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을 마치기도 전에 전농동에 있는 J교회로 부임하여 먼저 심방을 시작했다.
S집사님의 가정에 들렸더니 그의 언니가 간 경화에 복수가 차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한양대부속병원에서 회복이 불가능하다 하여 방금 퇴원시킨 것이라 했다.
기도를 부탁하는데 거절할 수가 없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속히 나왔다. 행여나 예배 도중 숨지는 일이 일어날까 내심으로는 염려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음날도 심방요청이 왔다.
마침 동행한 집사님이 대문을 들어서면서 “집사님, 언니 좀 어떠세요?” 그때 방안에서 급히 뛰어나오면 하는 말이다.
“아이구 어서 오십시오. 어제보다 많이 나아졌어요.”
이렇게 극적인 상황이 또 있을까? 분명한 것은 그 순간, 하나님께서 주의 종을 살려주었다는 것이다.
그 후 3~4일을 예배드리게 더 드리게 되었다.
그 사람은 주일에 걸어서 교회를 나와 예배를 드리고 깨끗이 회복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할렐루야!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요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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