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마귀의 올무에 빠져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33-34).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병이어의 기적은 오늘도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셔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리버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낙마로 척추를 다쳐서 숨도 못 쉬며 음식도 먹지 못하고 산소호흡기와 튜브를 통해 음식을 먹어야 하는 지경에 처했을 때였습니다. 급히 소문을 듣고 찾아온 어머니를 향해,
“어머니, 이제 저에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안락사할 수 있도록 이것들을 빼는데 동의해 주십시오.” 하였을 때 어머니는,
“얘야,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니? 어쩔 수 없구나.” 하고 슬퍼하면서 동의를 안 할 수 없었으나 부인은 동의하지 않고 하는 말이 “You are still you." “당신은 아직도 당신”이라고 하면서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그는 자극을 받아 자신에게 아직도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Still me"라는 책을 내어 bestseller가 되었고 많은 돈을 벌어 척추신경재생재단을 만들었는데 전국적으로 후원자가 나와서 2억$이라는 거금이 모아졌다고 합니다. 이것은 척추재단으로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모금이었다고 합니다.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병든 자도 들어 쓰십니다. 돈이 없어도 들어 쓰십니다.
저는 복음의 증인으로 쓰임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복음 안에는 무한한 능력이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 교회 전종실 장로님께서는 몸이 너무도 약해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위에 혹이 있고 간에도 그런 증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일 저녁에 기도 받고 월요일 다시 가서 위 내시경 사진을 찍었더니 위와 간에 있던 혹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장숙자 집사님의 친정아버지가 후두암으로 투병중이라며 심방을 요청하여 갔더니 80되신 아버지를 세 딸들이 간호하고 있었는데 예배를 마치자 그들이 성령의 불을 체험했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역사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부활의 형태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어리석은 자여 네가 뿌리는 씨가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하겠고 또 네가 뿌리는 것은 장래의 형체를 뿌리는 것이 아니요 다만 밀이나 다른 것의 알갱이 뿐이로되 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35-38).
여기서 우리는 육체와 부활체가 전혀 다른 모습이리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 하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면에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부활체는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40-41) 하였습니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위해 오늘도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 영광에 이르는 길
“죽어야 산다”는 것이 부활의 진리라면 “썩을 것을 심어야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산다”는 것은 영광에 이르는 진리입니다.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42-44).
여러분!
부활의 진리를 믿으십니까? 주님의 이름으로 심으십시오.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영원한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지킬 수 없는 육의 생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심으십시오. 부활의 생명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욕된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심으십시오. 영광스러운 것을 수확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불원간 청지기직을 내려놓아야 할 때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귄 자가 주인에게 칭찬 받은 비유를 통해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돈의 한계에 대한 글을 인용합니다.
“돈으로 약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건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집은 살 수 있다. 그러나 가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낭만을 살 수 있다. 그러나 행복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음식은 살 수 있다. 그러나 식욕은 살 수 없다.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다. 그러나 숙면은 살 수 없다.”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고후8:12). 부산 수영로 교회 원로 정필도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교회를 건축할 때 성도들에게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시지 아니하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면 나도 건축헌금 일억을 하겠습니다. 하시는 분 손을 드십시오.” 하였더니 모두가 손을 들었는데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그로 인해 성도들이 큰 헌금을 하여 교회를 IMF때 3백억을 들여서 건축하고 남아서 또 구천 평의 교육관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남긴 말씀입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6:17-19).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