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강해설교

죽은 자의 부활

주님만 주님만 2014. 9. 27. 13:24

죽은 자의 부활

고전 15: 12-19

진리는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의 진리요, 또 하나는 구원의 진리입니다. 이는 모두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법칙입니다. 자연의 진리는 우주만물의 창조와 함께 부여된 것으로서 이것은 과학이라는 잣대로 측정합니다. 그러나 구원의 진리는 인간의 이성과 과학의 잣대로 밝힐 수 없는 영생의 진리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자와 한 청년이 주고받은 이야기입니다. 한 청년이 성경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왜 그러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다는 말씀에 감동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청년, 원문에는 홍해가 아니라 갈대 해일세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릎까지 차는 갈대밭을 건넌 셈이지”라고 타일러 주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다시 그 청년이 “할렐루야” 하며 크게 감탄하는 것을 보고 다시 물었더니 “하나님께서 무릎까지 밖에 차지 않는 갈대밭에서 애굽 군대를 전멸시켰으니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기적이 아닙니까?” 라는 말을 듣고 그 신학자는 입을 닫고 말았습니다. 구원의 진리를 인간의 이성으로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고전1:18-19) 하였습니다.

1. 부활의 진리를 불신하는 자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12절).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의 복음은 누구도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는 허위로서 복음이 아니라 기만이 될 것입니다.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13-15).
그리스도의 부활은 엄연한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이렇게도 확실한 부활의 진리가 믿어지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 큰 불행은 없을 줄 압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부활의 신앙을 가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1)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1:1).
부활하신 주님께서 엠마오로 행하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사건입니다.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그들의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같이 하시니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 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려 들어가시니라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눅24:17-32) 하였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변화된 사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실의에 빠졌던 발길이 돌아서게 되었고 또 진리를 대적하던 발길은 증인의 삶으로 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롬8:15-16) 하였습니다.
여러분!
성령을 받았습니까? 은혜 베푸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은혜를 힘입은 자는 그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으므로 영생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욱 큰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어느 때에 성령이 임하십니까?
1) 말씀을 들을 때 임하십니다.
초대교회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일어난 성령의 역사를 보십시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2:37-39, 41) 하였습니다.
2) 기도할 때 임하십니다.
우리의 자랑은 새벽기도입니다. 새벽을 깨워서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 더욱 기도에 힘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2-13).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4:31) 하였습니다.

2.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바울은 변증법적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하는 중에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하고 상상의 세계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먼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인간은 신, 불신을 막론하고 무덤에서 종지부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16절) 하였습니다.
모든 인생들은 육신의 장막을 벗어나는 그날에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로 나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8-29).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계20:6) 하였습니다.
그날에 우리는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이 진리를 불신하는 자들을 향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일이 없으면’ 하고 가정문을 써서 부활의 진리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1) 믿음이 헛되다고 했습니다.
사실 자신이 구원받지 못할 것이라면 그것을 누구에게 전해야 할 이유도 또 믿어야 할 가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진리는 부활의 진리요, 영생의 복음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1-3).
지금도 살아 계셔서 믿는 자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께서 이 말씀을 내게 증명해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속죄의 은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영원히 멸망 받아 마땅한 죄인에게 속죄의 은총은 더욱 중요합니다. “작은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9:2).
침상에 누운 채 네 사람에게 메여온 중풍환자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서기관들은 속으로 “신성을 모독하도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께서 죄를 사할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받으신 고난과 흘리신 보혈이 영원히 멸망 받아 마땅한 우리의 죄악을 사해주셨다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 부활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4:25).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17-18) 하였습니다.
3)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부활신앙을 가진 자가 더욱 불쌍한 자가 됩니다.
세상에는 가련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또 부모 없이 살아가는 고아나 과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들에게 소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 하면 이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긍휼을 더 많이 힘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불쌍한 자는 홍포 입은 부자와 같이 세상 영화를 한 몸에 지니고 살아가면서도 부활의 신앙을 못가진 자들입니다. 진리를 진리로 믿지 못하는 것이 인생의 불행이라면 거짓을 진리로 믿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19절).
그러나 기뻐하고 감사하십시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지금도 보혜사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선진들은 영원한 이 진리를 위해 목숨도 기쁘게 버릴 수가 있었습니다. 이 믿음 굳게 잡고 오늘도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